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도망치는 노예가 된 기분은 어떨까?” 엽기 초등학교 숙제

지역뉴스 | | 2020-09-05 16:16:5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조지아 오그너돌프카운티 초등학생들이 ‘도망친 노예’인 것처럼 일기를 쓰는 숙제를 받아 커뮤니티 내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Fox5의 보도에 의하면 사건은 숙제를 보고 분노한 학부모에 의해 제보됐다. 학생들은 자유를 향한 상상의 여정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글을 써야 했다. 이날 숙제는 “당신이 북부로 도망칠 계획을 가진 노예라고 상상해보세요. 탈출의 생각(관련된 위험, 떠나거나 데리고 갈 수 있는 가족 등)을 담은 일기를 몇 개 작성하세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당시 대부분의 노예는 읽거나 쓸 수 없었기 때문에 더 현실적으로 일기를 쓰려면 노예 간의 대화를 상상해 작성하는 것도 좋습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른 선택 과제로는 지하철도 조직(Underground Railroad, 남북 전쟁 전 노예 탈출을 도운 비밀 조직)의 운영 방식, 헤리엇 터브먼(Harriet Tubman, 노예 해방 운동을 실천한 인권운동가이자 남북 전쟁 당시 활동했던 노예 폐지론자, 간첩) 생애 요약, 터브먼을 가장한 회고록이 있었다.

 

비버리 리바인 오그너돌프카운티 교육감은 “학생들이 과거에 대한 진실한 이야기를 들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며 “여기엔 노예 제도의 잔혹함에 대한 연령에 맞는 이해가 포함된다. 우린 5학년 학생들에게 자유를 얻고자 하는 노예의 상상이라는 큰 질문을 던지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오그너돌프 카운티 학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수업 및 온라인 수업을 병행 제공하고 있다. 이번 숙제는 온라인 수업에서 진행된 “가속화 학습(Accelerate Learning)” 프로그램의 일부다.

 

논란 후 프로그램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다양성을 포용하고 모든 교직원 및 학생을 위한 안전하고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며 “우리는 직원들에게 반편견, 다양성, 문화적 감수성 교육을 제공하며, 커리큘럼 내에서 다양성 및 접근성에 대해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리바인 교육감은 "언론에 숙제를 제보한 학부모의 아이는 숙제를 마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박세나 기자

 

“도망치는 노예가 된 기분은 어떨까?” 엽기 초등학교 숙제
조지아 오그너돌프카운티 초등학생들이 ‘도망친 노예’인 것처럼 일기를 쓰는 숙제를 받아 커뮤니티 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Fox5>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의사 운영 피부과 병원 동시다발 압수수색
한인의사 운영 피부과 병원 동시다발 압수수색

FBI 등, 조지아∙테네시 병원 여러 곳한인의사 메디케어 허위청구 혐의3년전 660만달러 지급 합의 전력  연방 수사당국이 한인의사가 조지아와 테네시에서 운영하는 피부과 병원 여러

옥타 애틀랜타, 한인 스타트업 20억 투자 유치
옥타 애틀랜타, 한인 스타트업 20억 투자 유치

위스메디칼 투자 유치 성공중국 청도지회와 MOU 체결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가 서울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AI 스타

애틀랜타 드론 배달 서비스 확대 추세
애틀랜타 드론 배달 서비스 확대 추세

도어대시, 드론 배달 서비스 시작우버이츠, 그럽허브, 월마트 경쟁 메트로 애틀랜타 광역권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가 확대되는 모양새다.배달 앱 도어대시(DoorDash)는 수요일, 애

[신앙칼럼] 가시밭의 백합화, 2030의 행복을 노래하다(A Lily Among Thorns: Singing of the Happiness of the 2030 Generation, 히브리서Hebrews 13:8)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1.  서론: 가시밭(Thorns)에서 만난 'Difficult Time'최근 예기치 못한 차량사고로 일상의 패턴이 무너지는 시련을 겪었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

“2034년, 쇼셜시큐리티는 정말 고갈되는가?” 천경태(금융전문가) • 공식 발표일: 2026년 3월 25일 (자료 출처: 미 연방 상원 예산위원회 제출용, Social Secur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새로운 봄날을 맞으며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새로운 봄날을 맞으며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이른 아침 산책로에서 듣는 숲속의 새소리는 낭랑하다. 어느덧, 새들은 찬바람 속에서 다가오는 봄을 노래하고 있다.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ICE 체포 이민 범죄자 명단 부풀려져”
“ICE 체포 이민 범죄자 명단 부풀려져”

AJC ”애틀랜타 30% 기존 수감자”전문가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 불과”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근 공개한 ‘체포 이민자 최악 범죄자(Worst of Worst)’ 명단이

주말 애틀랜타 도그우드 페스티벌...첫 유료화
주말 애틀랜타 도그우드 페스티벌...첫 유료화

90회째, 10-12일 피드몬트 파크 제90회 연례 애틀랜타 도그우드 페스티벌(Atlanta Dogwood Festival)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애틀랜타 피드몬트 파크

칠순잔치를 '생일 기념 콘서트'로
칠순잔치를 '생일 기념 콘서트'로

정상욱 회장 '잔치 대신 콘서트' 열어 칠순을 맞아 단순한 칠순잔치가 아닌 생일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 한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뷰티업계에 오래 종사하다 은퇴하

GA 집배원, 팬데믹 지원금 사기 핵심 역할
GA 집배원, 팬데믹 지원금 사기 핵심 역할

빈집 주소 범죄 조직에 전달발송된 지원금 중도에 ‘꿀꺽’ 팬데믹 시절 조지아 소도시에서 비롯돼 전국 46개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팬데믹 지원금 사기 사건 전모가 뒤늦게 밝혀졌다. 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