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39회  : 좀도둑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08-27 14:14:14

칼럼,권명오,지천,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민 오기 전 미국에는 좀 도둑이 없는 줄 알았는데 상상외로 좀도둑들이 많다.  그 때문에 소매상들은 좀도둑애 대한 신경을 많이 써야 될 형편이다. 처음 더블린에서 장사를 시작했을 때도 좀도둑들이 물건을 훔쳐간 일이 있어 손님들이 눈치채지 않게 조심스럽게 감시를 했다.

 

그런데 어느날 오후 두 젊은 여성 손님이 들어와 가발을 써 보고 돌아 다니다 돌아간 후에 물건을 정리하다 보니 가발 한 개가 없어졌다. 그동안 장사를 하다 보니 물건이 어디에 있고 또 어떤 것이 없어졌는지 알 수 있는 능력이 생겼기 때문에 그 두 손님이 가발을 훔쳐간 것을 정확히 알게 됐다. 

그런데 다음날 또 그 손님들이 왔다. 우리는 멀리서 그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감시를 했는데 가발 한개를 슬쩍 가방에 집어넣고 난 후 상점안을 돌아 다니다가 그냥 나가려고 해 가발 값을 내고 가라고 하니까 무슨 소리냐고 큰소리로 야단을 해 핸드백 안에 가발이 있지 않냐고 하면서 가방을 열어 보자니까 그대로 나가 버려 쫓아가며 핸드백을 붙잡고 길거리까지 따라가 실랑이를 하게 됐다. 

나는 가방을 붙들고 다를 한 여자는 가방을 뺏으려고 나를 발길로 차고 때렸지만 여성을 때릴 수가 없어 가방만 붙들고 악을 쓰는데 가방 주인은 내 손을 깨물며 도망가려고 야단을 할 때 경찰들이 와 싸움이 끝났다.

경찰은 먼저 나에게 사건에 대한 경위를 자세히 조사한 후 그들에게 사실 여부를 물었는데 두 여성은 물건을 훔친 일이 없는데 누명을 씌웠다고 화를 내며 역공을 해 경찰들이 그러면 그 가방을 열어 보라고 했는데 그 안에서 방금 훔친 가발이 나왔다. 

그러자 잘못했다고 싹싹 빌면서 손해 배상과 자기가 물어서 상처가 난 치료비 일체를 책임지겠다고 했다.

그런데 경찰 중 한 사람이 나를 따로 불러 저들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처벌을 원하든지 안 하든지 결정 해 주기 바란다며 만약 당신이 처벌을 원치 않으면 앞으로 똑같은 범행이 많이 발생하고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니 잘 생각하라고 해 당신들이 법대로 처리하라고 일임했다. 

그리고 물린 손부터 치료를 하고 독성이 우려돼 예방주사까지 맞으면서 다운타운 번화한 길거리에서 동양인인 내가 외국 여성들을 폭행하는 치한으로 착각한 사람들이 차 안에서 소리치며 욕을 했던 악몽 같은 순간을 생각하면서 쓰디쓴 웃음을 머금었다.

여하간 새로운 경험을 했고 세상은 어느 나라 어느 곳이나 명암이 존재하고 정도의 차이만 다를 뿐이라는 사실과 완전한 지상낙원과 천국은 존재치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세계 최대 강국이요 부국인 미국에도 좀도둑들과 치한과 살인강도들도 상상외로 많다는 것이 이해하기 힘든 희한한 희비의 실상이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여름철 빠진 매물 다시 채워져상당수 바이어 빠져 경쟁 한산거래 속도 줄고 가격 할인 폭 커초가을은 여름철 소진된 매물이 다시 늘고,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 경쟁이 줄어 드는 시기다.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개신교회 54%, 교인 약 4% 증가대형 교회↑ vs.소형 교회 정체주류 개신교 새신자 등록 저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2023년 이후, 주일예배 출석 교인이 증가세를 보인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혈류 이상’ 심하면 괴사단순 통증 넘기지 말아야 걷거나 발에 체중을 싣지 않고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어떨까. 특히 밤마다 발이나 발가락이 화끈거리거나 불에 타는

“화상 입었을 땐 소주 부으라던데”… 옛말 믿었다간
“화상 입었을 땐 소주 부으라던데”… 옛말 믿었다간

■ 허준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화상, 초기 대응법도 달라야일광 화상 예방 수칙은‘피하기·가리기·바르기’3가지원인 물질 접촉 중단·손상 부위 빠르게

[법률칼럼] 취업비자 10만 달러의 벽… 이제는 회사의 해고 기록까지 본다

케빈 김 법무사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에게 채용 제안은 새로운 출발이다. 그러나 지금은 취업의 기쁨에 앞서 비자 정책의 불확실성부터 따져야 한다.지난 9월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한 아침] 가을 달 빛이 가장 좋은 밤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결도 싱그러운 가을 밤이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어쩔 수 없이 고국, 고향으로 마음이 달려간다. 명절 속에 잠재워져 있었던 일가친척, 이웃, 동무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