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조지아 2024년 입법 회기 주요 이슈

지역뉴스 | 정치 | 2024-01-08 13:46:29

조지아 2024년 입법 회기 주요 이슈, 조지아 의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8일 개원, 메디케이드 확대 여부 최대 이슈

소송남발 제한, 교사 총기소지, 선거법 등 

 

조지아주 2024년 입법 회기가 1월 8일 시작됐다. 

이번 회기에서는 메디케이드 확대, 교사 총기 소지, 스포츠 베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중요 법안을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간에 첨예한 논쟁과 입법 싸움이 예상된다. 2024년 회기가 2년 임기 중 2년차인 만큼 지난해 통과되지 못한 법안들이 대부분 재상정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또한 180명의 하원의원과 56명의 상원의원이 선거를 치르는 해이기 때문에 재선을 목표로 하는 의원들이 유권자들에게 표를 얻기 위한 의정 활동이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번 2024년 입법 회기에 거론될 주요 이슈를 정리해 본다. 

 

메디케이드 확대

이번 회기에서 최대 이슈 중 하나는 단연 메디케이드 확대 여부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메디케이드를 전면 확대할 것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고, 여기에 공화당이 동의할지가 이번 회기에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지난 주, 존 번스(Jon Burns) 하원 의장은 더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메디케이드 확대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최종 통과 가능성이 작년보다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대변인 스티븐 로슨 의원도 지난 4일 "조지아주 전역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좀 더 나은 의료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앞으로 몇 주 동안 회원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해 공화당의 변화 기류가 감지된다. 

조지아는 현재 연방 빈곤선의 138% 이상 소득자에게는 메디케이드를 확대하지 않는 10개 주 중 하나이다. 공화당은 오랫동안 메디케이드 확대를 거부해왔고,  2014년에는   주지사의 승인 없이는 메디케이드 확장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소송 남발 제한법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소송 남발로 인해 조지아주에서 보험료가 폭등하는 것을 막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회기에서는 이 법이 상정돼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조지아 의회는 2005년 불법행위 개혁법을 통과시켜 소송을 통한 비경제적 손해 배상 상한선을 정했지만, 주 대법원이 2010년에 이를 위헌으로 판결하면서 무효화됐다. 

 

조지아 선거법 변경

조지아에서는 2018년 이후 선거와 이를 규율하는 법률에 대한 양당 간의 싸움이 지속돼 왔으며, 이번 회기에서는 이와 관련한 더 많은 법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를 총괄 관장하는 주무장관을 조사할 법적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계획하고 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0년 조지아에서의 승리 이후 공화당의 선거 후 감사 처리에 대한 조사도 모색할 수 있다. 조지아의 전자 투표 시스템을 불신하는 사람들은 전자 투표 시스템이 조작이 가능하다고 믿어 이를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반유대주의 처벌법

반유대주의를 증오 범죄로 규정하는 몇 가지 법안이 올해 논의 대상 법안 중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반유대주의 행동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반유대주의에 대한 국제 홀로코스트 연합의 정의를 채택하고 조지아주의 증오 범죄법에 따라 처벌을 가하자는 기존의 주장이 상당한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이 법안은 이미 상당수의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으며,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전쟁이 발발하면서 더 큰 힘을 얻고 있다. 일부 반대자들은 이 법이 이스라엘의 행동을 비판하는 데 있어서 표현의 자유가 제한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정신건강 개선법

올해 정신건강과 관련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임금 정신 건강 의료진의 임금 인상,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급액 인상, 위기 병상 개설을 위한 투자 확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신건강과 관련한 법에 대해서는 양당의 입장차가 크지 않아 초당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 학대 방지법 & 소셜 미디어 가입법

사이버상에서의 학대와 괴롭힘이 증가하면서 미성년자 학생들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참여하려면 부모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법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또한 18세 미만의 어린이 및 청소년이 소셜 미디어 계정을 만들려면 부모의 허가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요구하는 법안이 검토중이다. 김영철 기자.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