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서 인종차별∙폭력성 발언
재학생들 “생명 위협 느꼈다”
학교 측 미온적 대응도 도마
에모리 로스쿨에 재학 중인 아시아계 학생이 온라인을 통한 지속적인 폭력 위협성 발언으로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WSB-TV 채널2 뉴스가 19일 보도했다. 다수의 학생들은 학교 측의 대응이 미흡하다며 언론에 이 사실을 알리며 추가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특히 이번 학기 초부터 이메일과 소셜 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인종차별적인 비속어와 나치 및 백인 우월주의를 암시하는 표현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은 자신을 “아시아계로 태어났지만 백인화 되어가는(identifying as white) 트랜스레이셜(transracial)한 마가(MAGA) 지지자”로 주장하면서 흑인과 트랜스젠더, 여성 등을 향한 폭렵 위협성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학기 초에는 총격 위협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캠퍼스에 출동하는 불안한 상황도 벌어졌다.
학생들이 취재진에 전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해당 학생에 대한 여러 건의 조사가 당국에 의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다수의 학생들은 현재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지만 학업 보다는 안전 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큰 상태라며 학교 측의 보다 강경하고 확실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한 학생은 “온라인 위협으로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이런 징후는 학교 총격 사건 이전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신호”라며 학교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다수의 학생들은 “이미 지난 학기부터 문제를 신고했지만 학교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학교 법대생 협회는 학교 측에 보다 강경한 대응을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학생들 반발과 요구가 커지자 학교 측은 지난주 금요일인 17일에야 학생들과 면담을 갖고 학기 말까지 로스쿨 건물 내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