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신앙칼럼] 두 가지 위대한 결정(Two Great Decisions, 로마서Romans 14:6~9)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8-29 08:10:22

신앙칼럼,방유창 목사 혜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세월의 회전축은 너무나 신속하게 움직이므로 그 돌아가는 시간의 흐름을 재빠르게 대응할 수 없지만 그 가운데서도 한 가지 위대한 발견은 그 흐름 속에서도 <두 가지 위대한 결정>을 깨닫는 것을 <주마등>에 비유합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는 이 <두 가지 위대한 결정의 중심에 누가 계시는가?>에 대하여 “천상 천하 어떠한 일 중에서도 다 알지 못하는 평안을 우리는 우리 주님 안에서 찾읍시다. 가장 사랑스럽고 가까운 예수님이시여, 모든 피조물에게서 찾지 못하는 평안을 당신에게서 찾게 하옵소서(롬 8:19)”라고 영안을 열게 합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세상에서 보내실 때 <두 가지 위대한 결정>이 무엇인지를 잘 나타내셨는데 그것은 <소명(Calling)>과 <사명(Mission)>입니다. 이 <두 가지 위대한 결정>에 대하여 예수님을 일컬을 때, <예수 그리스도>라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는 마태복음 1:21의 말씀처럼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고 분명히 예수님의 탄생이 예수님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미 <십자가의 고난>이 예고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 그대로, <선지자, 제사장, 왕>의 삼직을 감당하셔서 마침내 <부활과 영광>의 메시아로 그리고 요한계시록에서 예언한 그대로 장차 <재림의 심판주>로 오심을 밝히고 있습니다(약 5:9, 계 3:20). 

<두 가지 위대한 결정>인 <소명>과 <사명>을 가장 잘 대처하여 후회없는 삶을 산 분들을 성경에서 찾는다면, <모세, 예수님, 바울>입니다. <두 가지 위대한 결정>에 대한 모세의 성공적인 수행을 단 한 줄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죽을 때 나이 일백이십 세나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신 34:7). 건강한 시력, 건장한 체력은 모세가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중심이 시종일관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출 3:4)에서 출발한 소명부터 생의 마지막, 사명의 완수한 시점(신 34:7)에 이르기까지 그는 그의 신앙행위를 남에게 나타내려고도 하지 않았으며, 부에 의존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려 하는 거기에 충실하였습니다. 

바울은 롬 14:8에서 <두 가지 위대한 부르심>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자의 분명한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크리스천의 삶의 중심축은 <한결같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두 가지 위대한 결정>이 우리 인생이 아님을 사도 바울은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예수님의 <두 가지 위대한 결정>에 대한 성공적인 수행을 빌립보서와 사복음서에서 잘 천명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차례입니다. 소명과 사명의 면전에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유럽은 산적한 위협의 한 복판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전통적인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들끓는 분노 속에 침몰했다. 경제는 둔화세를 보이거나 기껏해야 답보상태

[오늘과 내일]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

작년 12월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떼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순간에 우리는 질문해 본다. 지난 한해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후회되고 아쉬웠던 일은 없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굉장히 낯선 이름의 이 화가는 100년 전 유럽과 미국의 화단을 매혹했던 경이로운 여성이다.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이자 파격의 아이콘이며 사교계의 총아이기도 했던 그녀는 남자와 여

[에세이] 묵사발의 맛

꽃동네에서 먹은 묵사발은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처음 꽃동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수녀님들이 꽃을 많이 가꾸며 가는 동네일 것이라는 상상을 했었다.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시와 수필] 하늘 아래 사람임이 부끄러운 시대여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인류사회와 인생사는 천태만상 총 천연색이다. 크고 작은 모양과 색깔 등 각기 다른 특성이 수없이 많고 또 장단점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최선호 보험전문인 예전엔 어른이 어린아이를 보고 한글을 깨쳤는가를 물을 때 “가나다를 아냐”고 묻곤 했었다. ‘가나다’가 한글 알파벳의 대표 격이 되는 것이다. 영어에서도 마찬가지

[독자기고] 쉴 만한 물가-Serenity

제임스 한 목사 2024한 해가 간다. 석양이 서쪽 하늘에 드리워 지면서 밝은 빛이 지워져 간다.마지막 노을을 펼치면서 2024를 싣고 과거로 간다. 이별이다. 아쉬움이다. 떠남이

[김용현의 산골 일기]  죽은 나무 살리기
[김용현의 산골 일기] 죽은 나무 살리기

산기슭에 자리한 아파트의 작은 거실이지만 동쪽으로 큰 유리창이 나 있고 그 창으로 햇볕이 쏟아져 들어오면 한 겨울인데도 따뜻한 봄날 같다. 문득 바깥추위가 걱정돼 텃밭에 갔더니 꽃

[내 마음의 시] 그대가 있어서
[내 마음의 시] 그대가 있어서

허 영희(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그대가 있어서찬바람이 불어도 이제 춥지 않아요.  그대가 있어서떨어지는 낙엽에도 이제 눈물 흘리지 않아요.  그대가 있어서비 오는 아침에도 이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