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지난 7월 23일 연방하원 의원에 출마한 Eugene Yu 후보 후원행사가 성황리에 끝났다. 조지아 한인동포 첫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한 공화당 후보 Yu 전 동남부 연합회장은 조지아 한인 이민 1.5세로 미국에서 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군에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끝마치고 경찰 공무원과 소방공무원을 거치며 미국을 위해 일을 하면서 수많은 경험을 겪고 배워가며 Augusta한인회장 재직시에는 6.25 참전용사 기념비를 세웠다. 그리고 군납사업 등을 하면서 미주 한인동포 사회와 미국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 그동안 연방 상하의원 출마를 거듭하면서 실패와 뼈아픈 아픔을 겪어온 Yu 후보가 이번에 조지아 4지역구 공화당 연방하원 의원 후보로 결정됐다.
조지아 한인동포 최초의 연방하원 의원이 탄생할 기회다. 동포들이 적극 돕고 후원하기 바란다. 혹자는 후보가 한국동포라고 무조건 후원하고 투표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하는데 필자도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고려치 않고 무조건 당선시켜야 된다는 주장은 찬성할 수가 없다. 하지만 Yu 후보는 미국 연방의원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독자들에 따라 견해차가 있겠지만 Yu후보는 과거와는 달리 너무나 겸손하고 또 동포사회와 미국을 위해 그동안 축적해온 식견이 대단해 큰 감명을 받았다. 그동안 겪어온 경험과 실패가 중요한 밑거름이 돼 너무나 성실하고 정의롭게 배려하는 지혜가 넘치는 대인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조지아 한인동포들은 Washington DC의 기라성 같은 정치인들과 자신 있게 국정을 펼칠 수 있는 Yu 후보를 위해 동포들이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
선거는 가장 힘들고 어려운 전쟁의 일부다. 전쟁에는 무기와 실탄이 필수다. 무기와 실탄은 바로 후원금이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등판한 Harris에게 후원금 5천억이 모였다고 한다. 그동안 동포들의 정계 진출을 위해 후원하고 지원해 온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Yu 후보가 연방하원 의원에 당선될 수 있도록 성심 성의껏 도와주기 바란다.
그리고 다시 재선에 도전한 Sam Park 의원과 Hong Soojeong 의원 및 새로 출마한 Michell Kang 후보를 돕고 지원하기 바란다. 우리는 아직 미 정계에 극소수에 불가하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다. 자격을 갖춘 후보를 돕고 지원하고 투표를 하자. 공화당과 민주당이 문제가 아니라 실력과 능력이 문제인 것이다. 각 지방 자치정부에 출마를 해 당선된 한인동포 후보들이 많이 있지만 연방의원은 김창준 전 하원의원 외에는 거의 없다.
우리는 이번에 조지아 출신 Yu 후보가 당선이 돼 Washington 정가에서 빛나는 활약을 다 하면서 코리언 아메리칸들의 위상을 드높일 기회를 만들자. 그리고 조지아 한인동포들과 후세들이 연방정부와 Washington에 다리를 노을 수 있는 인연을 창출하자. 개인적인 친분관계나 이해관계 및 견해차이로 외면하는 경우도 있는데 조지아 동포들은 보다 더 넓고 큰 마음으로 동포애를 발휘해가며 적극 돕고 투표를 하기 바란다.
우리는 우리의 스타를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 투표권이 있는 한인동포들은 반드시 투표를 해야 된다. 투표를 하지 않고 정치인들을 후원하는 것은 무지 무능한 선택이다. 우리의 투표수는 적지만 최선을 다하자. 한 두 표 차이로 당선이 좌우될 수도 있다. 다 함께 힘과 마음을 합치자. 그리고 Eugene Yu 후보가 조지아 출신 한인 연방 하원의원이 돼 활발하게 활동을 하면서 동포와 미국을 위한 훌륭한 스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고 투표를 하자. 투표를 포기한채 자신의 권익을 주장한다는 것은 어리석고 염치없는 무지한 행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