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콜롬비아 학원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삶과 생각] 서로 배려하는 사회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7-22 14:01:47

삶과 생각,토마스 육,뉴저지,배려하는 사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우리가 주위에서 자주 듣던 말 중에서 ‘형님 먼저 아우 먼저’란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사회 공동체 생활에서 없어서는 않될 아주 소중하고 아름다운 행동 중의 하나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배려심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 민족은 오래 전부터 유교적인 문화에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몸에 배어 있는것 같다.

유교에서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는 ‘삼강오륜’이 있다. 인간관계를 뜻하는 ‘오륜’중에서 ‘장유유서’가 있다.‘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차례와 질서가 있어야 한다’라는 유교문화가 우리들 사회생활에서 배려심의 기초가 아닌가 생각한다.

‘삼강오륜’하면 어릴적 친구 삼강이가 생각난다.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삼강오륜을 아는 사람”하고 물으니 한 친구가 “압록강, 두만강, 낙동강”이라고 큰소리로 자신있게 대답한 친구, 우리는 그 친구를 삼강이라고 부르며 꽤나 놀렸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는 좋은 목, 좋은 자리, 명당 자리라 하며 윗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며 살아 오는 오랜 생활습관이 있다. 옛날 시골에서 우리가 살았던 온돌이 깔린 온돌방에서 아궁이가 가까운 자리를 아랫목, 온돌방에서 제일 좋은 자리로 할아버지, 할머니, 어른의 자리였으며 어린아이의 자리이기도 했다.

현재는 보일러를 사용하는 난방장치로 아랫목이란 개념은 없어졌지만 우리들 가정에서 응접실이나 식탁에서 좋은자리를 어른의 자리로 정하고 가족이 둘러 앉는 형태로 살아가고 있다.

좋은 자리 좋은 음식은 어른에게라는 생활습관을 보고 듣고 자란 우리 어린이가 자라서 어른에게 배려하는 아름다운 생활습관 우리 민족 고유의 얼을 이어가고 있는 것같다.

배려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상당한 친근감을 느낀다. 

우리가 마음속으로 느끼는 감정의 우리말 ‘배려’와 같은 감정표시의 영어 단어가 있을까. 배려심이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 상대방에 대한 따뜻한 마음, 양보, 희생하는 마음을 일컫는다.

여기에는 친절이라는 기본 생각이 깔려 있다. ‘배려’라는 미덕은 사회공동체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으로 성숙한 인간을 만드는 것이다.

‘배려’란 생각보다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다. 인간 관계는 물론 공동체 생활을 원할하게 하려면 무엇보다 상대를 배려하는 배려심이 중요하다. 

배려란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아채는 감수성을 말한다. 세상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것, 돈으로 되지 않는 것이 대단히 많다. 그 가운데 하나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배려심이 그렇다.

배려심은 아름다운 미덕이며, 배려 있는 행동은 사회공동체를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보기 좋은 행동이다.

 <토마스 육/뉴저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필] 상처가 만나 결을 이루면
[수필] 상처가 만나 결을 이루면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뒷마당 잡목들을 정리하다가 유난히 둥치 굵은 나무를 발견했다. 소나무와 도토리나무의 연리지였다. 신기했다. 연리작용은 보통 같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실수하기 쉬운 메디케어 가입 실수 5가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실수하기 쉬운 메디케어 가입 실수 5가지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는 은퇴자에게 매우 중요한 보험 제도지만, 구조가 복잡하고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가입 시 실수가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실수는 단순히 행정적인 착오를 넘

[내 마음의 시] 햄버거와 핫도그
[내 마음의 시] 햄버거와 핫도그

이미리(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독립기념일이라고 아들 둘이서 분주하다핫도그 햄버거 패디 굽고 온갖 야채 겹겹이 쌓아 접시에 담는다  옆에 감자칩과 피클도 살포시 놓았다 이런 날 축하

[애틀랜타 칼럼] 나쁜 습관을 버려야 한다

이용희목사 만일 당신이 부지런 하다고 생각되면 스스로 게으른 면이 있는가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만일 당신이 게으르다고 생각되면 그 문제점을 해결해야만 앞으로 나아갈

[법률칼럼] 3D 업종 불체자 워크퍼밋,대통령의 이중 메시지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한 뒤, 미국의 이민 정책은 다시 급격히 보수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연설에서 언급

[행복한 아침] 세월 속의 아버지

김 정자(시인 수필가)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이 들어서면 아버지 생신을 맞게 된다. 아버지와 영원한 이별을 나눈 지 어언 예순 두 해를 넘겨오면서 해 마다 이방에서 홀로 아

[내 마음의 시] 내 심장의 고동소리!
[내 마음의 시] 내 심장의 고동소리!

효천 윤정오(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바람 가르는 KTX 차창 밖풍요를 알리는 황금 물결 곱게 물들어가는 산야 나란히 가는 경부 고속도로조용히, 서서히심장의 고동소리 들려온다.부강한

[신앙칼럼] 찢겨진 하늘, 하나님의 거룩한 모략(The Torn Heaven, God’s Holy Plan, 막Mk. 1:10)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의 공생애의 시작은 저자 마가에 의하면 <찢겨진 하늘, 하나님의 거룩한 모략>으로

[시와 수필] ''홈 하스 피스 '' 란 무엇인가(MEDICARE HOSPICE BENEFIT)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울때가

[수필] 모르고 짓는 죄가 가장 큰 죄
[수필] 모르고 짓는 죄가 가장 큰 죄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사건의 발단은 주차였다. 매주 화요일 아침 모임이 있는 장소에 도착해보니 파킹장이 텅 비어 있었다. 몇 주 전에 다친 무릎의 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