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권명오의 삶과 생각] 표현의 자유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7-08 09:07:45

지천( 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지천( 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표현의 자유는 인류사회 발전과 평화와 희망의 꽃이다. 그 때문에 표현의 자유가 더욱더 귀하고 소중하고 함부로 무책임하게 활용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무지하게 개개인과 단체들의 이해관계를 위해 마구 사용되는 표현의 자유는 악의 꽃을 만드는 행위다. 인류역사를 돌이켜 보면 항상 장점과 단점이 공존해 왔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현대사회는 과학문명의 발달로 인해 글을 통한 표현의 자유가 무분별해진 상태다.  견해차이는 말할 것도 없고 내용도 횡설수설 이해할 수 없는 주장과 이기적인 내용이 판을 치고 있다.  수없이 많은 거짓정보들로 인해 혼란스럽기 이를 데가 없다.  그야말로 표현의 자유에 의한 공해나 다름없다.  카톡과 인터넷을 통한 표현의 자유가 무질서하고 무분별해서 미래가 암담하다.  무엇이 옳고 잘못인지 알 수가 없고 어지럽다.  귀중한 표현의 자유가 정도를 이탈한 위기상황이다.  

표현의 자유는 자신의 의견과 지식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사랑과 정을 나눌 수 있어야 향기로운 꽃이 될 것이다.  그런데 반대로 소중한 글과 표현의 자유가 거짓 정보와 무책임한 편견과 이해관계로 인해 날이 갈수록 혼탁해지고 있다.  신문과 인터넷과 카톡에 기고하는 사람들과 자칭 타칭 언론인들은 자신과 사회의 도움이 되고 이익이 될 수 있는 글을 위해 수십 번씩 검토를 한 다음 발표를 해야 될 것이다.  무엇보다 양심과 정의감을 저버린 야심과 야욕을 위한 글이 아닌가를 신중히 검토해야 될 것이다.  

지나친 편견은 삼가하고 동포사회 및 인류사회를 위한 정도의 글을 발표해야 될 것이다.  언론사들과 언론인들부터 표현의 자유를 위해 정의롭고 공정한 언론의 사명을 다 해야 될 것이다.  그런데 수많은 언론인들과 패널들이 정의와 정도를 외면하고 표현의 자유를 잘못 악용하고 있다.  

애틀랜타에는 미주 3번째로 한인 동포들이 많이 살고 또 급속도로 변화 발전하고 있는 동남부 최대 도시다.  한국에 사는 것과 다름없을 정도로 편하고 좋아 너무나 좋다.  그런데 호사다마 때문인지 나쁜 점도 많아졌다.  한인 3만 미만일 당시에는 서로 정감이 넘치고 배려하고 돕고 불평 없이 살아온 동포 사회였는데 한인 인구 15만 시대가 된 때문인지 이런 저런 문제와 장점과 단점이 많아지고 견해차가 심해져 분열이 양산되고 있다.  원인은 동포들 전체의 책임이지만 무엇보다 한인대표들과 지도자들 및 언론의 책임이 막중하다.  불행하게도 우리에게는 견해차를 중재할 원로들이 없고 또 그런 역할을 할 조직도 없다.  모두다 자기가 옳고 정의라는 독불장군들이다.  

필자는 40여년간 신문지상에 기고를 하면서 항상 부족한 점을 살피고 반성하고 배우면서 자신이 쓴 글이 사회에 피해가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글을 위해 계속 노력해 왔다. 그래도 잘못과 실수가 있고 다른 사람과의 견해차이가 발생했다.  어쨌든 독자들께 감사하며 정의롭고 유익한 글을 위해 거듭 거듭 노력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가 인류의 꽃이지만 무책임하고 무분별하게 함부로 활용하면 크나큰 재앙이 된다.  그 이유와 원인은 표현의 자유를 잘못 무분별하게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불신의 상처가 도지고 그동안 조용했던 동포사회가 불행하게도 미국 법정까지 가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다.  서로 용서와 배려를 못하고 자신들만 동포사회를 위한 정의의 사도라고 항변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모든 것이 상대성에 의해 흘러가면서 행복과 불행이 발생하는 것이다.  표현의 자유는 인류의 꽃이지만 잘못 알고 잘못 사용하면 꽃이 아니라 악풀이 될 것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가을이  오네
[내 마음의 시] 가을이  오네

이 종 호(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너무 덥다고밀어 보내지 않아도떠날 때 알고 있는 여름은 이미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금새 떠날걸 알면서도호들갑 떨며 아우성치던 우리는 언제 그랬냐고 

[애틀랜타 칼럼] 인생의 사계절(사추기)

이용희 목사인생의 사계절 중 중년기 그 중에서도 남성의 중년기를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봅시다. 중년을 묶고 있는 몇 개의 사슬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정체감의 혼란입니다. 중년기는 흔

[전문가 칼럼] 이번 가을의 Medicare 공개 등록 기간이 특히 중요한 이유
[전문가 칼럼] 이번 가을의 Medicare 공개 등록 기간이 특히 중요한 이유

연례 Medicare 공개 등록 기간은 2024년 10월 15일부터 2024년 12월 7일까지입니다. 또한 주 건강보험 마켓플레이스 (State’s Health Insurance

[벌레박사 칼럼] 가을철 벌레 관리는 이렇게…

벌레박사 썬박페스트 콘트롤 비즈니스를 오래 하다보니, 아침에 일어 나면 자동적으로 TV를 켜고 그날의 일기예보를 본다. 비즈니스 특징상 그날의 기온이 얼마나 변화가 있는지, 비와

[법률칼럼] 결혼영주권과 가정폭력

케빈 김 법무사   미국 이민 과정에서 종종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는 이중 결혼과 가정폭력 관련된 사례다. 가장 흔한 예로, 이미 미국에서 결혼한 사람이 한국으로 가서 자신을 총각

[행복한 아침] 모순

김정자(시인·수필가) 하이웨이 285에서 톰 모어 랜드 인터체인지로 차선을 바꾸려는 지점에서 갑자기 이쪽 차선으로 끼어든 차가 요란한 엔진소리를 울리며 내달린다. 연이어 여러 대가

[내 마음의 시] 이제 가을이
[내 마음의 시] 이제 가을이

권 요 한(애틀란타 문학회 회장) 길가 풀잎위몰래 앉은 새벽 이슬맑은 방울속에가을이 담겨 왔습니다  밤낮도 모르고처량하게 들려 오던매미 노래 여운속에가을이 스며 들었습니다  상큼하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치열함에서 오는 것은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치열함에서 오는 것은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삶의 치열함에서 오는 변화는 먼저 성찰과 순수함의 회복이 아닐까 싶다.삶의 치열한 탐색이 변화의 핵심 요체인 듯하다.변화를 갈망하는 치열한 탐색이

[신앙칼럼] 기쁨의 모략(Conspiracy Of Joy, 시편Psalm 37:4)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하나님의 진정성(Authenticity of God)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단어 중에 “기쁨”이 있습니다. 이 기쁨의 저변에 무엇이 모략

[한자와 명언]  疑 問(의문)

*의심할 의(疋-14, 4급)*물을 문(口-11, 7급) 의문은 쌓일수록 좋으나, 의심은 그렇지 않다. 의심이 의심을 낳아서 자꾸 쌓이게 되면 계획을 ○치게 된다. 먼저 ‘疑問’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