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신앙칼럼] 예수님의 천국모략(The Conspiracy For Heaven, 마태복음Matthew 5:1-12)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6-27 09:13:35

신앙칼럼,방유창 목사 혜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루이스(C.S. Lewis)는 우리 시대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천국모략(Conspiracy For Heaven)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당신이 그리스도인이 되려고 생각한다면, 경고하건대 당신의 두뇌를 비롯해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할 그 무엇을 시작하고 있음을 잊지 말라. 착하고 상냥한 종이 되라. 그뿐 아니라 그대가 할 수 있는 한 영리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라.” 

이것을 모토로 하여 다시 돌아보고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마태복음의 산상수훈입니다. 예수님은 천국모략가이십니다. 그 이유는 천국을 직설적인 표현으로 단 한 번도 말씀하시지 않고 그것을 비유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산상수훈은 지상에서 인간의 언어로 설교한 그 어떤 설교가의 설교와 감히 비교할 수 없는 천국의 메시지를 세 편의 설교 안에서 모든 것을 쏟아 내셨지만 인간의 두뇌로 이해하려고 부분적인 편린으로 분석하려는 우매한 노력으로는 접근할 수 없도록 말씀을 전하셨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참된 믿음이 있을 때 도약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천국의 모략은 세상의 잣대로 세상의 지식으로 가늠할 수 없는 무변광대한 천국의 메시지를 마음에 초점을 맞추셨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통전적인 시대의 오류는 예수님의 지성을 왜곡하거나 무시하려는 헛된 노력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횡설수설 내뱉은 엉뚱하면서도 뭔가 심오해 보이려고 애를 쓰는 그들의 급진적인 말들은 오히려 예수님의 천국모략에 대하여 오해만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물과 기름이 하나가 될 수 없는 것처럼 예수님의 모략과 인간의 얄팍한 지성은 결코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여기에 대하여 2-3세기의유명한 그리스도인 지도자 테르툴리아누스가 예리하게 지적합니다. “예루살렘이 아테네와, 교회가 아카데미와, 그리스도인이 이교도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이 역설적인 질문의 명쾌한 해답은 “하등의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나라는 마치 거룩함과 지성의 부조화의 갈등관계와 같습니다. 

마태복음 5장의 첫 시작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의 그들의 것임이요”입니다. 예수님의 천국모략은 단순한 언어를 사용하시나 그 단순함을 단순함으로 결코 풀 수 없는 천국의 수수께끼입니다. “가난한”의 표현은 부자나 권력가들의 경제적 수탈과 사회적 억압에서 자신을 구원할 능력이 없는 경제파산자를 말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천국모략은 현재의 실존이 아니라 미래의 실존인 천국을 말씀하시기에 결코 단순메시지가 아닙니다. 

우리시대뿐만 아니라, 앞으로 올 미래시대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하시는 종말론적 메시지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모든 것이 그 어느 하나 존재하지 않을 때 비로소 그 자리에 예수님이 들어오실 수 있음을 말하며, 이 마음으로 예수님을 맞이할 때, 천국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요일 1:1-5, 2:3, 4:7-8, 13). 

천국은 분명히 하나님의 모략입니다. 알 수 있게 나타내는 나라가 아니라 알 수 없게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모략의 실존이 천국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역시 천국을 알 수 있게 전하지 않으신 것은 우리의 마음의 모략이 결코 예수님의 천국모략을 능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겸손한 자만이 천국의 비밀에 입성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태복음 5:3).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인생이 다 그런 거지

김 정자(시인 수필가)   건강하고 만사가 편안하게 잘 풀릴 때, 남의 힘든 불행을 엿보며 무심코 내뱉던 말 ‘인생이 다 그런 거지 뭐, 잘 될 거야 잃은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

[신앙칼럼] 중독을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붕괴와 고립에서 거룩한 위로로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Blessed Are Those Who Mourn Addiction: From Collapse and Isolation to Divi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6)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6)

사회보장국의 부정급여 방지법(PIIA) 준수 보고서와 우리의 은퇴 방어 전략올바른 자산 및 소득 보고가 은퇴 연금과 복지 혜택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발

[추억의 아름다운 시] 길

마종기 시인 높고 화려했던 등대는 착각이었을까.가고 싶은 항구는 찬비에 젖어서 지고아직 믿기지는 않지만망망한 바다에도 길이 있다는구나.같이 늙어 가는 사람아,들리냐. 바닷바람을 속

[수필] F코드, 내 인생의 굳은살
[수필] F코드, 내 인생의 굳은살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친구에게 기타를 가르쳐주기로 했다. 희끗희끗한 머리칼 아래로, 투박해진 손끝으로 지판을 꾹 누르며 애쓰는 친구의 모습이 자못 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에서 보상되지 않는 사고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에서 보상되지 않는 사고들

최선호 보험전문인 새 자동차를 살 때 딜러에 가면 기본 모델만 살 것인지, 여러 옵션을 추가할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옵션을 하나둘 넣다 보면 처음 생각했던 가격보다 훨씬 비싸지는

[애틀랜타 칼럼] 논쟁에서는 이기는자가 없다

[법률칼럼] ‘신용’보다 ‘신원’…미국 금융심사의 새로운 기준

케빈 김 법무사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대출이나 신용카드를 신청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신용점수(Credit Score)였다. 점수가 높고 소득이 안정적이라면 승인

[행복한 아침] 별들의 여름은

김 정자(시인 수필가)   여름 날, 밤이 깊어지면 하늘을 올려다 보던 일이 일상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유년 시절 가족이 모여 저녁밥도 마당 평상에서 먹기도 하고 시원한 수박을 나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미국 독립선언문의 정신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미국 독립선언문의 정신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제250주년을 맞게 된다.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미국의 건국이념인 독립선언문의 정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