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風軒
5월의 비가 내리던 그날
훌쩍 내곁을 떠난 그 님
축축히 젖어드는 이 마음
님의 꿈조차 꾸이질 않네
5월의 비가 내릴 때면
빗방울 사이로 오는 그 님
님 그리움이 방울 되어
문득문득 딸랑거립니다.
<글쓴이 Note >
61년 전 내 나이 16살 때,
1963년 5월에 나를 남겨
두고 떠나신 할아버지가
비가 내릴 땐 몹시 그립다.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