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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섬김과 은밀함(Service And Secrecy, 마태복음Matthew 6:1-8)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5-16 07:48:14

신앙칼럼,방유창 목사 혜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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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중세 영성의 대가 프랜시스수도회의 보나벤투라(Bonaventura, C.)는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광야의 가난한 자>가 되었다”라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은밀함의 영성의 길>을 열어 놓았습니다. 영혼의 상승하려는 순수한 열망이 <참된 영성의 길>은 우리의 섬김을 통하여 이루어진다는 큰 깨달음을 얻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영혼을 발견하게 하는 영적대각성의 진리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산상수훈을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산상수훈에서 <은밀함의 진리>를 선명하게 보여주십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희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태복음 6:1-8). 

보나벤투라는 <은밀함의 영성>은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승활동>이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것은 성장, 감각, 지성, 의지의 능력으로 총 여섯 단계를 통하여 <영혼상승>이 이루어진다 하였습니다. <구제와 기도>를 섬김의 영역으로 예수 그리스도는 구분하셨습니다. 섬김에 있어 구제와 기도는 우리 영혼을 하나님께로 상승하게 하는 <은밀함의 훈련>을 하게 합니다. 이 훈련의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을 찾는 깊은 열망>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보나벤투라는 이 깊은 열망을 여섯 단계로 구분하였습니다. 첫번째 단계는, 물체에 대한 관찰을 통하여. 두번째 단계는, 영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함으로써. 세번째 단계는 우리가 영혼 속에 들어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름으로써. 네번째 단계는 새로워진 하나님의 형상 안에서 하나님을 관조함으로써. 다섯번째 단계는, “우리 위에서” 우리의 정신을 비추는 빛을 통해서. 여섯번째 단계는, 성 삼위일체의 이름인 선(Goodness) 안에서 하나님을 정관함을 통하여. 이 여섯 단계의 <영혼의 상승>은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하신 <은밀함의 진리>를 따를 때만이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오직 우리 영혼이 발견함과 이성이 우리의 지각을 통하여 깨달음으로써 영적인 실체인 진리, 하나님, 말씀이신 그리스도의 은밀함으로 기울어집니다. 

예수님은 은밀한 섬김의 영성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시기를 <구제>와 <기도>로 말씀하십니다(마 6:1-8). 이것은 곧 <은밀함의 영성훈련>입니다. <구제>와 <기도>를 통하여 섬김에 있어서 <은밀함의 훈련>은 우리의 선한 행동이 알려지도록 말하거나, 넌지시 암시하거나, 혹은 영향력을 끼치는 것에 대한 <의도적인 옹졸함>을 제거하게 합니다. 예수님의 은밀함의 영성훈련의 진리는 <구제>와 <기도>의 구체적인 영적인 삶을 통하여 섬김은 훈련되어지고, 칭찬이나 주목받고 싶어지는 <얄팍한 피상성>을 잠재웁니다. 이 깊은 진리터득의 축복은 오직 은밀함의 섬김이 우리 안에서 몸에 배여 있을 때, 온전하신 그리스도의 향기가 <구제>와 <기도>라는 구체적인 영적 삶을 살게 합니다. 이 <은밀함의 훈련>은 우리 영혼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선하신 형상>을 이루게 할 뿐 아니라, 우리의 선한 행동이 외형적으로 드러나게 되도록 말을 하거나, 넌지시 드러나게 암시하거나, 혹은 강한 영향력을 의도적으로 끼치게 하는 <얄팍한 생각>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편협한 금욕주의>, <편협한 율법주의>를 잠 깨운 영혼의 선구자, 엘렌 프리발레(Elaine Prevallet)는 립 서비스나 얄팍한 인기에 쉽게 흥분하는 경박한 인본주의의 유혹조차도 잠재우게 합니다. 

프리발레가 말하기를, “나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작지만 친절한 행동을 매일 행하기로 결정했다. 나는 그 일을 오직 하나님, 내가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하는 하나님을 위해서 하고 싶었다. 나는 잠자리를 펴기도 하고 다시 정리하기도 했으며, 옷을 개기도 하고 정리도 했다. 최소한 하루에 한 번은 했고, 아무도 알지 못했다. 매일 행하는 그 매우 사소한 일들은 내게 엄청난 기쁨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내게 오직 하나님만을 위해 그 일을 한다는 흥분을 안겨주었는데, 그것은 하나님과 나 사이의 비밀이었다. 또한 그 일은 다른 사람들의 작은 필요에 민감하게 해 주었다. 그리하여 나는 창조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되었다.” 

보나벤투라의 영적 깨달음과 엘렌 프리발레의 작은 은밀함과 에수 그리스도의 은밀함의 영성은 영혼은 <은밀한 선행>을 통해 우리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존재를 관조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태복음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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