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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수필] 어머니 그리움 서사시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5-13 09:43:45

시와 수필,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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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천국에 있는 엄마에게…

아이를 데리고  엄마 무덤을  찾았을 때

 

엄마 저기 있어? 

천국에 있는 엄마에게 말을  거는 아이는

하이! 마미… 하이 마미…

저기 우리  마미가 저기  있어…

저기 하늘에 우리 마미가 있어…

하이! 마미… 

마미, 마미, 마미, 마미, 마미…

아이는 천국에 있는  마미에게  말을 거는데

 그래 , 저기 마미가 있어 ?

하이!  마미… 마미, 마미, 마미, 마미, 마미

하늘에서 엄마가 아들을 지켜 본  엄마가 대답을 해 주었나

그래  내 아가 나… 나 여기 있어… 

하이! 마미 , 마미, 마미, 마미, 마미 , 마미 

그래, 마미는 천국에 있어 ?

하이! 마미, 왜 마미 는  말을 안해…

저기 내 엄마가 있어요…

저기 하늘에… 우리 마미가 있잖아요--

나… 여기 왔어요,  마미, 마미, 마미, 마미-

엄마는  저기 천국에 있어 ?

하이!   마미, 마미, 마미, 마미 , 마미--

마미는 안녕이라 말하지 않아요.

안녕 --마미, 마미, 마미, 마미 , 마미… 

저기 위에 마미가 있어요.

하이 !마미, 마미, 마미, 마미 , 마미…

마미는 대답을 하지 않아요 

마미는 안녕이라 말하지 않아요.

마미, 마미, 나 또 올께요 사랑해요 

하이! 마미 , 마미, 마미 , 마미 , 마미…

나 또 올께요 , 마미 , 마미 , 마미 ,마미 , 

안녕 ! 마미, 마미, 마미…

마미는  안녕이라 말하지 않아요.

사랑해 ! 엄마  나 또 올께요…

.아빠 ! 엄마는  저 천국 에 계세요?

하이 ,마미, 마미, 마미, 마미… 마 아 미…

마미는  나에게 안녕이라 말하지 않아요 .

나 또 올께요, 마미, 마미 , 마미 , 마미… 마-미.(천국에 있는 엄마를 찾는 아이의 한의  그리움)  

*****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 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가을 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초가집  뒷산길에 어둠이 질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서 별만 셉니다 (이연실,  찔레꽃 )

 

*****

접동 

접동

아우래비 접동

진두강  가람에 사는 나의 누이는

강 마을 앞 마당에

와서 웁니다.

 

옛날 우리나라

먼 뒤쪽의

진주강 가람가에서 살던 누나는

의붓어미 시샘에 죽었습니다

누나라고 불러보랴

오오… 불설워

시새움에  몸이 죽은 우리 누이는

 죽어서 접동새가 되었습니다  

야삼경 다 자는 밤이 깊으면 

이 산 저 산 옮겨가며  슬피 웁니다 (김소월, 접동새)

 

*****

하늘 향한  긴 기다림의 목마름

천년의 고독 안고 서 있는 푸르디 푸른 솔

나의 어머니

당신이 오시면  시가 되고

웃음이 되고 눈물이 되신 

나의 어머니

 

푸르름 생명의 찬미

오월의 하늘에

내 어머니 부르시는  소리 들려

하늘을 봅니다

 

작은 당신의 가슴

오직 자식 사랑하나로

가슴은  빨갛게 타시고

천년을 하루같이 기도로 사신 

하늘 사랑  나의 어머니 

하얀 모시적삼 목화꽃 가슴안고

오늘 오시옵소서

 

'' 너도 이젠 엄마 란다'' 그말 한마디

내 삶에 이정표되어 나를 일으키시고

세아이의 엄마 되어  어머니를 배우며

아이들도 잘자라 내곁을 떠났습니다.

 

어머니…

''오늘 오시옵소서''…

어머니 가슴을 잃은  아픈 지구 별에

''사랑과 평화 웃음 가득한 좋은 세상 

어머니 가슴으로 만드십시요''

오월의 꽃 밭에  그리움  해바라기  마을 만들고

어머니  가슴에  안겨  

어머니를 뫼시렵니다.  (시, 박경자)

'어머니  그리움' 시를 읽으며  가슴에 묻어 둔 한이 복받쳐 한없이 울었습니다. 신은 어머니란 이름으로 세상에 오셨다는데… 신이여!  전쟁의 총소리,  아픈 지구별엔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영혼의 새벽을 여는 말없이 흐르는 영원의 바다에 이르는 하늘을 열어주는 빗소리, 하늘과 땅이 열리어  맑고 깨끗한  영혼으로 우주가 열리고  그 첫새벽 , 해맑은 새 아침이  어느 날  이땅에도 다시  찾아 올런지요… 온갖 궂은 일 마다하시지 않고  맑고 깨끗한  내 영혼의 기도로 사신  하늘의  사람  나의 어머니를 그리워합니다. 등굽은 늙은 소나무처럼 온갖 풍상 겪으며 집 나간 자식  고갯 마을에 서서  땀을 훔치시던  그 눈물 한 웅큼 젖어옵니다. 타향살이 반백년  돌아오지 않을 자식  ''오늘은  어디서 무얼하나'' … 못내 그리움 안고 사시다 차디찬 시신 앞에 무릎 꿇은 불효녀

당신을 세상에서 가장 외롭고  쓸쓸한 한을 안겨드렸습니다.  ''어머니 용서하세요'' 차디찬 시신을  맞이한 한의 아픔, 서른  가슴 ,이민자의 그 아픔…  마지막 이별의 노래는 5월의 하늘에 한조각 구름이 되어  어디론가 길 떠납니다. 맑은 혼으로 꿈꾸는 좋은 사람 되겠습니다. 나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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