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자와 명언]  抗 拒 (항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5-09 18:56:21

한자와 명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버틸 항(手-7, 4급) 

*막을 거(手-8, 4급)

 

심훈의 ‘영원의 미소’에 ‘술에 취하여 달려들어서 완력으로 찍어 누른다면 무슨 힘으로 항거를 할 수 있을까?’라는 문장이 있다. 이 예문의 ‘항거’는? ①杭拒 ②抗据 ③抗拒 ④杭据. 답인 ‘抗拒’에 대해 샅샅이 알아보자.

抗자도 ‘손 수’(手)가 의미요소이고, 亢(목 항)은 발음요소다. ‘버티다’(persist in)가 본래 의미이고, ‘(손으로) 막다’(obstruct) ‘들어올리다’(hold up)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拒자는 손으로 ‘막다’(obstruc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扌)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巨(클 거)는 발음요소다. 후에 ‘어기다’(violate) ‘겨루다’(compet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抗拒(항:거)는 ‘버티어[抗] 맞섬[拒]’이 속뜻인데, ‘순종하지 않고 맞서서 반항함’을 이르는 것으로 많이 쓰인다. 명나라 풍몽룡(馮夢龍)이 쓴 ‘경세통언’(警世通言)이란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나라가 바르면 천하의 민심이 순종하고, 

 관리가 맑으면 백성이 저절로 편안하다.”

  國正天心順, 국정천심순

  官淸民自安. 관청민자안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우리말 속뜻 논어> 편역자 

   (문의 환영: jeonkj@skku.edu).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박영권의 CPA코너] 나의 소득은 세금 보고 대상인가?
[박영권의 CPA코너] 나의 소득은 세금 보고 대상인가?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많은 납세자들은 “세금을 낼 만큼 벌지 않았는데도 신고를 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자주 갖는다. IRS는 소득세 신고 여부를 결정할 때 소득 규모

[법률칼럼] 결혼 영주권,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결혼 영주권 심사가 전례 없이 강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결혼만 하면 된다”는 말이 공공연히 오갈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이민 경로로 인식되었지만, 이제 그 공식

[칼럼] "삭제 키 없는 기록, 한국일보의 윤전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칼럼] "삭제 키 없는 기록, 한국일보의 윤전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행복한 아침] 아직도 새해다

김 정자(시인 수필가)                                           새 달력으로 바뀐 지 딱 열흘째다. 달력에는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이 태엽처럼 감겨

[내 마음의 시] 감사 여정
[내 마음의 시] 감사 여정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12월 31일 한해가 가고 있는 순간 순간추억이 떠 오른다겁도 없이 퍼 마시고기고만장 고성방가노래하고 춤추며 개똥 철학 읊어 댄수 많은

[신앙칼럼] 알파와 오메가(The Alpha And The Omega, 요한계시록Revelation 22: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요한계시록 22:13).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에서

[한방 건강 칼럼]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
[한방 건강 칼럼]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

Q:  항암 치료 중입니다.  얼마전 부터 손가락의 심한 통증으로 일을 좀 많이 한 날에는 주먹을 쥘 수 없고 손가락들을 굽히는 것도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

[삶이 머무는 뜰] 헤픈 마음들이 빚어가는 아름다운 세상

조연혜 어떤 말들은 빛을 발하는 순간이 따로 있다. 함부로 낭비한다는 뜻의 ‘헤프다’도 그렇다. 저무는 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이 단어가 꼭 있어야 할 자리는 ‘마음’ 곁일지

[삶과 생각] 2026년 새해
[삶과 생각] 2026년 새해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사람들은 누구나 하늘나라가 어떤 곳인지 천당, 지옥, 극락, 연옥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알거나 직접 보고 겪은 사람이 없다. 각자의

[추억의 아름다운 시] 서시

윤동주 시인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걸어가야겠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