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박사 썬박
요즘 터마이트 인스펙션을 현장에 나가서 하게 되면 4년 이상된 집은 평균 4집에 1집 정도는 터마이트 피해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볼 정도로 터마이트의 피해가 만연되어 있다. 오늘은 나무를 주식으로 먹으며 결국 우리가 애써 장만한 집을 파먹는 터마이트(흰개미) 중 알을 낳는 역할만을 하는 터마이트를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일반 병정 터마이트나 일꾼 터마이트보다 터마이트 종족 보존을 위한 생식에 관련된 일만을 하므로 매우 축복(?) 받은 터마이트 계층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미국 터마이트 교재에 보면 날개 달린 생식 담당 터마이트(Winged Reproductive Termite)에 대해 일반일들도 알기 쉽게 설명을 해 놓았다. 날개달린 생식담당 터마이트는 알을 낳을 때가 되면 암, 수가 날라 자기가 살던 굴(colony)을 떠나 떼(Swarming)를 지어 날아 다니다가 가장 알을 낳기 좋은 곳으로 이동한다. 아마 독자들도 봄이나 이른 여름에 집안이나 집주변, 나무로 된 데크에서 터마이트가 수백에서 수천마리가 날라 다니는 것을 보신적이 있으실 것이다. 터마이트가 떼를 지어 날아 다닌후에는 날개가 떨어져 나가고, 집 창가나 문가에서 가느다란 투명빛 날개가 바닥에 어지럽게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놀라곤 한다. 일단 날개가 떨어지면 터마이트 짝을 지어 새로운 터마이트 굴을 만들고 알을 낳을 준비를 한다. 또 다른 알을 낳는 터마이트 계층이 있으니 보조 생식 터마이트(Supplementary Reproductive Termite)라고 한다. 그 터마이트 계층은 새로운 굴에서 터마이트들이 더욱 계체수가 늘어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중요한 임무로는 왕 또는 여왕 터마이트(King & Queen Termite)가 죽게 되면 이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마치 예비군같이 유사시에 종족을 번식하는 역할을 한다. 터마이트의 떨어진 날개를 보고 놀라 전화를 주시는 분이 많다. 그리고 터마이트와 개미와의 차이점을 물어보신다. 우선, 날개를 보시면 쉽게 구분이 된다. 터마이트 날개는 양쪽이 같은 사이즈이나, 개미는 한쪽이 크거나 작아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래도 구별이 힘드시면 벌레박사에게 연락을 주시는 방법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벌레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성실하게 답변해 드릴 것이며 긴급사항인 경우 전화주거나, 3230 Steve Reynolds Blvd., Suite 211, Duluth, GA 30096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로 방문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678-704-3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