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애틀랜타 칼럼]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중매자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4-22 14:33:46

애틀랜타 칼럼,이용희 목사,위대한 중매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용희 목사

예수님께서는 친히 결혼으로 말미암은 가정의 형성 과정을 그리고 결혼에 대한 정의를 우리가 잘 아는 마태복음 19:5-6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르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결혼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결혼한 지 이미 오랜 세월이 흐른 분들은 이미 출발한 결혼의 기초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아직 미혼인 분들은 앞으로 이룰 가정이 어떤 기초 위에 세워야 할 것인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첫째로 결혼이란 한 남자와 한 여인을 하나님께서 짝 지어주는 사건입니다. 그래서 성공적인 결혼이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얼마나 진지하게 하나님의 인도를 구했느냐에 따라 그 성패가 좌우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이라고 일컬어지는 유명한 아브라함의 모본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자기 아들이 결혼 적령기에 이르자 자기 종을 고향에 보내어 며느리감을 구합니다. 종은 주인의 명대로 주인의 고향으로 떠나갑니다. 지금 식으로 말하자면 재벌 회장님의 며느리감을 구하기 위하여 비서실장이 회장님의 고향을 향하여 떠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몇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들의 결혼을 바라보는 아브라함의 마음과 주인을 대표하는 종의 행동을 통해 그들이 어떤 태도로 한 사람의 결혼을 추구하고 있었는가에 대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매우 진지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삭이라는 사람의 신부감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창세기 24:1에 보면 종은 떠나기 전에 이삭의 신부감을 찾기 위해 이런 기도를 합니다. “오늘날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소서.” 만약 지금의 젊은 이들이 결혼을 앞두고 “하나님. 제 생애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파트너를 순전히 만나게 하소서”라는 기도로 출발할 수 있다면 결혼에 대한 그 자세가 많이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창세기 24:21을 보십시오. 드디어 그 종은 신부 후보 중의 한 사람이었던 리브가를 만나자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그 사람을 통해서 주셨는지를 시험합니다. 성경에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단 하나 예외가 있습니다. 우리 생애에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게 하기 위하여 진지한 동기를 가지고 주의 뜻을 찾는다면 주님이 나무라시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하나님의 뜻을 시험하기 위해 리브가에게 물을 달라고 합니다. 그 종은 내심 이런 작정을 했습니다. “이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했을 때 나에게 물을 줄뿐만 아니라 약대에게까지 물을 준다면 틀림없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람일 것이다” 그의 기대는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창세기 24:27에 나와 있는 그의 고백을 보십시오.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인자와 성실을 끊이지 아니하였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이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만약 이런 확신을 갖고 결혼을 한다면 우리의 가정이 얼마만큼 아름답게 달라질 수 있을지 상상 해보십시오. 

우리는 과연 하나님께서 인도 하셨다는 확신의 기초 위에서 가정 생활을 시작했는지요? 한 가정을 이루는 데 가장 위대한 중매자가 있다면 그 분은 바로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창세기 2:22에 보면 아담의 배필을 하나님께서 친히 구하시는 장면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성경의 한 구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하나님께서 친히 하와를 데리고 아담에게 오셔서 그 여인을 건네주고 있는 장면을 보십시오. 얼마나 인상적인 그림입니까? 한 남자와 한 여인이 우연히 만나는게 아니라 절대자이신 하나님께서 절대적으로 간섭하고 계신 장면을 보십시오. 우리의 삶이 이 땅에 우연히 던져진 것이 아니라 이처럼 하나님의 계획 속에 시작된 것인데 우리는 얼마나 진지하게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결혼 생활을 시작하고 계십니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신앙칼럼] 명품인생, 명품신앙(Luxury Life, Luxury Faith, 로마서Romans 12: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지금 조금 힘쓰면 영혼이 큰 평화와 영원한 기쁨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인생을 <명품인생(Luxury Life)>이라 과감하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유럽은 산적한 위협의 한 복판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전통적인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들끓는 분노 속에 침몰했다. 경제는 둔화세를 보이거나 기껏해야 답보상태

[오늘과 내일]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

작년 12월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떼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순간에 우리는 질문해 본다. 지난 한해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후회되고 아쉬웠던 일은 없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굉장히 낯선 이름의 이 화가는 100년 전 유럽과 미국의 화단을 매혹했던 경이로운 여성이다.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이자 파격의 아이콘이며 사교계의 총아이기도 했던 그녀는 남자와 여

[에세이] 묵사발의 맛

꽃동네에서 먹은 묵사발은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처음 꽃동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수녀님들이 꽃을 많이 가꾸며 가는 동네일 것이라는 상상을 했었다.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시와 수필] 하늘 아래 사람임이 부끄러운 시대여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인류사회와 인생사는 천태만상 총 천연색이다. 크고 작은 모양과 색깔 등 각기 다른 특성이 수없이 많고 또 장단점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최선호 보험전문인 예전엔 어른이 어린아이를 보고 한글을 깨쳤는가를 물을 때 “가나다를 아냐”고 묻곤 했었다. ‘가나다’가 한글 알파벳의 대표 격이 되는 것이다. 영어에서도 마찬가지

[독자기고] 쉴 만한 물가-Serenity

제임스 한 목사 2024한 해가 간다. 석양이 서쪽 하늘에 드리워 지면서 밝은 빛이 지워져 간다.마지막 노을을 펼치면서 2024를 싣고 과거로 간다. 이별이다. 아쉬움이다. 떠남이

[김용현의 산골 일기]  죽은 나무 살리기
[김용현의 산골 일기] 죽은 나무 살리기

산기슭에 자리한 아파트의 작은 거실이지만 동쪽으로 큰 유리창이 나 있고 그 창으로 햇볕이 쏟아져 들어오면 한 겨울인데도 따뜻한 봄날 같다. 문득 바깥추위가 걱정돼 텃밭에 갔더니 꽃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