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자와 명언]  差 益 (차익)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4-16 08:39:03

한자와 명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어긋날 차(工-10, 4급) 

*더할 익(皿-10, 5급)

 

이득이라면 작아도 마음이 쏠리기 마련이다. 그렇게 한 결과가 어떻게 될까? 먼저 ‘싼 물건을 사서 비싸게 팔았더니 두 배의 차익이 남았다’의 ‘差益’이란 한자어의 속을 파헤쳐 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差자의 원형은 고개를 숙인 채 늘어진 이삭을 손으로 잡고 있는 모양에, 그 이삭들의 크기가 약간씩 다름을 가리키기 위한 ‘二’(→工)가 첨가되어 있는 것이었다. ‘약간씩 다르다’(differ a little)가 본뜻인데, ‘어긋나다’(be dislocated) ‘병이 낫다’(get well) ‘등급’(degre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益자는 그릇[皿]에 물[水]이 철철 흘러 넘치는 모양으로 ‘넘치다’(overflow)가 본래 의미였다. 후에 ‘더하다’(grow severe) ‘도움이 되다’(beneficial) ‘이로움’(an advantage) ‘더욱’(more) 등으로 확대 사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본래 뜻은 溢(넘칠 일)자를 따로 만들어 나타냈다.

差益은 ‘시세 변동 따위로 인한 차이(差異)에서 생긴 이익(利益)’, ‘매매의 결과나 가격, 환시세의 개정이나 변동 따위로 생기는 이익’을 이르기도 한다. 반대말은 차손(差損)이라 한다. 

중국 고대 법가(法家) 사상을 집대성한 사람으로 추앙되는 한비자(기원전 280-233)가 남긴 명언도 많다. 그 가운데 하나를 옮겨 본다. 맨 앞 문제의 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작은 이득을 돌아보다간

 큰 이익을 놓치게 되니라.”

 顧小利, 

 고소리

 則大利之殘也.

 즉대리지잔야

   - 韓非子.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편저자(jeonkj@skku.edu).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투표 안내문이 왔다고 투표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지아에서는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선거철이면 우편함에는 각종 안내문이 쌓이고, 휴대전화에는 참여를 권하는 문자가 이어진다. 그러

[행복한 아침] 노을 곁에서

김 정자(시인 수필가)    시월로 접어들자 일조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산뜻한 가을 기온이 옷깃을 여미게 하더니 노을을 만나는 시간도 앞당겨졌다. 얼마만인가 땅거미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자유와 평등과 행복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 나라에서도 스스로 고립과 소외를 선택한 노숙자의 삶의 현실에서 많은 것을 생각한다. 사회 복지정책에 의

[신앙칼럼] 하나님 나라의 서막: 〈형상〉과 〈영광〉 (Kingdom Prologue: Image and Glory)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신명기Deuteronomy 6:4-5 1. 태고(太古)와 현하(現下), 그리고 영원불변의 현상인류의 역사는 시공간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연방 보조금(SSI) 수급 자격을 지키는 변동 사항 신고와 오지급 방지 가이드· 부제: 소득·자산·주거 변경의 '익월 10일' 신고 원칙과 과다지급 환수·페널티 예방법·공식 발표일

[추억의 아름다운 시] 행복

유치환 시인 사랑하는 것은사랑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제각기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성경의 기록과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천재(天災)와 인재(人災)는 정도의 차이만 다를 뿐 계속되어 왔고 현재도 이어지며 미래에도 계속될

[삶이 머무는 뜰] 당신은 끝내 행복한 나그네

조연혜 수필가 어떤 활기찬 것들은 치열함 속에서 비로소 생기를 얻는다. 관광객과 시민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시애틀의 영혼’이라 불리는 파이크플레이스마켓. 미국에서 가장 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우리는 이 단순한 원리를 이용해 집 안의 수도와 배수시설을 설계한다. 싱크대에서 사용한 물도, 샤워실의 물도, 세탁기의 물

[애틀랜타 칼럼] 건전한 불만은 세상을 이끄는 힘

이용희 목사 우리는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그 일에서 만족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일에 적응하고 자신의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만족이란 자신이 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