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자와 명언] 周 圍 (주위)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3-07 16:21:47

한자와 명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둘레 주(周-8, 5급) 

*둘레 위(圍-12, 5급)

 

주위의 초보자나 신인을 얕잡아 보면 안 된다. 먼저 ‘周圍’란 한자어를 갈비찜 찌듯이 푹 익혀서 맛을 본 다음에 그들을 왜 과소평가하면 안 되는지에 관한 명언을 찾아 소개해 본다. 

周자는 옥의 조밀한 무늬를 다듬는 모습이 변화된 것으로 ‘(옥을) 다듬다’(face jade)라는 뜻이었다. 후에 ‘두루’(all over) ‘골고루’(evenly) ‘널리’(widely) ‘둘레’(circumference) 등으로도 쓰이자, 본뜻은 琱(옥 다듬을 조)자를 따라 만들어 나타냈다고 한다.

圍자는 본래 네모 형태의 성[口]을 지키는 군사들의 발자국[止]이 네 개 그려져 있는 것이었다. 후에 발자국 두 개를 없애고 그 대신 외곽에 다시 쌓은 또 하나의 성을 상징하는 ‘囗’가 보태진 것이 바로 圍자다. ‘에워싸다’(besiege) ‘둘레’(circumference) 등의 의미를 나타낸다.

周圍는 ‘어떤 곳의 바깥 둘레[周=圍]’가 속뜻인데, ‘어떤 사람이나 사물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 ‘어떤 사람의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이르기도 한다.

중국 한(漢) 나라 때 글을 잘 짓기로 유명했던 매승(枚乘, 기원전 210-138)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의 전기가 한서(漢書)에 나온다. 그 가운데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미약한 젊은이를 과소평가하지 말자. 

“열 아름이나 되는 대부등 나무도, 

 싹이 틀 때는 산나물 같았다.”

  十圍之木, 십위지목 

  始生如蘖. 시생여얼

   - ‘漢書’.

  *蘖, 싹틀 얼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칼럼]  여러분은 하나님을 만나 보셨나요

세상은 지금 혼돈에 빠져 있습니다. 도덕적 혼돈, 사회적 혼돈, 정치적 혼돈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깊고 근본적인 혼란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독교란 무

[법률칼럼] 이민국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다, ‘보완 기회’보다 중요한 첫 접수

케빈 김 법무사미국 이민제도의 분위기가 다시 한번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이민 신청서에 서류가 부족하거나 설명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추가서류요청(RFE)이나 거절의도통지(NOID

[행복한 아침] 여름 소식

김 정자(시인 수필가)   소나기가 내리려는 지 후덥지근한 바람이 불고 먹구름이 몰려들더니 어느 새 주위가 어둑해 지고 섬광이 번쩍인다. 순간 격정적으로 쏟아지는 비가 폭우로 변한

[독자기고]  고 짐 레이니 대사님 영전에
[독자기고] 고 짐 레이니 대사님 영전에

고(故) 짐 레이니 대사 영전에. 전 에머리대 총장이자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짐 레이니 대사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박경자."해물 순두부 좋아해요." 정확한 한국말로 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한미 동(혈)맹의 중요성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한미 동(혈)맹의 중요성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헌법정신 위에 어떻게 세워졌는가? 8, 15 광복절 81주년 기념일을 맞아 우리는 이 진지한 물음 앞에서, 겸허해

[신앙칼럼] 가을의 향성, 투르게네프의 언덕 (The Tropism of Autumn : Turgenev's Hill, 마태복음 7:1~1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나는 고갯길을 넘고 있었다…… 그때 세 소년 거지가 나를 지나쳤다…… 언덕 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짙어가는 황혼이 밀려들 뿐.”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9)

2026 연방 보조금(SSI) 연례 보고서 발표와 취약계층 복지 시스템의 대대적 혁신 SSI 전담 개혁실 신설, 실시간 금융·소득 검증을 통한 오지급 방지와 수급자 보호 강화 천경

[추억의 아름다운 시] 승무(僧舞)

조지훈 / 시인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고이 접어서 니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

[삶과 생각] 미국의 승리와 8.15 광복
[삶과 생각] 미국의 승리와 8.15 광복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오는 8월 15일은 광복 79주년이 되는 기념일이다. 79년간 광복절 기념행사를 해 온 것은 거룩하고도 감사한 민족 해방의 국경일이기

[수필] 삶의 축을 찾아가는 길
[수필] 삶의 축을 찾아가는 길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요즘 들어 지난날을 떠올리며 혼자 미소 짓는 일이 늘었다.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일 터다. 그래도 용수철처럼 튀어나오는 기억들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