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시와 수필] 이봄 그리워라 내고향의 봄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3-25 09:37:57

시와 수필,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오늘은 고향의 봄이 그리워집니다 . 

나 어릴적 뛰어놀던

아름다운 내 고향----

 

내 마음의 고향

지금 나의 고향은 

어떤 모습일까

 

내고향 그리운 그곳---

누구나 고향은 

마음 한구석에

늘 자리잡고 있습니다

 

타향살이 먹고 사느라

정신없이

살아온 지난 날들

지금 나이가 드니

고향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나하고 같이 뛰어 놀던

고향 친구들!

모두가 보고 싶은 

지금입니다.

 

밤하늘의 은하수

개똥 벌레

풀 벌레 소리

모든것이 그리운 

고향입니다.

 

이제는

내 마음도 눈도  커 버려서

조그맣게 보입니다

그 어릴 적에는 모든 것이

다 커 보였는데

아름답던 그시절

순수했던  그마음

 

아 --오늘 다시 그리워라

내 마음의 고향의 봄

 

내 마음의 고향

꿈속의 고향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

느즈막한  나이에

이봄  다시 그리워 합니다.

고향의 봄을 ----

 

 

 여기, 우리가 살고 있는   

아틀란타의 봄

 연분홍 치마 폭에  

축복의 꽃비가 내리고

세상이 온통  무지개 빛

색깔을 칠하여 

내마음  겨울을 벗어내고

다시 태어 난  황홀함이여--

시인은 

바람에도 색깔을 칠하여 

가슴을 흔들어 댑니다.

잊었던 꿈도 되살아나고

겨울옷을 벗어 

잊혀진 꿈도 무지개 빛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어느 시인은 머리가 완전히 폭발해 버릴것 같은 느낌을 받을 

시를 쓴다고 합니다. 

 이봄  자연의 품에  안기면  

우린 누구나 시인입니다.

자연보다 더 위대한  시인이 있을까요--

내 심장이 자연의 품에 안길 때

나의 노래는 시가 됩니다.

 

세상이  하 - -어두워도

자연은 희망의 시를 씁니다.

시는 영혼의 모음이요, 

어두운 세상에  한줄기 빛이 됩니다.

 

생명은 죽음을 통해 

다시 살아납니다

 죽은 줄 알았던

 앙상한  겨울나무 가지마다

생명의 봄으로 

내가 다시 태어난

영혼의 선물

꽃이여-

바람이여 -

사랑이여 -    

Happy Easter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자와 명언]  斷 層 (단층)

*끊을 단(斤-18, 5급) *층 층(尸-15, 5급) 어긋나거나 어그러져서 좋을 게 없다. 어그러진 지층을 이르는 ‘斷層’에 대해 바르고 야무지게 살펴본 다음에 법도에 어긋나는

[행복한 아침] 뉴스 현주소

김정자(시인·수필가)   지구촌 나날은 온통 어두운 뉴스 일색이다. 뉴스로 해가 뜨고 뉴스로 해가 진다. 행복을 실어주는 뉴스거리보다 불안한 뉴스 일색으로 부정적 정서를 불러들이는

[발언대] 품격사회 가로막는 정치인들의 막말

선거를 말의 전쟁이라 하지만 이번 고국의 국회의원 선거는 정치인들의 막말이 난무했다. 아니면 말고의 무책임하고 근거 없는 말, 야비한 말, 모질고 거친 말, 말꼬리 잡는 말, 깐족

[신앙칼럼] 풍성한 고독(Affluent Solitude, 전도서Ecclesiastes 12:7–8)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프랜시스 톰슨의 시, <하나님 나라>는 우리에게 풍성한 고독이 무엇인지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 보이지 않는 세계여/우

[정숙희의 시선] '호모 플라스티쿠스'
[정숙희의 시선] '호모 플라스티쿠스'

양파, 깻잎, 고추, 감자, 오이, 상추, 토마토, 각종 과일… 마켓에 가면 가장 먼저 돌게 되는 야채부에서 일상적으로 집는 식재료들이다. 모든 야채는 따로따로 비닐봉지에 담아야한

[수필] 청파 언덕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그 날 눈 쌓인 청파 언덕복사꽃  휘날리는 교정에열 아홉 소녀가사랑에 열병 앓던  긴 기다림추억의 청파 언덕오늘 다시 그리워… 명당은 명인을 낳

[독자기고] 미주 한인 태권도 고단자 총회
[독자기고] 미주 한인 태권도 고단자 총회

지천( 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1974년 미국 볼티모어에 이민짐을 풀고 2개월간 가구공장에서 가구공으로 일을 하다가 그만둔 후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잘 살아보겠다고

[발언대] 트럼프의 첫 형사재판

지난 4월15일 뉴욕주의 도널드 트럼프 형사재판의 막이 올랐다. 2016년 대통령선거 준비가 한창이던 2015년 사건으로서 트럼프를 기소한 4개 법원 91개 혐의 중 첫 번째로 열

[뉴스의 현장] 노숙자 대책 이대로 좋은가

얼마 전 LA 한인타운에서 길거리의 노숙자들을 안전한 시설로 옮기기 위한 LA 시정부의 ‘인사이드 세이프’ 활동이 진행됐다. LA시가 심각한 노숙자 문제 완화를 위한 1차적 대책으

[이 아침의 시] 벚꽃
[이 아침의 시] 벚꽃

‘벚꽃’ - 유자효  기적처럼 피어났다 벼락처럼 오는 죽음  박혜숙 ‘Alter’단 두 행의 시가 종이를 베는 검처럼 예리하다. 벚꽃이 피고 지는 찰나에 대한 통찰이 삶 전체를 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