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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대왕의 초대장(The Invitation From Heavenly King, 마태복음Matthew 11:25~30)

지역뉴스 | 사설 | 2024-03-14 08:13:10

신앙칼럼신앙칼럼,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마11:28). 이 초대장은 하늘나라의 대왕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대장입니다. 이 말씀의 본 저자이신 하늘나라 대왕 예수님은 우리를 향하여 <수고>와 <무거운 짐>을 진 자로 부르십니다. 이 초대장의 가장 중요한 동사는 "오라!"입니다. 이 "오라!"는 말씀을 가장 명확하게 풀어주는 말씀은 요한복음 6장 35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과 짝을 이루는 말씀인 요한복음 6장 35절을 살펴보면 <오는 자>는 <믿는 자>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대 내게로 오라!"고 온 인류를 향하여 말씀하신 근본적인 목적은 <믿음>을 전제합니다. <마음>으로 믿어야 한다는 것이 천국대왕, 예수 그리스도의 초대하신 이유입니다. 누구를 향하여 <초대장(Invitation)>을 내민다는 것은 그 초대를 위하여 희생할 각오도 준비되어 있을 때 내미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으로 육신의 삶을 사신 예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유형의 사람은 <바리새인들>입니다. 바리새인은 자신은 행동을 전혀 하지 않으면서 입으로만 무책임하게 내뱉어버리고 그 모든 책임을 자신 외의 모든 사람들에게 비겁하게 전가하는 것이 소위 바리새인의 삶의 패턴입니다. 예수님이 지적하신 바리새인의 삶의 패턴을 가장 잘 지적하는 말씀은 마태복음 23장 4절입니다.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예수님은 적어도 무책임하게 믿으라고 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예수님이 <믿으라!>고 말씀하신 <오라!>는 초청은 그 믿음의 근간을 이루는 세 가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알아야 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Knowledge). 둘째는, <예수님의 말씀에 동의를 해야 하는 것>이 그 다음 순서입니다(Assent). 마지막으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을 하는 것>이 믿음의 결론입니다(Confidence). 예수님의 이름 가운데 헬라어로 <예수>와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예수>는 사명적 명칭입니다(마 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그리스도>는 예수님의 세 가지 직분을 의미하는 직분적 명칭 즉 그리스도의 삼직과 관련된 "기름부음 받은 자"란 뜻입니다. 히브리어로 동일한 의미를 가진 단어는 <메시아>입니다. 

하늘나라의 대왕을 의미하는 "왕"의 직(삼상 16:13), 십자가에서 단번에 제사의 제물이 되셔서 우리의 죄를 속량하실 직인 "제사장"(레8:12, 히 4:14~16, 10:10~12), 말씀을 전하기 위해 세상에 오신 "선지자"의 직(왕상 19:16, 사 61:1, 요한복음 1:14)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 가지 직, 그리스도의 삼직을 통하여 우리에게 책임지고 말씀하십니다. 영원한 하늘나라 대왕, 예수 그리스도는 죄의 짐에 눌려서 오늘도 절망 가운데 허덕이는 연약한 자들, 어린이, 과부, 소외된 자들, 갇힌 자들, 질병과 경제문제로 더 이상 세상에 희망을 잃어버리고 죽음만을 생각하는 자들, 이 모든 자들의 구주가 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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