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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사랑은 인생의 예술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2-20 08:47:03

독자기고. 지천 ( 支泉 ) 권명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사랑은 인생의 꽃이요 예술이 다. 어느 날 세상이라는 각기 다 른 무대에 태어난 인간들은 사는 날까지 주어진 무대에서 배우의 일생으로 살게 된다. 그리고 각기 다른 인연을 통한 수많은 명암의 삶을 살게 되는데 그 중 가장 아 름답고 귀중한 것이 행복과 기쁨 을 위한 사랑의 앙상블이 어떻게 조화되고 아름답게 펼쳐질 수 있 느냐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인생의 여정일 것이다. 전능하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사랑을 중 요시하시면서 이웃을 내 몸과 같 이 사랑하라고 하셨다. 천번 만번 옳으신 말씀이다. 

하지만 부족하고 어리석은 인간 들은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못하 고 있다. 하기사 이웃을 내 몸같 이 사랑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 니다. 부부와 부모형제 간에도 사 랑을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다투고 싸우는 일도 수없이 많이 있다. 그것이 복잡 다다한 인생사 다. 사노라면 보고 배우고 지켜야 될 것들이 수없이 많지만 무엇보 다 사랑이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진실로 사랑이 차고 넘치면 어떠 한 어려움과 난관들도 모두다 극 복하면서 행복을 누릴 수가 있을 것이다. 가정과 사회와 불화와 분 열도 사랑의 결핍 때문일 것이다. 사랑은 온화하고 아름답고 행복 한 삶의 심볼이다. 진실로 사랑한 다면 그 어떤 어려움이라도 극복 할 수가 있다. 잉꼬부부라고 격찬 을 받는 사람들도 남모르게 견해 차로 싸우며 산다. 

필자도 60년이상 아내와 살아 오면서 남 모르게 견해차로 다투 고 싸운 일이 많이 있다. 세상 부 부 중 한번도 싸우지 않고 사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하지 만 사랑이 있어 이해하고 양보하 고 베풀 수 있기에 행복을 누릴 수 가 있다. 여하튼 싸움은 백해무익 하다. 그런데 인생들은 싸우면서 사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유와 원 인은 사랑이 부족해 양보와 이해 를 못하고 배려를 못하기 때문이 다. 

인생은 사랑의 하모니와 앙상블 로 인해 아름답게 예술로 승화된 다. 오케스트라 연주의 극치는 앙 상블에 있다. 앙상블이 깨진 연주 는 최하의 잡탕이 된다. 실패의 원 인은 불협화음 때문이다. 인생무 대에 수많은 배우들도 자신만 옳 고 상대를 배려치 못하고 사랑을 저버린 때문에 이성을 잃고 자신 도 모르게 불행을 자초한다. 

누구나 잘못이 있고 실수가 있 다. 인생사는 그렇게 돼있고 그렇 게 살다 갈 숙명들이다. 그 때문 에 하나님께서 사랑을 수십 번 씩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 은 안타깝게도 사랑을 못하며 살 고 있다. 자신만을 위할 뿐 세상 을 사랑할 줄 모른다. 사랑이 없 는 가정과 사회와 국가는 불행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 한 사랑의 결핍으로 인해 세상은 각박해지고 인간들의 심성이 황 폐해져 이성을 잃고 이유 없이 살 생을 하고 테러와 각가지 만행들 과 전쟁이 그칠 날이 없다. 사랑 을 외치는 지식인 종교인 지도자 들 및 언론인조차 사랑을 저버린 체 베풀고 이해하지 못하고 상대 만 탓하기 때문이다. 통탄스러운 인간사회의 불행이다. 

어찌됐든 우리 애틀랜타 코리언 아메리칸들은 무엇보다 서로 사 랑을 나누자.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귀한 말씀 을 항상 기억하며 견해차와 불만 을 해소하고 이해하며 살아가자. 그러면 마음이 절로 편해질 것이 다. 

하나님 말씀따라 사랑을 실천 하면 기쁘고 행복하고 패자가 돼 도 승자가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 선 인간에게 말할 수 있는 특혜를 주셨다. 모든 난관을 대화로 풀고 해결하자. 싸움은 어리석고 부질 없는 무지의 선택이다. 

애틀랜타 코리언 아메리칸들은 사랑의 앙상블로 모든 것을 극복 하고 행복한 가정과 사회를 만드 는 귀하고 아름다운 삶을 함께 영 위하고 나눠야 될 것이다. “Pass it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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