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애틀랜타 칼럼] 새벽 기도하는 방법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2-12 10:02:28

애틀랜타 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용희 목사

 

많은 사람들이 새벽기도를 사모하면서도 새벽기도에 헌신하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그 이유에 대하여 본인들은 여러 가지로 말합니다. 늦게 잠드는 시간이나 체질적으로 자신들이 새벽의 사람들이 될 수 없다고 투덜거리는 것도 봅니다. 그러나 생각의 차이입니다.

 진심으로 새벽의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새벽에 울리는 자명종 소리를 들으며 그것을 기도에로의 부름으로 의식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의무를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 그는 결코 새벽기도의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고단해도 종이 울릴 때 피할 수 없는 부담을 느껴야 하는 것입니다. 하루 새벽기도를 빠졌다고 해서 무슨 큰일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정말 자신을 바치는 기도의 헌신 속에서 영력을 얻었던 사람들은 그 하루를 큰일나는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한국 교회는 좀더 강한 그리스도인들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방바닥에 기저귀나 차고 뒹굴며 젖병이나 물고 있던 그리스도인들이 아니라 들판에서 맹수들의 울부짖음을 들으며 두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자라온 영적인 인물들이 필요합니다. 지속적으로 기도에 자신을 바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환경들과 싸우지 않으려면 사람들은 결코 영적인 인물이 될 수 없습니다. 보십시오. 위대한 기도의 능력. 신령한 영력은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여호수아도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한 순간의 기도로 태양을 멎게 하였지만 그것은 오랜 세월 동안 하나님 앞에 처절하게 매달린 기도 세계 속에서 맺혀진 열매였습니다. 하나님 앞에 하나님만을 찾고 그 능력과 위대함만을 바라보며 자신을 준비하는 일에 기도로 헌신 하였던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가는 결코 얼마나 오래 일하는가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신 사람 하나님이 권능력 부어 주신 사람은 한 세기 동안 이 세상의 모든 교회가 힘을 합해도 다할 수 없는 위대한 일을 추구하고 죽습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방법을 찾아다니지만 하나님은 이렇게 기도의 세게가 준비된 사람들을 찾으십니다. 

여호수아 10:12절을 보면 우리가 깨닫게 되는 진리가 하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들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붙이시던 날에….” 히브리서 성경에는 이것이 완료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모리 사람들을 붙이셨다는 것입니다. 요즈음 말로 하자면 “하나님께서 아모리 사람들을 이스라엘 자손의 밥으로 만드신 날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모리 족속을 붙이셨는데 무슨 기도가 필요합니까? 하나님이 붙이신 사람들을 누가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만약에 그럴 수 있다면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승리를 약속하셨어도 그 승리가 오늘 현재적으로 성취되게 하시는 것은 기도를 통해서 입니다. 약속하신 이가 하나님이시고 그 약속을 우리의 현재의 삶 속에서 성취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홀로이라지 아니하시고 성도들의 기도를 통하여 위대한 일들을 이루어 가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들에게 이 일을 이루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보이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 계획은 모두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그 위대한 계획을 이루어 가실 때, 기도하는 사람들도 만들어 놓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징검다리로 이용하사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펼쳐 가십니다. 기차는 어디든지 다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레일이 필요합니다. 공중에 레일이 깔리면 공중으로도 갈 수 있고 해저 터널을 뚫고 레일을 깔면 바다 속도 지나갈 수 있습니다. 기도와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의 관계가 이러합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트럼프의 대량 추방대상

케빈 김 법무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그의 이민법 집행 계획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벌레박사 칼럼] 카펫 비틀 벌레 퇴치법

벌레박사 썬박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카펫이 깔려 있다. 카펫에서 나오는 벌레 중 많은 질문을 하는 벌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카펫 비틀(Carpet Beetle) 이다. 카펫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삶과 생각] 청춘 회억(回憶)

가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 생각 중에서도 인생의 가장 치열한 시간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때인 것 같다. 입시를 앞 둔 몇 달, 마지막 정리를 하며 분초를 아끼며 집중했던

[데스크의 창] ‘멕시칸 없는 하루’ 현실화될까?

#지난 2004년 개봉한 ‘멕시칸 없는 하루(A Day Without a Mexican)’는 캘리포니아에서 어느 한 날 멕시칸이 일시에 사라졌을 때 벌어질 수 있는 가상적인 혼란을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전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와 해리스가 연일 박빙의 구도를 보였으나 결과는 이를 비웃는 듯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어 모

[뉴스칼럼] 유튜브 채널의 아동착취

가족을 소재로 한 유튜브 콘텐츠가 적지 않다. 주로 부부가 주인공이다. 유튜브 부부는 경제적으로는 동업 관계다. 함께 제작하거나 동영상 촬영에 협력하면서 돈을 번다. 유튜브 채널이

[신앙칼럼] 차원 높은 감사(The High Level Of Gratitude, 합Hab. 3:16-1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8). 여호와, 하나님을 감사의 대상으로 삼는

[뉴스칼럼] 슬기로운 연말모임 - 말조심

“아버지가 언제 그렇게 바뀌었는지 알 수가 없다”고 60대의 백인남성은 기가 막혀했다. LA에서 대학교수로 일하는 그는 부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최근 동부에 다녀왔다. 90대

[파리드 자카리아 칼럼] 민주당의 세 가지 실수
[파리드 자카리아 칼럼] 민주당의 세 가지 실수

언뜻 보기에 2024년 한해 동안 나라 안팎에서 치러진 선거는 팬데믹 이후의 혼란과 인플레이션에 휘말린 정치 지도자들을 한꺼번에 쓸어간 거대한 물결로 설명할 수 있을 듯 싶다. 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