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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길 벗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2-08 10:31:38

장 붕익(애틀랜타 문학회 회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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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붕익(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노을 붉게 물든 저 바다로

우리 손잡고 가요

상처 난 수레 있는 그대로

뒤에서 밀어주며 함께 가요

 

바다의 파도 음율은 

태초부터 잉태된

사랑의 대 서사시

내 삶의 깊이를 발효 시킨다

 

후반기 인생길에

우리 모두에게 힘이 된다면

손수건과 꽃다발을 가진

길벗이 되어야겠어요

 

사랑의 상처

상처의 사랑

기도의 힘이 부족하면

서로서로 응원해요

 

우리의 앞길에

사랑의 무지개 곱게 비쳐

황홀한 그리움

 

2024년 1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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