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애틀랜타 칼럼] 기도자의 불신앙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1-29 11:15:27

애틀랜타 칼럼,이용희 목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용희 목사

 

어느 목사님이 편찮으셔서 병석에 누웠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어느 날 퇴원하셨습니다. 그 후 제게 쓸쓸히 웃으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당신이 아파 누웠을 때에 가족과 친지를 비롯해서 친구 목회자들이 많이 와서 문병을 했는데 아무도 자기를 위해서 함께 기도 하자고 제안하는 사람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도자의 불신앙은 사도행전에서도 발견됩니다. 야고보는 순교하였고 베드로는 옥에 갇혔습니다. 온 교회가 모여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를 구원해 주시도록 기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셔서 옥문을 열어 주셨고 베드로는 기적으로 탈출하여 나왔습니다. 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의 문을 두드린 때에는 성도들이 함께 모여 베드로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계집아이가 와서 문을 두드리고 있는 베드로의 음성을 듣고 문도 미처 열지 못하고 기뻐하여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섰더라”하였습니다. 이때 그들이 보인 반응을 보십시오. “저희가 말하되 네가 미쳤다 하나 계집아이는 힘써 말하되 참말이라 하니 저희가 말하되 그러면 그의 천사라 하더라.”(행12:15) 그들은 힘써 기도하였지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통하여 그렇게 기적적으로 역사하실 것이라는 신앙적인 기대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것이 바로 기도하는 사람들의 신앙 속에 깃들기 쉬운 불신앙입니다. 이런 일들을 많이 경험하면 경험할수록 우리는 우리의 신앙 생활이 속이 비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여호수아는 주님께 간구하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명령하면 태양이 멈추리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의 기도 속에는 그러한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이렇게 위대한 기도의 능력을 소유하기까지 어떤 준비가 있었는지를 주목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출애굽기를 보십시오.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그 수종자 눈의 아들 청년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출33:11).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존망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진 밖에 회막을 쳐 놓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들이 거기에 가서 기도하도록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로 와서 기도하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 중 소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그러하듯이 소수의 사람들만이 하나님을 앙망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간구하였습니다. 모세도 거기에 와서 신령한 기도를 올렸습니다. 기도가 긑난 후 모세조차 더나갔지만 끝까지 떠나지 않고 회막을 지키며 남아서 기도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여호수아였습니다. 그는 모두들 떠난 외로운 회막을 홀로 지키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은총을 다시 회복시켜 주시도록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기도의 사람을 만드시는 방법입니다. 한 사람의 뛰어난 영적 인물은 결코 우연히 만들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뒤를 잇게 하실 지도자 여호수아는 이런 식으로 자신을 드리는 헌신 속에서 기도의 능력을 쌓아 갔습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하나님 앞에 단련되는 가장 중요한 길은 기도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기도가 거룩한 능력을 얻게 되는 것은 단지 열심있는 기도를 통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거룩한 부르심을 따라 그분께 충성하며 헌신된 삶을 살고 하나님 자신을 찾는 간절한 추구가 이러한 변화에 이르는 지름길입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칼럼]  여러분은 하나님을 만나 보셨나요

세상은 지금 혼돈에 빠져 있습니다. 도덕적 혼돈, 사회적 혼돈, 정치적 혼돈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깊고 근본적인 혼란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독교란 무

[법률칼럼] 이민국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다, ‘보완 기회’보다 중요한 첫 접수

케빈 김 법무사미국 이민제도의 분위기가 다시 한번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이민 신청서에 서류가 부족하거나 설명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추가서류요청(RFE)이나 거절의도통지(NOID

[행복한 아침] 여름 소식

김 정자(시인 수필가)   소나기가 내리려는 지 후덥지근한 바람이 불고 먹구름이 몰려들더니 어느 새 주위가 어둑해 지고 섬광이 번쩍인다. 순간 격정적으로 쏟아지는 비가 폭우로 변한

[독자기고]  고 짐 레이니 대사님 영전에
[독자기고] 고 짐 레이니 대사님 영전에

고(故) 짐 레이니 대사 영전에. 전 에머리대 총장이자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짐 레이니 대사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박경자."해물 순두부 좋아해요." 정확한 한국말로 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한미 동(혈)맹의 중요성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한미 동(혈)맹의 중요성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헌법정신 위에 어떻게 세워졌는가? 8, 15 광복절 81주년 기념일을 맞아 우리는 이 진지한 물음 앞에서, 겸허해

[신앙칼럼] 가을의 향성, 투르게네프의 언덕 (The Tropism of Autumn : Turgenev's Hill, 마태복음 7:1~1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나는 고갯길을 넘고 있었다…… 그때 세 소년 거지가 나를 지나쳤다…… 언덕 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짙어가는 황혼이 밀려들 뿐.”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9)

2026 연방 보조금(SSI) 연례 보고서 발표와 취약계층 복지 시스템의 대대적 혁신 SSI 전담 개혁실 신설, 실시간 금융·소득 검증을 통한 오지급 방지와 수급자 보호 강화 천경

[추억의 아름다운 시] 승무(僧舞)

조지훈 / 시인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고이 접어서 니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

[삶과 생각] 미국의 승리와 8.15 광복
[삶과 생각] 미국의 승리와 8.15 광복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오는 8월 15일은 광복 79주년이 되는 기념일이다. 79년간 광복절 기념행사를 해 온 것은 거룩하고도 감사한 민족 해방의 국경일이기

[수필] 삶의 축을 찾아가는 길
[수필] 삶의 축을 찾아가는 길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요즘 들어 지난날을 떠올리며 혼자 미소 짓는 일이 늘었다.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일 터다. 그래도 용수철처럼 튀어나오는 기억들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