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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빈 의자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1-24 16:35:26

내 마음의 시,송원( 松 園 ) 박 항선,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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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 松 園 ) 박 항선(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마음이 외롭고 힘들 때..

쓰다듬어 위로해주시는  따스한 손길 같은 빈 의자..

 

원하고 간절히 필요함을 구할 때

조용히 두 손 모아 기도할 수 있는 나만의 골방 같은 빈 의자

 

아무도 없이 조용히 무엇인가를 여쭙고 싶은 게 있을 때

허심 탄회 하게 귀 기울여 들어주시는  귀 같은 빈 의자..

 

누군가에게 상처 받고 마음이 상했을 때

마음 놓고 눈물 흘릴 수 있는  품속 같은 빈 의자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만끽하고 싶어

자연을 그릴 수 있게 이젤을 받쳐 놓고 그림 그리는 걸

빙그레 웃으며 봐주시는  웃음 같은 빈 의자..

 

무엇보다도..

언제.. 어떤 일로.. 어떤 모습으로 와도

항상 비어있어.. 나만을 기다려주고 계신 것 같은

인자하신  넓은 가슴 같은 빈 의자..

 

2023년 12월 22일 금요일

 

송원( 松 園 ) 박 항선
송원( 松 園 ) 박 항선

송원( 松 園 ) 박 항선

시인

- 1990년 도미

- 전 메이컨중부한글학교 학부형회 회장

- 전 중부메이컨한인장로교회 부설 한국문화학교 교사

- 2020 애틀란타문학회 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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