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믿음”은 관점(觀點)에서 출발합니다. 그 관점(觀點)은 <참 목적>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참 목적은 하나님이시다. 참 행복을 원한다면 가장 높고 또 최후 목적이 하나님이 되어야 할 것이다.” 토마스 아 켐피스는 <그리스도를 본받아>의 영성 지침서에서 깊은 메아리의 지침을 주었습니다.
모든 사람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뚜렷한 열쇠는 <관점(觀點)>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현실을 보는 관점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현재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판단력입니다. 여기에 따라 세 부류의 사람이 결정됩니다. 첫째, 실패한 사람들입니다. 매양 매사에 넘어지고 자빠지는 사람들입니다. 둘째,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실패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셋째,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실패해도 다시 성공하는 사람들입니다. 인생이란 요람에서 무덤까지 성공만으로 계속될 수는 없습니다. 인생은 누구나 우여곡절(迂餘曲折)이라는 인생의 걸림돌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인생의 전환점(轉換點)을 마련한 사람은 실패를 경험하였어도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본문에 나타난 <야곱>은 오늘 <현대인의 자화상>입니다. 현실에 부딪쳐서 <관점(觀點)>이 비뚤어진 <우리의 모습>입니다. 관점(觀點)이 비뚤어진 것을 영안을 열고 그 관점에서 벗어나 현실타파(現實打破)를 통하여 성공의 인생길을 가게 만드는 것이 본문의 요지입니다. 이사야는 야곱의 비뚤어진 관점을 예리하게 지적합니다. 이사야 40:27절입니다.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바로 이것입니다. 야곱이 현실의 난관 앞에서 불안과 공포의 관점으로 하나님을 바라본 것은 <참 목적>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정상적인 관점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산 샘>이십니다. 생명을 살리는 <산 샘>이십니다(요 4:14). 그러나, 관점이 비뚤어져 하나님을 바라보는 참 목적이 상실되면 하나님을 <불신과 불만의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영혼의 미아(迷兒)가 되어버리고 그 영혼의 샘물은 <산 샘>이 아니라 해갈(解渴)이 불가능한 <죽은 샘>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 결과, 인생의 행복은 어느새 방향감각을 상실하여 <방황하고 타락하는 인생>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현하(現下), 신년벽두(新年劈頭)에 여전히 필요한 관점은 <희망의 관점>입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사 40:29). 참 목적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관점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현실 앞에서 <절망과 불안의 포로>가 된 <현대인의 관점>에서 <희망과 확신의 자유인>으로 인생의 기복(起伏)의 리듬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 길은 오직 <새 힘>을 <참 목적이신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것입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 40:31). 관점(觀點)의 회복(回復)은 희망의 <산 샘>이신 그리스도를 <참 목적>으로 삼아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새 힘>을 가지게 되는 승리의 쾌재(快哉)를 불러 일으킬 것입니다. 세상에서 선(善)하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눅 18:19).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