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나의 생각] 나대지 말라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1-10 14:47:21

나의 생각, 김길홍 원로목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우주를 지으신 조물주 하나님앞에서 돈 좀 있다고 나대지 마라.  당신이 현대건설 고 정주영회장보다 부자인가? 그의 평생 소원은 소갈비를 실컷 먹는 것이었다. 그런데 먹지 못했다. 그는 산 소 수백 마리를 북한에 끌고 간 자가 아닌가, 그런데 왜 갈비를 못먹었을까. 위장이 나빠서였다. 집없이 길바닥에 누워있는 홈레스도 기회가 있으면 즐길 수 있는 일이었다. 혹시 부자여서 다이아몬드 큰 것을 갖고 있는가? 태국 왕궁에 세계에서 가장 큰 600여 캐럿 다이아몬드도 있고 지구에서 50만 광년 거리에 켄타우르스 별자리에 경상남북도만한 별 루시가 있는데 별 전체가 다이아몬드니 얼마나 큰 캐럿짜리일까.

권력 좀 있다고 나대지 마라. 존 F 케네디와 박정희가 권력이 없어 총 맞아 죽었는가? 탄핵 말이 나오는 한국 정치인이나 특검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을 보라. 그들이 왜 그런가, 너무 나대어서 그렇다.

서울의 명문대 출신이라고 나대는 사람들이 있다. 한때 서울대가 세계 대학들의 랭킹 200위 전후였는데 최근에야 60위 안팎이다. 본인도 세계 랭킹 1위인 프린스턴대를 다닌다고 나댈 때가 있었다.  MBA 3년 마치고 가는 Th.M 코스였으니 그걸로 우쭐대고 나대었던 것이다.

또 인물 좀 좋다고 나대지 마라. 세계적 미인 마릴린 몬로가 인물이 없어서 암살당했나? 한가지 더 소개하면 지구에서 65억 광년(1광년은 빛의 속도로 1년 가는 거리), 빛은 1초에 지구 7바퀴 반 도는 속도다. 그 속도로 65억 광년가면 직경이 7억 광년의 은하계가 있다. 그 은하계 안에 별이 100경이 있는데 그 중의 왕별 캐이사는 질량이 태양의 200억 배라고 한다. (지구의 200억 X 100만배다.) 그런 별들로 구성된 은하계가 수없이 모여 우주가 된다. 

이 우주는 인간이 생각하기엔 너무 광대하다. 그 우주를 하나님이 만드셨다. 그 앞에 선 바다의 모래알 같은 인간이 아닌가. 나대지 말자.

<김길홍 원로목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트럼프의 대량 추방대상

케빈 김 법무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그의 이민법 집행 계획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벌레박사 칼럼] 카펫 비틀 벌레 퇴치법

벌레박사 썬박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카펫이 깔려 있다. 카펫에서 나오는 벌레 중 많은 질문을 하는 벌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카펫 비틀(Carpet Beetle) 이다. 카펫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삶과 생각] 청춘 회억(回憶)

가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 생각 중에서도 인생의 가장 치열한 시간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때인 것 같다. 입시를 앞 둔 몇 달, 마지막 정리를 하며 분초를 아끼며 집중했던

[데스크의 창] ‘멕시칸 없는 하루’ 현실화될까?

#지난 2004년 개봉한 ‘멕시칸 없는 하루(A Day Without a Mexican)’는 캘리포니아에서 어느 한 날 멕시칸이 일시에 사라졌을 때 벌어질 수 있는 가상적인 혼란을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전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와 해리스가 연일 박빙의 구도를 보였으나 결과는 이를 비웃는 듯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어 모

[뉴스칼럼] 유튜브 채널의 아동착취

가족을 소재로 한 유튜브 콘텐츠가 적지 않다. 주로 부부가 주인공이다. 유튜브 부부는 경제적으로는 동업 관계다. 함께 제작하거나 동영상 촬영에 협력하면서 돈을 번다. 유튜브 채널이

[신앙칼럼] 차원 높은 감사(The High Level Of Gratitude, 합Hab. 3:16-1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8). 여호와, 하나님을 감사의 대상으로 삼는

[뉴스칼럼] 슬기로운 연말모임 - 말조심

“아버지가 언제 그렇게 바뀌었는지 알 수가 없다”고 60대의 백인남성은 기가 막혀했다. LA에서 대학교수로 일하는 그는 부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최근 동부에 다녀왔다. 90대

[파리드 자카리아 칼럼] 민주당의 세 가지 실수
[파리드 자카리아 칼럼] 민주당의 세 가지 실수

언뜻 보기에 2024년 한해 동안 나라 안팎에서 치러진 선거는 팬데믹 이후의 혼란과 인플레이션에 휘말린 정치 지도자들을 한꺼번에 쓸어간 거대한 물결로 설명할 수 있을 듯 싶다. 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