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세월의 여울목에서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2-26 08:40:37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한 한해를 살았다.

험난한 여정에서 정신적, 심적 고통이 가중되어 삶의 품격이 실추된 현실이 안타깝기만 했다.

어렵고 힘든 문제에 신앙적인 차원의 응답을 구하는 기도에 매달려 신음했었다.

그러나 역경을 겪는 가운데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가 충만했던 기쁨의 시간을 감사한다.

지난 가을 학기 [샬롬 대학] 강좌 <고전음악, 인문학 교실> 강의를 담당할 수 있는 도전에 고무되어, 그동안 위축되었던 불편한 감정과 시름을 한순간에 유쾌하게 날려 버렸다.

삶의 무게가 버거웠던 고통의 탄식이 희망의 찬가로 승화되는 감격의 순간이었다.

온갖 시련을 헤쳐나온 가슴 벅찬 감사의 노래이다.

열정을 쏟으며 시작했던 강의 시간의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인격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환대에 내내 가슴 출렁거렸다. 수강자들의 예민한 반응이 주는 감사의 선물이다.

수강자들의, 열망의 눈빛과 온화한 미소가 감도는 강의 시간에 배움을 받아들이는 속마음의 반응이 나타나는 지적 호기심을 진지한 표정에서 읽을 수가 있었다.

지적 호기심에서 가슴 설렘으로 이끄는 단계는 전적으로 강사에게 주어진 능력의 몫이다.

함께 배우며 성숙 된 사유의 체계를 공유하는 관계성은 더할 나위 없는 큰 기쁨이 되었다.

모든 인간 상호관계가 삶의 유익한 교훈을 주는 것을 생각하며 배우는 희열을 말이다.

배움의 과정에서 함께 토의(discourse: 의견 교환)하고 심도 높은 고찰을 통해서 서로 자극하고 권면, 묵상 후 다양한 많은 질문이 있기를 바라고 있다. 

시니어 교육의 성과가 크리스천의 삶 속에서 풍성한 결실이 있길 바란다.

배움은 새로운 통찰력과 삶의 활력소를 얻게 하여 참신한 삶의 원칙에 의해 인격의 고양과 내적 변화가 이루어지게 하니 말이다. 

인간관계에서 먼저 자신을 변화시키는 노력에 의한 내면의 성찰이 따라야 할 줄 안다.

정서적 유대관계를 맺음으로 형성되는 인격적인 존중과 서로를 배려하는 사랑의 마음에 의해 더 나은 소통의 관계로 발전한다. 

종강 때 서로의 마음 챙김에서 사랑의 역량과 사람다움이 살아나는 성취감에 환호했다.

사랑의 고귀한 만남의 향연에는 밝은 생명력의 빛으로 가득했다.

사람다움의 참가치는 관계성을 통해서 실현된다. 그래서 서로 사랑하며 용납하고 자신을 초월하는 선한 의지를 굳건히 한다.

건전하고 진정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결핍)을 먼저 아는 것이다.

이는 타인의 결함(점)을 마주했을 때 편협함을 드러내지 않고 용납하는 관대함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 존중하고 사랑의 능력을 키우며 실현하는 삶의 적용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말이다.

타인을 이해하는 첩경은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해야 한다.

영어의 Understand 의미심장한 뜻처럼 상대의 아래에 섰을 때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상대의 위에 서 있다면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성싶다.

인간관계의 충만함에서 이루어지는 사랑과 관용의 정신은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

“서로 돌아보며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히:10-24) 라는 말씀을 항상 삶에 적용할 생각이다. 

서로 귀한 인격체로 존중하며 신뢰하는 마음과 영혼의 교감으로 이루어지는 성숙한 관계를 말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원칙과 긍정이 객관화되는 과정에서 성실함에 이르는 초석이 되길 원한다. 한 해가다가는 세월의 여울목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아쉬움과 함께 갖는 소회이다.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신 에벤에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사상: 8-12)

미래지향적인 길을 열어주신 지인, 많은 분께서 성원해 주신 격려와 도움에도 감사한다.

새해에도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힘쓰며 한층 더 자신을 알아가는 지혜에 이르길 원한다.

한 해 동안 필자의 졸문을 읽어 주시고 끊임없는 격려와 사랑의 마음으로 성원해 주셨던 애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희망찬 새해에는 더욱 신선한 필치로 연마해 찾아뵙겠습니다.

지면을 허락해 주신 한국일보 대표님, 임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최 모세 배상.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차고문을 들이받았다면 자동차보험일까, 주택보험일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차고문을 들이받았다면 자동차보험일까, 주택보험일까

집에서 일어나는 자동차 사고 가운데 의외로 자주 발생하는 것이 있다. 바로 차고(Garage)에서 일어나는 사고이다. 후진하다가 차고문을 들이받거나, 기어를 잘못 넣어 집 벽을 들

[애틀랜타 칼럼]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하는  지름 길

이용희 목사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설득을 시도하곤 합니다.  이런 경향은 세일즈맨들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그러나 정말로 완전하게 자신의 뜻

[행복한 아침] 마음이 담긴 말

김 정자(시인 수필가)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마음을 깊이 다친 적이 있다. 한참을 따끔하게 보답해 줄 한 마디를 찾아 헤매느라 무수한 말들이 내 마음을 휘젓고 다녔다. 사람마다

[신앙칼럼] 유혹의 안전지대: 하나님의 전신갑주(Beyond Temptation: Standing Firm in the Armor of God, 에베소서 Ephesians 6:11~18)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1. 도입: 인간이 만든 '가짜 안전지대'의 허상 (Illusion of Safety)15세기 영성가 토마스 아 켐피스는 *"유혹을 받을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2)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2)

알아두면 든든한 사회보장국 공식 유튜브 필수 영상 5선과 디지털 소통 가이드온라인 계정·은퇴연금·장애심사·SSI·사기예방까지… 영상으로 만나는 핵심 복지 길잡이 천경태 (금융전문가

[특별기고] 9월 4일, 우리는 그날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별기고] 9월 4일, 우리는 그날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미셸 강 (조지아주 하원의원 후보, District 99) 현대·LG ICE 단속 1년, 우리가 묻는 질문은 “어떤 미국을 원하는가”이다 2025년 9월 4일. 조지아 한인사회는

[추억의 아름다운 시] 뒷 산

뒷산 / 신달자 외로울 적에마음 답답할 적에뒷산에 올라가 마음을 벗는다나무마다 하나씩 마음을 걸어두고노을을 받으며 드러눕는 그림자돌아가는 것이 없는 빈 몸이다뒤산은 뒷산은 내 몸이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집 앞 나무를 자르다 생긴 사고, 주택보험이 책임질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집 앞 나무를 자르다 생긴 사고, 주택보험이 책임질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나무는 집의 분위기를 바꾸는 가장 훌륭한 조경 가운데 하나다.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겨울에는 삭막한 풍경에 자연의 멋을 더해 준다. 잘 가꿔진 큰

[애틀랜타 칼럼] 상대방의 위치에서 보라

이용희 목사 우리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때 처음부터 서로의 견해가 다른 주제를 꺼내서는 안 됩니다. 서로가 일치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문제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 합니다.  그

[독자기고] 건너온 음악, 삶을 보듬다

김건흡(수필가·칼럼니스트) 황혼의 길목에서 가만히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인생의 중요한 모퉁이마다 이름 없는 선율들이 나직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악보 위에 새겨진 까만 음표들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