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라(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콜로라도를 향해 날으는 비행기 에서
얼마를 왔을까 한참만에 보이는 한적한 벌판에
드문 드문 몇채의 집들이 쓸쓸 해 보인다
저들은 저곳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갈까?
아프면 어떻게 할까? 식료품은 어디서 구할까?
추우면 외롭지 않을까? 강아지도 있을까?
궁금하고 염려스럽기 까지 할때
순간 눈앞을 스쳐가는 하얀구름이 웃는듯 했다
아! 그렇다 내가 잊은게 있구나
하나님께서 저들을 보살피고 계신다는것을
그것을 알기에 저렇게 살아가는 것일게다
이제사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윤보라
- 시인
- 전라남도 완도 출생, 1979년 도미
- 애틀랜타 텍 인테리어 디자인과 졸업
- 2007년 〈문학공간〉 시인 등단
- 재미시인협회 회원,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현재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