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신앙칼럼]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The Men Who Awaken The Dawn, 시편Psalm 57:7~11)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1-16 08:18:56

신앙칼럼,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빠름빠름”은 현대인들의 대명사입니다. 무엇이든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본문 속에 등장하는 대조적인 두 사람은 바로 이 시대의 기현상(奇現象)과 전혀 다르지 않는 이 “빠름빠름의 속도전의 맹추격과 신속한 임기응변”의 대결입니다. 

엔게디 굴 속에서, 두 사람, 사울왕과 다윗은 적과의 동침같은 아이러니컬한 장면이 펼쳐지고 있습니다(삼상 21장, 24장).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는 여인들의 노래 가사 한 귀절로 인해 시기와 질투가 변하여 맹목적 미움으로 돌변하고, 그 미움이 마침내 사위 다윗을 죽이고자 하는 <일그러진 자화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역사적 배경 속에서 오직 감사로 일관하는 것이 시편 57편입니다. 악기의 시인, 다윗은 자신이 다루는 현악기를 통해서도 대화를 나누는 사람, 악기를 통해서 악마를 능히 다스리는 사람, 악기를 통해서 마음의 치유까지도 하는 능력의 사람입니다. 그는 이 모든 악기를 동원하여 마음으로, 몸으로, 영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내 영광(영혼)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주여 내가 만민 중에 주께 감사하오리다”(시 57:8~9). 

무엇이 다윗의 현 주소인가? 이 물음을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는 모든 이들에게 그대로 적용하자면, “무엇이 당신의 현 주소인가요?(Where Are You?)” 엔게디 굴 속에서 비록 서슬퍼른 사울왕의 칼날 앞에서 피할 곳 없는 궁지에 이르렀어도, 그 순간에도 자신의 영혼을 일깨워서 새벽을 맞이하고, 그 영혼의 새벽을 깨워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믿음의 경지는 궁지에 몰린 열악한 상황에도 피할 길을 내시는 하나님의 은혜 앞에 시인은 감사하고 있습니다. 감사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시인하고 신뢰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해야 할 의무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18). 하나님을 향한 시인의 요지부동하는 일관하는 신뢰는 그의 마음의 확정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시 57:7). 온 땅을 두루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시선은 바로 이런 사람을 향하는 것입니다. 

흔들림 없이 마음을 확정하여 새벽을 깨우는 사람, 그 어떤 경우에도 변개치 않고 감사하는 사람. 이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의 현주소일찐대, 그때 할 수 있는 신앙고백과 기도는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시 57:1). 야훼 하나님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셔서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새벽을 깨우고, 혼신(渾身)의 노력을 다하여 비파도 수금도 깨워서 마음을 확정하고, 감사로 일관하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역대하 16:9, 시 57:1,시 57: 9). 

시험을 당하여도 피할 길을 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욱여쌈을 당하여도 도움의 손길을 내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억울한 일을 당하여도, 죽음으로 내몰리는 막다른 궁지에서도, 여전히 마음을 확정하고, 확정하여 감사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 아바 아버지가 되시는 이 한 가지만으로도 충분히 넉넉히 <감사의 이유>가 됩니다. 새벽은 어둠의 끝이요 아침의 시작입니다.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만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찬란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칼럼]  여러분은 하나님을 만나 보셨나요

세상은 지금 혼돈에 빠져 있습니다. 도덕적 혼돈, 사회적 혼돈, 정치적 혼돈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깊고 근본적인 혼란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독교란 무

[법률칼럼] 이민국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다, ‘보완 기회’보다 중요한 첫 접수

케빈 김 법무사미국 이민제도의 분위기가 다시 한번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이민 신청서에 서류가 부족하거나 설명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추가서류요청(RFE)이나 거절의도통지(NOID

[행복한 아침] 여름 소식

김 정자(시인 수필가)   소나기가 내리려는 지 후덥지근한 바람이 불고 먹구름이 몰려들더니 어느 새 주위가 어둑해 지고 섬광이 번쩍인다. 순간 격정적으로 쏟아지는 비가 폭우로 변한

[독자기고]  고 짐 레이니 대사님 영전에
[독자기고] 고 짐 레이니 대사님 영전에

고(故) 짐 레이니 대사 영전에. 전 에머리대 총장이자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짐 레이니 대사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박경자."해물 순두부 좋아해요." 정확한 한국말로 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한미 동(혈)맹의 중요성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한미 동(혈)맹의 중요성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헌법정신 위에 어떻게 세워졌는가? 8, 15 광복절 81주년 기념일을 맞아 우리는 이 진지한 물음 앞에서, 겸허해

[신앙칼럼] 가을의 향성, 투르게네프의 언덕 (The Tropism of Autumn : Turgenev's Hill, 마태복음 7:1~1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나는 고갯길을 넘고 있었다…… 그때 세 소년 거지가 나를 지나쳤다…… 언덕 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짙어가는 황혼이 밀려들 뿐.”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9)

2026 연방 보조금(SSI) 연례 보고서 발표와 취약계층 복지 시스템의 대대적 혁신 SSI 전담 개혁실 신설, 실시간 금융·소득 검증을 통한 오지급 방지와 수급자 보호 강화 천경

[추억의 아름다운 시] 승무(僧舞)

조지훈 / 시인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고이 접어서 니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

[삶과 생각] 미국의 승리와 8.15 광복
[삶과 생각] 미국의 승리와 8.15 광복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오는 8월 15일은 광복 79주년이 되는 기념일이다. 79년간 광복절 기념행사를 해 온 것은 거룩하고도 감사한 민족 해방의 국경일이기

[수필] 삶의 축을 찾아가는 길
[수필] 삶의 축을 찾아가는 길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요즘 들어 지난날을 떠올리며 혼자 미소 짓는 일이 늘었다.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일 터다. 그래도 용수철처럼 튀어나오는 기억들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