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사설] 전문직 대상 고급 매춘조직 적발 ‘충격’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1-13 14:17:31

사설 ,매춘조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 내 한인 운영 매춘 조직이 또 다시 적발됐다. 이번에는 매사추세츠와 버지니아 등 미 동부와 남가주 지역 한인 등 3명이 온라인을 통한 대규모 ‘고급 매춘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연방 검찰에 체포, 기소된 것이다. 유학생까지 포함된 이들 일당은 선출직 정치인이나 변호사, 기업 임원, 교수 등 이른바 상류층과 전문직을 대상으로 월 회비까지 받으며 성매매 조직을 운영해왔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적발된 한인 조직은 고급 아파트를 빌려놓고 누드모델을 모집하는 것처럼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비밀리에 고가의 성매매를 알선하는 대담한 수법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매매에 동원된 여성들이 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나 다른 지역에서 오는 이른바 ‘원정 매춘’ 여성들로 인신매매 형태의 범죄를 벌였다니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미주 한인사회의 성매매 만연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이번처럼 성매매 여성들이 한인과 아시아계인데다가 성매수자들이 사회 지도층까지 포함된 이른바 ‘고급 매춘’의 형태를 띠면서 연방 검찰이 대대적으로 발표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사건은 결국 한인 및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굳어지게 만들 우려가 있다.

과거 한미 무비자 협정 이후 발표된 국무부의 인신매매 보고서는 한국을 강제 매춘 여성의 공급국으로 규정하고 있다. 성매매에 동원되는 여성들의 상당수가 한국에서 무비자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국으로 원정 매춘을 오는 사례에 해당한다고 수사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힌 적도 있었다. 이렇다보니 미국 공항들의 입국심사에서 한국에서 혼자 오는 젊은 여성들이 ‘원정 성매매’ 여성들로 의심돼 자주 깐깐한 2차 심사의 대상이 되는 상황까지 된 것도 이미 오래된 일이다.

미주 한인사회에 여전히 마사지나 유흥업소 등에서의 성매매 등 불법 행위가 암암리에 퍼져있는 것이 문제의 근본적 뿌리라고 볼 수 있다. 쉬운 돈벌이에 대한 유혹과 성에 대한 윤리의식 부재가 원인이 되는 만큼 이에 대한 각성과 커뮤니티 차원의 근절 의식이 필요하다. 불법 성매매와 한인사회의 연상 고리가 이제는 끊어지도록 불법 행위에 대한 불관용 자세와 적극적 대처가 요구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필] 슬픔의 에너지
[수필] 슬픔의 에너지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여든 네 살 할머니가 스스로 양로원을 찾았다. 남은 생을 먼저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며 덧없이 흘려보내지는 않겠다는 할머니만의 결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 구조 이해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 구조 이해

최선호 보험전문인  어떤 책이든 맨 앞의 목차를 훑어보면 전체 윤곽이 보인다. 세부 내용을 모두 읽지 않아도, 어떤 순서로 무엇이 담겨 있는지 감을 잡을 수 있다. 주택보험도 마찬

[애틀랜타 칼럼] 바르게 보는 법을 배우자

눈은 마음의 창이기에 사물을 올바르게 해석하는 마음의 훈련이 필요하다. 정신적 근시와 원시를 경계하고 창조적인 시각을 가져야 하며, 미키모토 고기치의 인공 진주 양식 성공 사례처럼 지식을 행동과 결합해 기회를 포착하는 적극성이 성공의 필수 요건임을 역설한다.

[내 마음의 시] 연분홍 설레임
[내 마음의 시] 연분홍 설레임

광우 허 영희(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다시 피는 봄,겨울 내내 소중히 품어온 고운 마음살며시 봄바람이 부추기면그 속에 피어난 연분홍 설레임 고이 접어둔 남빛 저고리 꺼내어연분홍 치

[박영권의 CPA코너] 한국 은행 계좌도 신고 대상… 놓치면 안 된다
[박영권의 CPA코너] 한국 은행 계좌도 신고 대상… 놓치면 안 된다

이민 생활을 하는 한인 동포들은 한국이나 해외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단순히 계좌를 보유하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해외 금융계좌와 금융자산

[법률칼럼] 밀입국 배우자 영주권, 2026년 변수까지 고려해야 한다

2026년 현재 밀입국 배우자의 영주권 취득은 법적 조항보다 심사 강도 강화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엄격한 검증 기조에 맞춰 I-601A 사전면제 신청 시 극심한 곤란(Extreme Hardship)을 입증할 객관적 증거 확보가 중요하다. 무분별한 절차 진행보다는 FOIA 기록 확인 등 사전 점검이 선행되어야 한다.

[행복한 아침] 속도 시대와 노년 세대의 느림 비교

김 정자(시인 수필가)   노년 세대를 이야기 할 때면 자연스럽게 모든 일이 느리게 진행된다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이는 본인의 의지이든 아니든 노년이라는 시기에는 어쩔 수 없

[신앙칼럼] 기적을 믿어야 한다!(You Have To Believe In Miracles! 이사야Isaiah  40:30~31)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이스라엘의 초대수상, 벤구리온은 이스라엘의 긴박한 상황을 수없이 겪으면서, 바로 그 현실타개에 절체절명의 해법으로 제시한 잠언의 최상책은

[내 마음의 시] 흙내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봄에는 흙도 달더라얼마나 뜨거운 가슴이기에 그토록 고운 생명으로다시 태어 나는가 영혼 깊숙이 겨울을 울어 울어아픈 가슴 사랑의 불 지피더니죽었던

[수필] 내 삶의 축, 북극성을 찾아서
[수필] 내 삶의 축, 북극성을 찾아서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지나온 길을 돌아보기 적절한 때는 언제일까.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아진 시점에 이르고 보니, 지나온 발자취를 한 번쯤 깊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