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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세이] 성공한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1-03 18:06:42

주말에세이, 제이슨 최,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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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공대 기계과를 나와서 대우자동차 전무로 정년퇴직한 후 어느 중소기업 그룹(8개사)의 전문 경영인 회장으로 있는 한능구라는 분이 있다. 이분은 충남 도고온천 근처 어딘가가 고향인데 부친이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었고, 작은 아버지가 문교부 차관을 지낸 대단한 교육자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 유년시절을 고향에서 보내고 서울로 올라왔다. 성품이 온유하여 주변의 모든 친구들이 좋아했으며, 처음 입사한 회사가 새한자동차였는데 여러 사정으로 지엠 코리아로 넘어갔다가 다시 대우자동차로 바뀌고, 그 과정에서 많은 동료들이 명퇴라는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사직을 강요받는 혼란스런 가운데에서도 전무까지 올라간 입지전적인 사람이다. 

세상엔 잘난 사람, 똑똑한 사람은 많다. 그러나 정상의 자리까지 가는 사람은 잘난 사람, 똑똑한 사람, 학벌 좋은 사람이 아니라 인간성이 좋은 사람이더라는 것을 입증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한능구 회장은 지금 회장으로 있는 그룹에 지난 한해 순이익을 무려 300억이나 올려 사주로부터 특별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한 회장의 성공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은 남을 비난하거나 다투지 않는다. 언젠가 그가 말했다. 

“저는 누구와도 논쟁을 하거나 험담을 하지 않습니다. 논쟁하고 싸워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양보하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장점만을 보며 좋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렇듯 인품이 뛰어나 성공한 사람들은 언제나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포용한다. 상대방을 바꾸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바람을 바꿀 수 없다면 돛을 바꿔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이 먼저 바뀔 줄을 안다. 자신이 바뀌는 것이 다른 사람을 바꾸는 것보다 빠르고 유익하다는 것이다. 

20세기의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드는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 데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했다. “하나는 성적 충동이고, 다른 하나는 위대한 사람이 되고자하는 욕망이다!” 자신이 위대한 사람이 되고자하는 욕망이란 스스로가 중요한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동물과 인간을 구분 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앤드류 카네기의 철강회사에서 매년 100만달러라는 고액 연봉을 받았던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사람 가운데는 찰스 슈와브라는 사람이 있다. 그가 천재라서? 그 어떤 사람보다 철강 제조에 대한 지식이 뛰어나서? 아니다. 슈와브는 자신보다 철강 제조에 대해 훨씬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일할 수 있게 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고백했다. 

슈와브는 부하 직원들에게 일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하여 애사심을 고취시키는 능력이 최고의 자산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사람을 다루는 기술이었다. 최고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방법은 잘못을 지적하고 꾸짖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에 대하여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이다. 슈와브는 그 누구도 비판하거나 비난한 적이 없었다고 하며, 오히려 흠이 보이면 감추어주려고 했다. 

또한 멕시코시티 차풀테펙 궁전의 알바로 오브레곤 흉상에는 “당신을 공격하는 적들을 두려워 말라. 당신에게 아첨하는 친구를 두려워하라.”라고 씌어있다고 한다. 인정과 아첨의 차이는 무엇일까? 인정은 진심을 담아 가슴 깊은 곳에서 나오는 것이고, 아첨은 그저 입에서 나오는 것이다. 결국 성공한 사람들은 언제나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인정해주며, 상대방의 관점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항상 밝은 표정과 미소를 머금은 온화한 표정을 한다. 미소는 돈이 들지 않는 귀중한 자산이다. 그렇지만 큰 결과를 만들어낸다. 성공한 사람들은 정직하며 어떤 약속이건 잘 지키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안다. 언제나 남의 말을 잘 들어준다. 남의 말을 잘 들어준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모든 사람들은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 잘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한능구 회장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제이슨 최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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