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만파식적] 김치의 날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1-02 11:52:25

만파식적, 신경립 서울경제 논설위원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치의 역사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김치 형태로 발전하던 김치에 고춧가루가 들어간 것은 우리나라에 고추가 유입된 임진왜란 이후의 일이다. 1766년 ‘증보산림경제’에는 배추김치·총각김치·오이소박이김치 등 다양한 김치들이 소개됐다. 오늘날처럼 속이 찬 배추에 젓갈과 고춧가루, 갖은 양념을 버무리는 제조법은 19세기 무렵 완성됐다. 오랜 세월 동안 한국인의 밥상에만 오르던 김치가 지금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해외에 본격적으로 알려져 김치 수출액이 2004년 1억 달러를 넘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8,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 유네스코는 전통 김치 제조 과정인 ‘김장’을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우리 정부는 2020년에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음식인 김치 문화 계승·발전과 김치 산업의 진흥을 위해 매년 11월22일을 법정 기념일인 ‘김치의 날’로 제정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 효능을 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치의 날’이 미국의 국가 기념일이 된다. 미 연방하원 감독위원회는 올해 한국인의 미국 이민 12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공화당 소속 한국계 영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김치의 날 결의안’을 12월6일 본회의에서 표결 없이 채택할 예정이다. 이미 캘리포니아·버지니아·뉴욕 등 미국의 일부 주가 2021년부터 ‘김치의 날’을 제정하기 시작했지만 미국 연방의회 차원에서 외국 음식과 관련된 기념일을 정하기는 처음이다. 이에 앞서 올 7월에는 아르헨티나가 ‘김치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정했고 영국 런던 킹스턴어폰템스 왕립구도 ‘김치의 날’을 제정했다.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김치는 K팝 등과 함께 한국 문화의 힘과 영향력을 상징한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매력도를 높이려면 문화·교육 등 소프트파워 강화가 필수다. 이미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한국의 소프트파워 도약을 위해 국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야 할 때다.

<신경립 서울경제 논설위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투표 안내문이 왔다고 투표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지아에서는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선거철이면 우편함에는 각종 안내문이 쌓이고, 휴대전화에는 참여를 권하는 문자가 이어진다. 그러

[행복한 아침] 노을 곁에서

김 정자(시인 수필가)    시월로 접어들자 일조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산뜻한 가을 기온이 옷깃을 여미게 하더니 노을을 만나는 시간도 앞당겨졌다. 얼마만인가 땅거미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자유와 평등과 행복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 나라에서도 스스로 고립과 소외를 선택한 노숙자의 삶의 현실에서 많은 것을 생각한다. 사회 복지정책에 의

[신앙칼럼] 하나님 나라의 서막: 〈형상〉과 〈영광〉 (Kingdom Prologue: Image and Glory)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신명기Deuteronomy 6:4-5 1. 태고(太古)와 현하(現下), 그리고 영원불변의 현상인류의 역사는 시공간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연방 보조금(SSI) 수급 자격을 지키는 변동 사항 신고와 오지급 방지 가이드· 부제: 소득·자산·주거 변경의 '익월 10일' 신고 원칙과 과다지급 환수·페널티 예방법·공식 발표일

[추억의 아름다운 시] 행복

유치환 시인 사랑하는 것은사랑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제각기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성경의 기록과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천재(天災)와 인재(人災)는 정도의 차이만 다를 뿐 계속되어 왔고 현재도 이어지며 미래에도 계속될

[삶이 머무는 뜰] 당신은 끝내 행복한 나그네

조연혜 수필가 어떤 활기찬 것들은 치열함 속에서 비로소 생기를 얻는다. 관광객과 시민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시애틀의 영혼’이라 불리는 파이크플레이스마켓. 미국에서 가장 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우리는 이 단순한 원리를 이용해 집 안의 수도와 배수시설을 설계한다. 싱크대에서 사용한 물도, 샤워실의 물도, 세탁기의 물

[애틀랜타 칼럼] 건전한 불만은 세상을 이끄는 힘

이용희 목사 우리는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그 일에서 만족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일에 적응하고 자신의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만족이란 자신이 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