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자동차 보험의 무보험자 보상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0-31 15:53:40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선호 보험전문인

 

최근에는 뺑소니 차사고가 주차장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꽤나 많다. 이번에는 무보험자 배상 항목에 대해 알아보자.

“주차하다가 당신의 차를 살짝 찌그러뜨렸습니다. 주변의 목격자들이 지금 이 쪽지를 적고 있는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분명 제가 제 이름과 연락처를 적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이것은 어느 운전자가 샤핑 후 주차장에 나와서 발견한 차창에 붙어 있던 쪽지의 내용이다. 교묘하게 잔머리 굴린 뺑소니 운전자의 얄미운 재치(?)다. 물론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는 아니고, 누군가가 재미있게 지어낸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렇듯 주차장에서는 뺑소니 사건이 가끔 일어난다. 그리고 도로에서 남의 차를 치고 달아나는 경우도 더러 눈에 띈다. 소위 말하는 뺑소니 차량이다. 뺑소니 친 차량 운전자는 이미 그러기로 작정한 사람이기 때문에 잡기가 쉽지 않다.

이런 억울한 경우를 당했을때, ‘자동차 보험은 무보험자 항목’(Uninsured Motorist Coverage: UMC)에서 보상해 준다. UMC란 상대방의 잘못으로 내가 피해를 입었는데 상대방에게 더이상 손해를 청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의 보험회사에서 나에게 보상해 주는 항목을 말한다. 즉, 상대방이 보험을 들어 있지 않거나, 혹은 상대방이 뺑소니 친 경우에 보상해 주는 항목이다. 현재 조지아에서 UMC는 반드시 가입해야하는 항목이 아니나, 99%의 고객들이 이 항목을 가입하고 있다. 보상해 주는 대상은 a) 보험없는 차량에 치였을 경우, b) 뺑소니 차량에 치였을 경우, c)사고를 낸 상대방의 보상한도액이 나의 피해액에 미치지 못할 경우 등 세 가지이다.

UMC에는 Liability에서 처럼 Bodily Injury(신체보상: UMBI), Property Damage(재산보상: UMPD)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UMBI의 최소한도액은 일인당 $25,000, 사건당 $50,000이며, UMPD의 최소한도액이 $25,000이다. 이 경우 각 한도액은 Liability와 같은 방식인 25/50/25으로 표기된다. UMBI와 UMPD의 한도액은 가입자 본인이 가입시 정해야 하며, 대체로 Liability와 같은 한도액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무보험 신체 보상(UMBI)은 해당하는 사고로 인해 발생한 나와 내차 동승자들의 의료비, 수입감소, 정신적 피해 등을 보상해 주고, 재산보상(UMPD)는 내 자신의 자동차의 파손에 대해 보상해 주는 것이다. 뺑소니 차량 혹은 무보험 차량에 치었을 경우엔 나의 UMC에 정해져 있는 한도액내에서 보상을 받으나 상대방 보상한도액이 모자라는 경우에는 약간 복잡하다. 

현재 조지아에서는 A) 나의 UMC가 상대방 보상한도액을 보다 많은 경우에만 그 차액을 혜택으로 받을 수 있는 선택, B) 이와 관계없이 내가 가입한 한도액내에서 혜택을 받는 선택, 이 두 가지 중 하나를 골라서 가입하게 되어있다. 각자 본인의 UMC가 둘 중 어느 것으로 선택되어 있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상대방 잘못으로 사고가 나면 보상은 받지만 그 과정이 여간 복잡한 게 아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무보험자나 뺑소니로 사고를 당했을 때는 일이 더 복잡해져 짜증이 백배 증가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그나마 한 가지는 평상심을 유지해 혈압계에 숫자를 올리지 않는 것 뿐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누가 주차장에서 남의 차를 찌그러뜨리고 쪽지를 적고 있으면 가까이 가서 넌지시 살펴보는 척 하는 것도 좋겠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님은 나의 봄
[내 마음의 시] 님은 나의 봄

월우 장 붕  익(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긴 겨울 끝에눈이불 뚫고 고개드는수선화이듯이님은 설레이는 기쁨으로내 마음에 찾아왔습니다 님의 몸짓 하나로온 세상은어느새 봄빛으로 물듭니다.

[애틀랜타 칼럼] 최악의 상황에 맞서라

이용희 목사 고민을 이겨내는 방법 중에 “캐리어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공기 조절 장치를 개발한 기사이며 캐리어 회사의 사장이었던 윌리스 H. 캐리어가 실행했던 방법

[법률칼럼] 미국 이민, 이제는 ‘기록’이 아니라 ‘패턴’을 본다… 2026년 심사의 변화

케빈 김 법무사  2026년 현재 미국 이민 심사는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개별 사건이나 특정 기록 중심으로 판단이 이루어졌다면, 최근 흐름은 신청자의 전체적인 ‘행동

[행복한 아침] 꽃가루  폭력

김 정자(시인 수필가)   꽃가루가 씻겨 나갈 만큼의 비가 내려주었으면 좋겠다. 꽃가루가 천지를 덕지덕지 뒤덮는 호통 속에 하루들의 지친 걸음이 지속되고 있다. 세상은 전쟁으로 인

[신앙칼럼] 수미상관(首尾相關)의 하나님: 왕사남의 당당함 (The God of Symmetrical Correspondence: The Poise of a Man Who Lives with the King, 요한복음 1:14)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 장막을 치신 왕: 비굴하지 않은 자존감“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삶의 새로운 관점이 열릴 때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삶의 새로운 관점이 열릴 때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에 삶의 새로운 관점을 열어나가는 세계관의 변화에 의한 미래 지향적인 삶의 도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삶의 새로운 통찰력은 유익한 관점을 창

[추억의 아름다운 시] 님의 말씀

김소월 세월이 물과 같이 흐른 두 달은길어 둔 독엣물도 찌었지마는가면서 함께 가자 하던 말씀은살아서 살을 맞는 표적이외다  봄풀은 봄이 되면 돋아나지만나무는 밑그루를 꺾은 셈이요새

[삶과 생각] 길과 줄
[삶과 생각] 길과 줄

[추억의 아름다운 시] 가는 봄 삼월

김소월 가는 봄 삼월, 삼월은 삼질강남 제비도 안 잊고 왔는데아무럼은요설게 이때는못잊게, 그리워  잊으시기야, 했으랴, 하마 어느 새님 부르는 꾀꼬리 소리울고 싶은 마음은 점도록

[수필] 호감과 비호감 사이
[수필] 호감과 비호감 사이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일과를 마치고 서둘러 집으로 향하던 길에 잠시 마트에 들렀다. 저녁 찬거리를 준비하려면 며칠 전 떨어진 간장을 사야 했다. 진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