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발언대] 대통령 출마자의 나이가 어때서?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9-26 11:15:13

발언대, 조성내, 컬럼비아 의대 임상정신과 조교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노인이 낸 자동차 사고로 사람이 죽으면 “노인들에게 운전면허를 주어서는 안 된다” 하고 우겨댄다. 그런데 젊은이가 낸 자동차 사고로 사람이 죽으면, 젊은이들이 실은 더 많은 교통사고를 내고 있는데도, 젊은이에게 운전면허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떠들어대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이것은 분명히 나이든 사람에 대한 차별이다.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출마했다. 나이가 많으니까 출마를 취소하라고 떠들어대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출마를 포기하라는 것은 노인에 대한 분명한 차별이다. 나이보다는 사람 됨됨이에 따라 평가해야 하는 것이다.

최근에 미치 매코널(연방상원 원내지도자)이 ‘멍하니’ 서있는 이상한 행동을 텔레비전에서 보았다. 그래서 “75세 이상 후보자는 정신감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것은 노인에 대한 극렬한 차별이다. 젊은이들은 정신상태가 다 온전하다는 말인가?

2020년 선거 때 폭스 뉴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말 한 마디 실수하면 “고 봐라, 바이든은 치매에 걸렸다.”하고 떠들어대는 것을 들었다. 괜한 사람을 치매에 걸렸다고 폭스 뉴스에서 악선전을 했는데도 바이든은 2020년 선거에서 당시 현직 대통령인 트럼프를 당당하게 물리치고 이겼다.

사람이란 누구나 말실수를 한다. 어떤 때는 건망증이 생겨서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것을 바이든이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바이든이 치매에 걸린 것이라고 악선전해서는 안 된다.

지금 현재 연방상원 의원들의 평균연령은 65세이다. 구성원의 4분의 1은 70대 이상 노인들이다. 노인 정치가들이 국회의원으로 재선되는 이유는 첫째는, 정신건강도 좋고 또한 체력도 좋기 때문이다. 둘째는 그만큼 실력과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그만큼 인생 경험을 올바르게 많이 겪었기 때문이다. 넷째는, 그만큼 지역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실력과 능력이 있으면 노인이라도, 얼마든지 주지사, 국회의원 그리고 대통령도 될 수 있는 것이다.

젊은이들은 열심히 노력해서 ‘실력’을 길러야 한다. 젊은이들이 실력이 있으면 늙은 정치인들을 선거에서 물리칠 수 있다. “너는 나이가 많으니까 은퇴하라”고 소리 질러서는 안 된다. 젊은이들은 실력으로 노인들을 물리쳐야 한다. 이게 민주국가이다.

많은 사람들은 워런 버핏이 누구인 줄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다. 지금 93세이다. 그는 지금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세계 10대 부자이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젊은이보다 결코 무능하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80세로서 재선 출마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지 않은가.”하고 물었다. 이때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살짝 미소를 띤 채 “요즘은 여든 살이 새로운 마흔 살이다. 못 들어봤나.”라고 응답했다.

바이든이나 트럼프더러 나이가 많으니까 물러나라고 하지 말라. 젊은이들이여, 실력과 능력으로 대결해주기 바란다.

<조성내 컬럼비아 의대 임상정신과 조교수>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투표 안내문이 왔다고 투표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지아에서는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선거철이면 우편함에는 각종 안내문이 쌓이고, 휴대전화에는 참여를 권하는 문자가 이어진다. 그러

[행복한 아침] 노을 곁에서

김 정자(시인 수필가)    시월로 접어들자 일조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산뜻한 가을 기온이 옷깃을 여미게 하더니 노을을 만나는 시간도 앞당겨졌다. 얼마만인가 땅거미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자유와 평등과 행복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 나라에서도 스스로 고립과 소외를 선택한 노숙자의 삶의 현실에서 많은 것을 생각한다. 사회 복지정책에 의

[신앙칼럼] 하나님 나라의 서막: 〈형상〉과 〈영광〉 (Kingdom Prologue: Image and Glory)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신명기Deuteronomy 6:4-5 1. 태고(太古)와 현하(現下), 그리고 영원불변의 현상인류의 역사는 시공간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연방 보조금(SSI) 수급 자격을 지키는 변동 사항 신고와 오지급 방지 가이드· 부제: 소득·자산·주거 변경의 '익월 10일' 신고 원칙과 과다지급 환수·페널티 예방법·공식 발표일

[추억의 아름다운 시] 행복

유치환 시인 사랑하는 것은사랑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제각기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성경의 기록과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천재(天災)와 인재(人災)는 정도의 차이만 다를 뿐 계속되어 왔고 현재도 이어지며 미래에도 계속될

[삶이 머무는 뜰] 당신은 끝내 행복한 나그네

조연혜 수필가 어떤 활기찬 것들은 치열함 속에서 비로소 생기를 얻는다. 관광객과 시민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시애틀의 영혼’이라 불리는 파이크플레이스마켓. 미국에서 가장 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우리는 이 단순한 원리를 이용해 집 안의 수도와 배수시설을 설계한다. 싱크대에서 사용한 물도, 샤워실의 물도, 세탁기의 물

[애틀랜타 칼럼] 건전한 불만은 세상을 이끄는 힘

이용희 목사 우리는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그 일에서 만족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일에 적응하고 자신의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만족이란 자신이 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