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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명언] 美 醜 (미추)

미국뉴스 | 외부 칼럼 | 2023-08-08 18:06:22

한자와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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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울 미(羊-9, 6급) 

*추할 추(酉-17, 3급)

 

다음 중 뜻이 서로 반대되는 글자끼리 짝 지워진 낱말은? ①美人 ②美麗 ③美醜 ④審美. 아래 풀이를 보면 답은 쉽게 알 듯! 오늘은 미술대학에 다닌다는 한 독자의 요청으로 ‘美醜’에 대해 알아본다. 미술에서도 한자어가 무수히 많이 쓰이고 있다. 

美자는 ‘아름답다’(beautiful)는 뜻을 나타내기 위에 머리에 양의 뿔 모양의 장식을 단 사람의 모습을 본뜬 것인데, ‘양 양’(羊)과 ‘어른 대’(大)가 합쳐진 구조로 바뀌었다.  

醜자는 ‘술단지 유’(酉)와 ‘귀신 귀’(鬼)가 합쳐진 것이다. 술에 취해 곤드레만드레하는 귀신같은 몰골이 연상된다. ‘(술에 취해) 볼썽사납다’(be unseemly)가 본뜻인데, ‘추하다’(indecent) ‘미워하다’(hate) 등으로도 쓰인다.

美醜(미:추)는 ‘아름다움[美]과 추(醜)함’을 이른다. 외모가 아름다워서 안 좋은 것은 없으나 그것이 다는 아니다. 조물주는 공평하다. 그래서 누구나 일장일단(一長一短)이 있기 마련이다. 다음 명언을 유념하면 잘 났다고 뽐낼 일도 아니고, 못났다고 실망할 일도 아니다. 

“유별나게 아름다우면 반드시 

 유별나게 추악한 점이 있다.”

 甚美必有甚醜.

  - ‘左傳’.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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