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우(宗愚) 이한기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
먹구름따라 달(月) 가고
반짝이던 별(星)도 숨은 아침
해(日)가 새 하늘을 열었다
8월 8일, 88
우주에 가득 찬
팔팔한 기운(氣運)
몸은 축 늘어지고
마음까지 짜증스런
복(伏)더위에
팔팔한 기운이라니---
골골하는 골골이들이
애타게 바라던 팔팔
오늘 하루만이라도
팔팔했으면 오죽 좋으련
팔팔아!
88까지 팔팔하게
남은 나의 여정(旅程)
길동무가 되어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