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파트 C의 보험료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8-01 13:04:11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선호 보험전문인

 

“세상에는 공짜란 없다”고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어떠한 혜택이든 받으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뜻이다. 만일 공짜인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필경 자선을 위해 누가 베푸는 것이거나 상품의 홍보를 위한 것이기 쉽다. 이런 이유가 아니라면, 아마도 아주 오랜 후에 대가를 치르거나 간접적으로 손해를 보는 구석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메디케어 파트 C (=메디케어 Advantage)의 보험료가 $0인 경우가 많다. 즉 메디케어 파트 C에 공짜로 가입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되겠다. 이에 대해 알아보자.

 

‘이해가’ 씨는 65세가 되어 오리지날 메디케어 (메디케어 파트 A 및 메디케어 파트 B)의 혜택을 받게 되었다. 65세를 넘긴 사람들에게 주는 의료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젊었을 때 꼬박꼬박 납부한 소셜시큐리티와 메디케어 세금의 덕을 이제야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해가’ 씨는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지 않았는데도 오리지날 메디케어 카드가 집으로 배달되어 온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보험전문인에게 연락하여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한 적이 없는데 메디케어 카드를 왜 받게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물어보니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65세 이전부터 받고 있는 사람들은 메디케어 혜택이 자동으로 신청되어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메디케어 혜택을 받기 시작한다고 말해 주었다. 보험전문인은 덧붙여, “오리지날 메디케어만 갖고 있으면 치료비의 20%를 수혜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데, 메디케어 파트 C 혹은 메디갭을 갖게 되면 20%의 부담을 줄이는 데 엄청나게 도움이 되고, 처방약 혜택을 받으려면 메디케어 파트 D에 가입해야 합니다”라고 말해 주었다. 메디케어 파트 A가 무엇인지 파트 B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에 가입하라는 것도 ‘이해가’씨에게는 얼른 이해가 되지 않았다. “파트 C 혹은 메디갭에 가입해야 하면 또 돈을 따로 더 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이해가’ 씨는 보험전문인에게 따지듯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메디갭은 돈을 따로 더 내고 가입해야 하지만, 돈을 전혀 따로 더 내지 않고도 파트 C와 파트 D에 가입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하는 보험전문인의 말이 ‘이해가’ 씨에게는 더욱 이해가 되지 않았다. 뭔가 더 혜택을 받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플랜이 공짜라고 하니 말이다.

 

일반적으로는 얼른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써는 공짜인 메디케어 파트 C의 보험플랜이 많다. 메디케어 당국이 보험회사에 일정액의 돈을 건네주고 운영을 일임했기 때문에 공짜인 메디케어 파트 C 플랜이 있을 수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공짜라는 말보다는 보험료가 $0 라는 말이 더욱 확실한 말이다. “보험료가 $0이다”라는 말은 원래는 보험료를 받아야 하지만, 현재는 보험료를 받지 않고도 보험 운영이 잘 되고 있다는 말을 포함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 모 보험회사의 메디케어 파트 C의 보험 플랜들은 거의 모두 보험료를 따로 받고 있기도 하다. 매달 보험료를 따로 받는 메디케어 파트 C 플랜이 공짜인 메디케어 파트 C 플랜보다 더 많은 혜택이 있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개 혜택에는 큰 차이가 없으면서 보험료를 부과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렇게 어떤 보험회사는 메디케어 파트 C 플랜의 보험료를 받지 않지만 다른 보험회사는 보험료를 왜 꼭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보험회사의 운영상 문제라고 보면 대강 맞다. 보험회사가 운영을 잘하면 경비를 절약하여 공짜인 플랜을 제공할 수 있는 반면에 운영을 잘 못 하면 보험료를 꼭 받아야만 수지가 맞게 되는 것이다. 보험료를 따로 더 내지 않고도 메디케어 파트 C 플랜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메디케어 파트 C 플랜에 가입할 때 잘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트럼프의 대량 추방대상

케빈 김 법무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그의 이민법 집행 계획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벌레박사 칼럼] 카펫 비틀 벌레 퇴치법

벌레박사 썬박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카펫이 깔려 있다. 카펫에서 나오는 벌레 중 많은 질문을 하는 벌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카펫 비틀(Carpet Beetle) 이다. 카펫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삶과 생각] 청춘 회억(回憶)

가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 생각 중에서도 인생의 가장 치열한 시간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때인 것 같다. 입시를 앞 둔 몇 달, 마지막 정리를 하며 분초를 아끼며 집중했던

[데스크의 창] ‘멕시칸 없는 하루’ 현실화될까?

#지난 2004년 개봉한 ‘멕시칸 없는 하루(A Day Without a Mexican)’는 캘리포니아에서 어느 한 날 멕시칸이 일시에 사라졌을 때 벌어질 수 있는 가상적인 혼란을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전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와 해리스가 연일 박빙의 구도를 보였으나 결과는 이를 비웃는 듯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어 모

[뉴스칼럼] 유튜브 채널의 아동착취

가족을 소재로 한 유튜브 콘텐츠가 적지 않다. 주로 부부가 주인공이다. 유튜브 부부는 경제적으로는 동업 관계다. 함께 제작하거나 동영상 촬영에 협력하면서 돈을 번다. 유튜브 채널이

[신앙칼럼] 차원 높은 감사(The High Level Of Gratitude, 합Hab. 3:16-1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8). 여호와, 하나님을 감사의 대상으로 삼는

[뉴스칼럼] 슬기로운 연말모임 - 말조심

“아버지가 언제 그렇게 바뀌었는지 알 수가 없다”고 60대의 백인남성은 기가 막혀했다. LA에서 대학교수로 일하는 그는 부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최근 동부에 다녀왔다. 90대

[파리드 자카리아 칼럼] 민주당의 세 가지 실수
[파리드 자카리아 칼럼] 민주당의 세 가지 실수

언뜻 보기에 2024년 한해 동안 나라 안팎에서 치러진 선거는 팬데믹 이후의 혼란과 인플레이션에 휘말린 정치 지도자들을 한꺼번에 쓸어간 거대한 물결로 설명할 수 있을 듯 싶다. 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