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붕익(애틀랜타 문학회원)
남자는 한번쯤
사랑에 떨릴 때
오빠가 별 따 줄께 한다
그래 나중에
나 믿어
사랑 고백을 한다
평생 부담이 되어
별따는 장대
대나무가 되었다
속을 다 비우고
쉬었다가
매듭에 힘입어
곧게 곧게 하늘에 올라
파아란 별창문을
비워 놓았다
밤이면
별들이
사랑의 얼굴로 반짝이고
엄마 아빠 손에 손잡고
입을 크게 벌리면
금방 먹을 것 같다
사랑할때는
별나라 여행하는
아바타가 된다
장붕익
약력
1941년 대구출생
1959년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입학
1967년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입학
1978년 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