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모세(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삶의 환희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수필 제3집 [숲의 향기 그윽한 날에] 책의 출간을 기대하며 희열에 젖어 들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서 책 원고 편집 과정 중에 뜻하지 않은 어려움이 발생해 당황스러워 난감하기만 했다.
책 출간이 지연되는 곤혹스러움으로 말미암아, 추천사를 써주신 분들에게 신뢰감을 잃게 되었다는 생각에 거의 반년 가까이 심한 가슴앓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삶의 고난 가운데서 새롭게 도전했던 의지가 신음하며 가슴 무너져 내리는 고통을 감수해야만 했다. 한순간 나의 정상적인 일상이 멈추어 버린 듯하여 매우 혼란스럽고 말, 못할 고통을 겪어야 했으며 마음이 위축된 기간이었다.
그러나 마음의 고통을 딛고 일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각오와 새로운 삶을 바라보는 참신한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하리라.
고통 가운데서도 무기력함에서 벗어나 삶의 신선한 변화를 위한 가슴 뛰는 열정을 지녀야 한다는 생각이다.
미래의 희망에 대한 확신은 영혼의 풍요로움을 지향하는 삶의 원동력임을 믿고 의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그래서 자신을 성찰하는 기도의 시간은 더 절절하고 깊어졌다.
언제나 타인의 기대에 부족함이 없도록 자신에게 충실한 삶의 균형을 이루어나갈 생각이다.
지금 삶이 성숙해져 가는 매 순간, 나에게 주어진 인고의 시간에서 오히려 시련의 의미와 기다림의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있다.
고통의 기간이 은혜의 선물이 됨을 깨달을 수 있기까지는 오랜 인내의 시간이 필요했다.
세상 살아가면서 자신의 확고한 삶의 원칙이 흔들리고 신념의 체계가 무너지는 것을 숱하게 경험한다. 자아실현 과정에서 부조리한 현실과 억압된 감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가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부정적인 생각의 흐름을 멈추고 참된 삶의 실현을 어렵게 하는 허위의식과 숨 막히게 하는 고정관념, 편견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인간관계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불신감을 해소하고 관계성을 회복하는 넉넉한 사랑의 마음을 지녀야 하리라
삶의 갈등으로 인한 내면의 결핍 상태를 훈훈한 사랑의 감정으로 채워야겠다.
그동안 불합리한 삶에 얽매어 마음에 새겨진 주름살 펴기의 과제가 주어진 도전을 고맙게 생각한다.
삶의 불협화음과 고통을 승화하여 영혼의 빛을 찾는 영적인 성숙함과 심오한 통찰력을 지닐 수 있기 바란다.
삶의 역동적인 변화를 지향하는 굳건한 의지와 환희를 찾아가는 경이로운 여정을 말이다.
이제 우여곡절 끝의 가슴 벅찬 책 출간 과정은 그동안 실추된 자신의 정체성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다. 삶의 신실함을 찾는 여정이 활기 넘치는 기쁨의 선물이 되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새로운 삶의 기대를 품고 도전할 의지가 항상 신선한 자극을 받길 원하며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신실함을 지니며 진지하게 자신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을 말이다.
지난날 역경에 의연하게 대처하고자 했던 나의 미흡한 삶의 태도(행보)가 성급함에서 벗어나 더 느긋하게 한 걸음 한 걸음 영적인 치유의 길로 나갈 수 있기를 원한다.
치유의 상태가 더디고 불안정해 보이는 연약한 모습이지만, 스스로 어루만지며 보듬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후원해 주신 분들의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
항상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하여주신 A, K, M 목사님과 K, L 장로님, C, K 권사님, K, B 집사님, K 문우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