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애틀랜타와 미국은 앞으로 우리 후세들이 찬란한 꿈을 펼치고 빛내야 할 우리의 도시요 우리의 나라다. 미국인들과 손을 마주잡고 함께 미래를 펼쳐야 할 코리언 아메리칸들의 터전이다. WE ARE ONE 서로 힘을 합치고 가꾸고 키워야 할 애틀랜타는 미국의 정치, 경제, 문화와 교육, 종교와 교통의 중심지인 동시에 동남부 최대의 도시다.
현재 korean American이 15만 이상(추산) 거주하고 있고 앞으로 한인동포들이 계속 증가할 추세다. 미국 최대의 한인회관이 있고 1.5세, 2세들이 각 분야에서 각광을 받으며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미국 국가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B.J Park, John Park, Sam Park, 홍수정 의원 등이 정계에 진출해 활발히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후세들의 도전과 노력과 성공을 축하하고 그동안 정계 진출을 위해 열심히 돕고 지원해 온 이민 1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알찬 열매를 맺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후세들은 이민 1세들의 피나는 역경과 희생적인 노력을 잊지 말고 더욱 열심히 미국을 위해 헌신하면서 훌륭하고 추앙받는 Korean American이 되기 바란다. 그것이 미국을 선택하고 정착하기 위해 갖은 역경을 극복해온 이민 1세들에 대한 보답이고 아름다운 순리요 진리인 것이다.
지난 9월 9일(2022년) 한인회(회장 이홍기)가 주최한 코리언 페스티벌은 우리 고유의 문화예술과 음식을 미국인들과 함께 나누고 공유한 잔치다. WE ARE ONE이란 주제로 펼쳐진 문화행사였는데 한인회관에 2만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펼친 아름다운 잔치였다. 3분의 2가 미국 사람들이고 3분의 1이 우리 동포들이라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이 아쉽지만 앞으로 보다 더 많은 동포들과 미국인들이 참여해 화합을 이루는 문화 대잔치가 되기 바란다.
일부 인사들이 참가한 미국사람들이 젊은 세대들이었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데 필자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석한 것이 훨씬 성공적이고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참석한 젊은이들이 몇 년 후엔 미국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주인공들이고 앞으로 한인 후세들과 함께 미국을 빛내고 이끌어갈 일꾼들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이민 1세들은 역경을 겪고 있지만 걱정할 것이 없다. 1세들이 노력하는 만큼 후세들이 잘 따르고 있어 앞날이 밝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1세들은 후세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그들을 돕고 받들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이민 1세들이 해야 할 의무요 후세들을 위한 길이다. 그리고 그것이 후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떳떳하게 미국시민의 역할을 훌륭하게 펼칠 수가 있고 또 1세들의 조국인 한국을 자랑할 수 있게 만드는 길이다.
앞으로 애틀랜타 동포들의 미래는 1세들이 아닌 후세들에게 있다. 우리는 후세들을 위해 계속 전력을 다하고 후세들은 1세들의 노력과 꿈을 잊지 말고 훌륭한 코리언 아메리칸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