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계속 걷고 싶어라·쥬위시타워 보석줍기 회원)
이른 봄부터 텃밭의 고추 나무가
잎 돋고 꽃이 피고 지더니
올망 졸망 열매 맺어
살며시 봄바람 웃음 주네
위 아랫집 함께 모여
깻잎 뜯어 한 주먹
상큼한 오이 두세 개
파아란 고추 너댓 개
텃밭에 심겨진
싱싱하고 푸른 야채들은
고맙고 끈끈한 애정으로
새끼손가락 이웃들이
사랑의 고리로 엮어진다
보석줍기,이세철
이세철(계속 걷고 싶어라·쥬위시타워 보석줍기 회원)
이른 봄부터 텃밭의 고추 나무가
잎 돋고 꽃이 피고 지더니
올망 졸망 열매 맺어
살며시 봄바람 웃음 주네
위 아랫집 함께 모여
깻잎 뜯어 한 주먹
상큼한 오이 두세 개
파아란 고추 너댓 개
텃밭에 심겨진
싱싱하고 푸른 야채들은
고맙고 끈끈한 애정으로
새끼손가락 이웃들이
사랑의 고리로 엮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