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모세(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제246주년을 맞게 됩니다.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미국의 건국이념인 독립선언문의 정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미국이 추구하는 자유와 평등의 가치는 인류가 지향하는 보편적 가치이며 민주주의의 실현 정신입니다. 독립선언문에 담긴 자유 평등의 사상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재해석되며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위대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1791년에 권리장전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는 10개조의 헌법 수정이 첨가되었고 선언문의 정신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더 큰 의의가 있었습니다.
미국 독립선언문의 근간을 이루는 자유 평등의 사상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 인류의 미래를 선도하는 가치로서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힘의 원천은 삼권분립의 원리에 따라 입법, 행정, 사법이 독립하여 상호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제도가 철저히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언제나 외교정책의 기본으로 인권이 억압받는 인권 불량국가에 대해서 인권 개선과 자유 평등사상을 고취하는 역할과 민주주의 사명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1776년 7월 4일 필라델피아에서 독립을 선언한 미국은 영국과 8년간의 독립전쟁을 치르고서야 영국의 속령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국가로 탄생하게 됩니다.
영국의 압제적 법률과 정치적 속박으로부터 자유를 쟁취한 신대륙의 국가는 민주주의 이념인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을 실현할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귀중한 인간 정신의 실험은 독립선언문의 기초를 마련했고 훗날 프랑스 혁명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건국이념인 독립선언문의 정신을 살펴보면, 자연법과 신의 법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자연법과 창조주인 하나님의 이름으로 영국 국왕 조지 3세로부터 독립할 수 있다는 요지였습니다.
1776년 6월 7일에 “버지니아”인 “리처드 헨리 리”가 미국 “대륙회의”에서 ‘우리 식민지 연합은 정당한 권리에 의하여 독립한 자유 국가이다’라는 동의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이리하여, 독립선언의 준비를 “좀 애덤즈” “벤저민 프랭클린” “토머스 제퍼슨” “로저 서만” “로버트 리빙스턴”으로 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토머스 제퍼슨”(32세)이 문필가로서 필력이 뛰어났으므로 그에게 독립선언문의 기초를 일임했습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은 동시에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다’ “토머스 제퍼슨”에 의한 독립선언문의 기초는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식민지 “대륙회의”에 모인 “아메리카” 연방국가(13개 주) 대표자는 ‘우리의 의도가 공정함을 전 세계의 지고한 심판에 맡기기 위하여 식민지의 선량한 인민의 이름과 권위로서 이 식민지 연합이 하나님의 권리에 의하여 독립된 자유 국가라는 것을 선언한다.’
‘우리는 다음의 원리를 자명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인간은 모두 평등하게 창조되었다.’
인간에게는 창조주로부터 부여된 양도할 수 없는 권리가 있다. 그것은 생명, 자유, 행복의 추구이다. 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하여 인류는 정부를 조직했으며 정부의 정당한 권력은 인민의 동의로부터 유래하는 것이다.’
“토머스 제퍼슨”은 재산권 대신에 행복의 추구라는 문구를 채택해서(버지니아의 권리장전에 사용된 바 있는) 독립선언문의 이상적인 정신이 호소하는 바를 영원히 인류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그의 독창성은 사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상을 국민의 신조로 만들고 현실화한 데 있었습니다.” 이에, 정치적 권리를 가져보지 못했던 유럽의 민중들은 열광 환호했습니다.
그들이 선망하고 기대하던 미국이 하나님으로부터 자유를 약속받은 축복의 나라로 생각했습니다. 특히 독립전쟁을 지원했던 프랑스에서는 참전 의용병 지원자가 날로 늘어나 처리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프랑스의 지원이 없었다면 독립전쟁은 승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인류 평화(질서)에 기여할 사명을 부여받은 이 신대륙 국가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행진을 시작하게 됩니다.
인류의 희망의 전주곡이 찬란하게 울려 퍼지는 신세계는 여명의 아침을 맞고 있었습니다.
God Bless Ame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