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무지개 뜨는 날에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1-11 14:44:09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최 모세(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 모세(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구름 낀 날에는 자신만의 햇빛을 창출해라.” 어려움 가운데서도 삶의 품격을 높이는 슬기로움과 열정 넘치는 도전정신은 미래를 향한 정진을 거듭할 수 있게 한다.

정신적 위기와 내면의 아픔을 어떻게 극복하고 영혼의 빛을 찾아가는 삶의 여정이 될 것인가?

삶의 위기의 순간 정신적 건강과 위축된 감정을 회복하는 성숙의 시간은 참다운 자기실현과 인식의 조화를 가져온다. 살아가면서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내면의 빛을 가득 채우는 환희의 절정은 삶에 무지개 뜨는 순간의 전율을 느끼는 신비한 날이었다.

아무리 어려운 삶이라도 살아가다 보면 자신의 삶에 무지개 뜨는 날이 있다. 자신의 삶이 어떤 무늬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진지하게 깊이 생각해야 한다. 고통의 무늬가 환희의 무늬가 된다는 역설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지만 말이다.

삶에는 굴곡이 있고 그 굴곡에서 헤어날 때가 있 게 마련이다. 지친 삶을 스스로 다독이는 마음에 의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지혜와 매 순간을 결단하는 의지가 요구된다. 자신의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유연한 자세와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 건전한 자존감의 원동력이 된다.

자신의 올바른 가치관을 세워가며 건전한 자존(재)감을 키워가는 겸손의 과정이 필요하리라.

자신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자신의 연약한 부분은 보완하는 내면적 감각을 발휘해야 한다.

“시험받지 않는 생명이란 살만한 가치가 없는 생명이다.”(플라토)

생명력 있는 삶을 살아내는 것은 가슴을 열고 삶의 “고결한 순환”을 이어가기 위한 순수한 열정이 따라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자기애)의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 타인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타인을 존중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나가야 하리라.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자기애를 넘어서 이타적인 사랑의 마음에 의해 삶의 활력과 기쁨을 얻게 된다. 타인의 영혼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객관화의 과정이 있기에 가능하다. 이럴 때 상대방에 대한 따뜻한 관심은 배려와 신의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서로 확신하게 된다. 

확신의 상호작용에 의한 감정의 자극은 공감과 공유의 기쁨을 선사함은 물론이다.

이처럼 사람답게 사는 것의 인격적 만남이 이루어지는 훈훈하고 편안한 관계가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자기중심적 삶에서 벗어날 때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이타적인 삶을 지향할 수가 있다.

때로는 인간관계에서 긴장과 갈등이 따르기도 한다. 이럴 때 진정성 있는 소통의 능력으로 관계 회복에 힘써야 한다. 서로 세심한 배려와 용납하는 마음으로 소통의 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성과 감정의 균형을 유지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서로 관점의 다름을 인정하게 되면 삶의 아름다움을 나눌 수 있게 된다.

새해에는 대인 관계에서 유연성과 이해와 용납하는 마음, 더욱더 사랑의 마음 가득한 날들로 채워지길 원한다. 이때가 삶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무지개 뜨는 날의 감격이 되리라. 인간관계에서 사랑의 가교 위에 걸리는 무지개의 현란한 빛에 탄성을 터트리는 순간을 말이다.

 

최 모세(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최 모세(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생명의 은인
[내 마음의 시] 생명의 은인

박달 강 희종 (애틀란타문학회 총무) 사랑해요 여인같은아카시아 나무 전에는붉은 장미 속에서 선물을 넘치게  백합 꽃 향기진주 목걸이다이아몬드 반지 강물같은 그대호수같은  세월동안 

[애틀랜타 칼럼]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의미

이용희 목사 추수감사절은(Thanksgiving Day)은 1년 동안 추수한 것에 대해 가을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개신교(기독교)의 기념일이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법률칼럼] 트럼프의 대량 추방대상

케빈 김 법무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그의 이민법 집행 계획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벌레박사 칼럼] 카펫 비틀 벌레 퇴치법

벌레박사 썬박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카펫이 깔려 있다. 카펫에서 나오는 벌레 중 많은 질문을 하는 벌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카펫 비틀(Carpet Beetle) 이다. 카펫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삶과 생각] 청춘 회억(回憶)

가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 생각 중에서도 인생의 가장 치열한 시간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때인 것 같다. 입시를 앞 둔 몇 달, 마지막 정리를 하며 분초를 아끼며 집중했던

[데스크의 창] ‘멕시칸 없는 하루’ 현실화될까?

#지난 2004년 개봉한 ‘멕시칸 없는 하루(A Day Without a Mexican)’는 캘리포니아에서 어느 한 날 멕시칸이 일시에 사라졌을 때 벌어질 수 있는 가상적인 혼란을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전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와 해리스가 연일 박빙의 구도를 보였으나 결과는 이를 비웃는 듯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어 모

[뉴스칼럼] 유튜브 채널의 아동착취

가족을 소재로 한 유튜브 콘텐츠가 적지 않다. 주로 부부가 주인공이다. 유튜브 부부는 경제적으로는 동업 관계다. 함께 제작하거나 동영상 촬영에 협력하면서 돈을 번다. 유튜브 채널이

[신앙칼럼] 차원 높은 감사(The High Level Of Gratitude, 합Hab. 3:16-1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8). 여호와, 하나님을 감사의 대상으로 삼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