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박(벌레박사 대표)
최근 회원들로부터 벌레에 대한 긴급전화 문의가 들어오는 순서를 보면 개미 피해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터마이트, 쥐, 바퀴벌레가 뒤를 잇고 있다. 개미는 다른 해충과는 달리 계절의 구분없이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특히 초 봄부터 겨울 내내 우리를 더욱 괴롭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 일간지에 독성이 많은 유령개미( Phantom Ant)까지 소개되면서 개미의 피해가 미 전역에 확산되고 있음을 경고했고 이에 벌레 박사들도 긴장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마리에타에 사는 연세가 많으신 고객께서 주방에서 개미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으니 제발 빨리 와서 처치해달라고 호소하였다. 벌레 박사는 눈 깜짝할 사이에 붕~ 번개차를 몰고 현장에 도착했다. 인스펙션팀은 일단 고객을 안정시켜 드린 후, 전문장비를 갖고 집을 인스펙션하기 시작했다. 아뿔싸~ 뜻밖에도 회원님은 욕실에 큰 앵무새를 기르고 계셨다!
새장 밑으로 새 먹이며 오물들이 뒤엉켜 악취가 진동했고, 그 틈을 타 개미군단들이 열심히 새먹이들을 자신들의 굴로 발 빠르게 나르고 있었다. 이와 같이 개미가 줄을 서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 최소한 주변에 이미 수 천 마리가 집안에 존재한다고 보면 된다.
개미는 주변환경이 안 좋아지면 즉시 이동하므로 어설픈 살충제 등의 사용은 오히려 개미 군체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미국에 사는 대다수의 개미는 음식물을 오염시키고 병원균을 퍼트리며 천식이나 알러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사람을 물어 몸에 상처를 주므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인스펙션팀은 개미 박멸용 특수젤과 베이트를 구석구석 뿌렸고, 가장 원인이 되는 새장까지 특별서비스로 말끔히 청소해드렸다. 인스펙션팀은 고객과 앵무새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듣고 긴급전화 호출을 한 다른 교민 집을 향해 급히 출동을 했다.
올해는 미국 대륙의 가뭄과 지속되는 더위로 인해 일년 내내 개미들 각종 벌레문제가 지속적이고 사소한 피해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벌레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성실하게 답변해 드릴 것이며 긴급사항인 경우, 벌레박사(678-704-3349)로 전화주거나, 2730 N. Berkeley Lake Rd B-600 Duluth, GA 30096 (조선일보 옆)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로 방문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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