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오바마케어의 보조금과 빈부기준선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12-14 10:07:48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선호 보험전문인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라는 옛말이 있다. 가난한 사람을 잘 살게 해주려고 주위에서 도와 주어도 잘 안 된다는 체념적인 말도 되겠지만, 모든 사람을 100%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얘기도 되겠다. 좌우간 가난한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있고 부자인 사람도 언제 어디서나 있기 마련이다. 빈부의 차이는 심지어 공산주의 치하에서도 엄연히 존재한다. 다만 인간사회는 동물사회와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많이 갖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있는 것이 무척 다행한 일이라 하겠다. 미국에서 덜 가진 사람들에게 대한 배려를 할 때 ‘연방 빈부 기준선’ (Federal Poverty Level 혹은 Federal Poverty Line)을 기준으로 만들어 놓고 이것을 적용하게 된다. 줄여서 ‘FPL’이라고도 한다. 우리말로 직역하면 ‘연방 빈곤 기준선’이라고 번역되겠지만 어감상 ‘빈부 기준선’이 나을 것 같다. 오바마케어는 빈곤 기준선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부유한’ (夫裕漢) 씨는 평소에 본인은 매우 건강하여 건강보험이 별로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던 사람이다. 최근에는 오바마케어가 실시된다고 하여 주위로부터 온통 오바마케어에 관한 이야기만 ‘부유한’ 씨에게 들려 온다. 듣자 하니, 오바마케어 건강보험에 가입하면 정부가 보조금을 주기 때문에 적은 보험료만 내고도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바마케어 가입을 상담하기 위해 보험전문인을 찾아갔다. ‘부유한’ 씨가 자리에 앉자마자 보험전문인은 연간소득이 얼마나 되는지를 물어왔다. 연간 소득액에 따라 보조금 액수가 결정되며, 빈부 수준이 낮으면 낮을수록 더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도대체 빈부 수준이 무엇이며 어떻게 적용되는 것일까? 오바마케어에서 빈부 기준선을 적용하는 것은 ‘보조금’ 부문이다.  즉 소득 기준에 따라 보조금을 준다. 오바마케어에서 말하는 소득이란 세금을 공제하기 전의 Gross Income을 말하는데, 정확하게는 Modified Adjusted Gross Income을 가리킨다. 이 소득액으로 빈부 수준을 매길 수 있다. 가구(Household)의 인원 수마다 100%에 해당하는 액수를 정해놓고 이것을 기준으로 각 가구의 실제 소득을 적용하여 퍼센트로 나타내게 되어 있다. 해마다 기준액이 달라질 수 있는데, 현재의 예를 보면, 가족 수가 한 사람인 가정의 100%에 해당하는 연간소득액은 $12,760이고, 가족 수가 두 사람인 경우 $17,240, 세 사람인 경우 $21,720, 네 사람인 경우 $26,200, 다섯 사람의 경우 $30,680이다. 이 100% 기준선을 이용하여 각 가정의 소득이 몇 %에 해당하는지를 계산하게 된다. 계산법은 각 가정의 실제 소득액을 위에 열거한 100% 기준액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하면 된다. 오바마케어에서는 빈부 수준으로 400% 미만인 사람들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즉, 빈부 수준 선이 400% 이상인 사람은 오바마케어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빈부 수준이 400% 이하라고 해서 누구나 똑같은 보조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퍼센티지가 낮으면 낮을수록 더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소득이 너무 낮아도 보조금이 안 나올 수도 있다. 왜냐하면, 공화당이 득세하고 있는 조지아주에서는 오바마케어가 빈부 기준선이 100% 이하인 사람들에겐 메디케이드에 신청할 것을 안내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지아, 앨라배마, 사우스캐롤라이나 같은 곳에서는 메디케이드를 신청하면 당연히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 때문에 소득이 빈부 기준선 100%에 이르지 못한 사람은 오히려 보조금을 전혀 받을 수 없으므로 보험비가 너무 높은 관계로 오바마케어 건강보험에 가입하기 정말 곤란하다. 이런 사람들이야 말로 오바마케어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소득이 너무 낮은 분들은 적어도 빈부 기준선 100%가 살짝 넘도록 대책을 강구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겠다. 다른 한편으로 민주당이 우세한 뉴욕이나 캘리포니아 같은 곳에서는 빈부 수준이 138% 이하인 사람은 거의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여간 오바마케어가 빈부 수준이 낮은 사람에게 메디케이드를 무조건 안내하면서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보조금을 주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소득 수준이 낮아서 빈부 기준선 100% 이하인 사람은 메디케이드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주에 거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나랏님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것도 서러운데 공화당이 우세한 주에 거주한다고 오바마케어의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니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오바마케어의 보조금과 빈부기준선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오바마케어의 보조금과 빈부기준선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미국 내 영주권 신청 막힌다?”

케빈 김 법무사 USCIS 신분조정(AOS) 정책 변화와 현실적인 대응 전략 미국 이민국(USCIS)이 지난 5월 22일 발표한 신분조정(Adjustment of Status·AO

[행복한  아침]  어른  다움의 서사

김 정자(시인 수필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말은 내 보이기 싫은 것들이 늘어난다는 말과 동의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름살, 흰머리, 아집, 애착이 은근히 자리 잡기 시작하

[신앙칼럼] 다볼산의 기적 예수 (The Miracle of Mount Tabor, Jesus : 마태복음Matthew 17:1~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1. [도입] 붉은 흙 위에 울리는 나지막한 음성앨라배마의 뜨거운 태양 아래, 버려진 돌조각들로 평생 기도의 정원(아베 마리아 그로토)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균형을 찾는 지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균형을 찾는 지혜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삶의 균형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라는 물음에 앞서 삶의 모든 영역에 불균형으로 질서가 없음을 경험한다. 인간관계의 불협화음에서 파생되는 무질서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9)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과다지급금 회수, 당신의 ‘작은 실수’를 대하는 쇼셜시큐리티의 변화”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발표일: 2026년 5월 11일 (자료 출처: SSA 감사

[삶과 생각] 소아암 병동의 아이들!
[삶과 생각] 소아암 병동의 아이들!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에모리 의과대학 종신 명예교수이자 소아암 전문 의학박사인 문학평론가 아혜 김태형 시인의 글을 읽고 고약한 소아암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추억의 아름다운 시] 밤의 이야기

조병화 고독하다는 건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소망이 남아 있다는 건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삶이 남아 있다는 건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그리움

[수필] 묵묵히 곁을 지키는 일
[수필] 묵묵히 곁을 지키는 일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칠십 대 초반의 한 할머니가 남편을 여의었다. 지금까지 전기요금 내는 일조차 손수 해본 적이 없던 할머니는 매일 아침 남편의 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의 Personal Property란 무엇인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의 Personal Property란 무엇인가?

최선호 보험전문인 ‘세간살이’라는 말은 집안에서 사용하는 온갖 물건을 뜻한다. 냉장고, 세탁기, 소파, 침대, TV 같은 큰 물건부터 옷, 그릇, 컴퓨터, 전자제품까지 모두 포함된

[애틀랜타 칼럼] 용서의 힘

이용희 목사 “너의 원수로 인하여 난로의 불을 뜨겁게 지피지 말라. 오히려 그 불이 너 자신을 불태울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말입니다.분노하는 사람은 그 분노로 인하여 자신을 잃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