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법률칼럼] 학교 등록 말소와 불법체류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11-07 10:11:40

법률칼럼, 케빈김, JJ 로펌그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케빈김(JJ 로펌그룹)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미국 내에서 체류 중입니다. 합법적인 체류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요?”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U.S. Citizenship and Immigration Services)이 비이민 비자인 유학생 비자(F-1), 직업훈련 비자(M-1), 교환방문 비자(J-1) 소지자는 등록 말소 즉시 불법체류 신분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미국 내 합법적인 신분 유지가 종료되는 즉시 불법체류자로 분류돼 ‘추방재판 출석 명령(NTA)’을 받게 된다.

종전에는 유학생 비자(F-1) 소지자가 학업을 중단할 경우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서 추방 명령을 내리기 전에는 불법체류 기간이 시작되지 않아 추후 재입국에 큰 문제가 없었다.

유학생 비자(F-1)와 마찬가지로 직업훈련 비자(M-1), 교환방문 비자(J-1)로 입국했을 때도 출입국기록(I-94)에 표시되는 체류 허가 기한이 정확한 날짜가 아닌 ‘신분 유지 기간(D/S, Duration of Status)’으로 기재됐기 때문에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불법체류로 분류하기 전에는 합법 체류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기존에는 체류 신분을 유지하지 못한 불법 신분(Unlawful Status)과 불법 체류(Unlawful Presence)를 구분했기 때문에 학교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미국에 머물렀을 경우에도 불법 체류로 전환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구분이 사라지고 신분을 유지하지 못한 시점부터 불법체류 기간이 카운트된다.

졸업 후 현장실습인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에 대해서도 신분 변경이나 스폰서 변경 시 사실상 유예기간이 없어지고, 비자 효력이 종료되면 즉시 불법체류로 전환되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교환방문 비자(J-1)가 허가된 기관에서 근무를 중단했거나 또는 허가되지 않은 다른 기관에서 근무하는 것도 체류 신분을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변경됐다.

JJ Law Firm Group 김재정 변호사는 “유학생 스스로 체류 신분을 유지하지 못했을 경우 언제부터 그 자격을 상실했고, 불법체류로 전환됐는지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규정된 수업 시간 이수 등을 충족해 현재 본인이 정확히 체류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지, 만약 중도에 학업을 중단했다면 언제부터 불법체류 기간이 시작됐는지 꾸준히 체크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케빈김(JJ 로펌그룹)
케빈김(JJ 로펌그룹)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생명의 은인
[내 마음의 시] 생명의 은인

박달 강 희종 (애틀란타문학회 총무) 사랑해요 여인같은아카시아 나무 전에는붉은 장미 속에서 선물을 넘치게  백합 꽃 향기진주 목걸이다이아몬드 반지 강물같은 그대호수같은  세월동안 

[애틀랜타 칼럼]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의미

이용희 목사 추수감사절은(Thanksgiving Day)은 1년 동안 추수한 것에 대해 가을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개신교(기독교)의 기념일이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법률칼럼] 트럼프의 대량 추방대상

케빈 김 법무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그의 이민법 집행 계획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벌레박사 칼럼] 카펫 비틀 벌레 퇴치법

벌레박사 썬박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카펫이 깔려 있다. 카펫에서 나오는 벌레 중 많은 질문을 하는 벌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카펫 비틀(Carpet Beetle) 이다. 카펫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삶과 생각] 청춘 회억(回憶)

가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 생각 중에서도 인생의 가장 치열한 시간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때인 것 같다. 입시를 앞 둔 몇 달, 마지막 정리를 하며 분초를 아끼며 집중했던

[데스크의 창] ‘멕시칸 없는 하루’ 현실화될까?

#지난 2004년 개봉한 ‘멕시칸 없는 하루(A Day Without a Mexican)’는 캘리포니아에서 어느 한 날 멕시칸이 일시에 사라졌을 때 벌어질 수 있는 가상적인 혼란을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전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와 해리스가 연일 박빙의 구도를 보였으나 결과는 이를 비웃는 듯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어 모

[뉴스칼럼] 유튜브 채널의 아동착취

가족을 소재로 한 유튜브 콘텐츠가 적지 않다. 주로 부부가 주인공이다. 유튜브 부부는 경제적으로는 동업 관계다. 함께 제작하거나 동영상 촬영에 협력하면서 돈을 번다. 유튜브 채널이

[신앙칼럼] 차원 높은 감사(The High Level Of Gratitude, 합Hab. 3:16-1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8). 여호와, 하나님을 감사의 대상으로 삼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