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하나님의 나라는 언약으로 맺어져서 언약으로 성취되는 <하나님의 신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행함”과 “능력”>에 있음을 성경은 강력하게 말씀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고전 2:1-5).
사도 바울의 목회는 <오직 행함과 능력으로> “신행일치의 중심”을 자랑합니다. 특히,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당부한 말씀에,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딤후 3:5). 예수님의 이 땅에 오신 첫 날에 예수님께서 받으신 첫 번째 선물이 “황금”입니다. 옛날에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태양이 최고의 신이었습니다. “태양”과 “황금”은 서로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찬연히 빛날 뿐만 아니라, 희귀하고, 녹슬지도 않고, 썩지도 않아, 어느 나라에서든지 금은 곧 “신의 색”으로 여겨졌습니다. 출 25장에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장막 건립에 관한 하나님의 지시가 세세히 적혀 있는데, 언약궤와 그 위의 속죄소, 그리고 양편의 케루빔(그룹=천사) 등이 모두 순금으로 빛났다고 말씀합니다(출25:10~22). 요한계시록에는 "성벽은 벽옥으로 쌓았고 도성은 온통 맑은 수정같은 순금으로 되어있었다."(21:18)고 말씀합니다.
자고로, 임금은 태양신의 후손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렇다 보니 황금은 '임금의 상징'이 되어 동방박사들은 갓 태어나신 만왕의 왕, 예수님께 <황금의 선물>을 바쳤던 것입니다. 그러나, 명심할 것은 “황금의 깊은 하나님의 신비”는 첫번째로, <불변의 언약의 신비>가 “으뜸”입니다. 둘째는, <영원하신 언약의 신비>가 “버금”입니다. 그렇다면, 본문의 예수님의 말씀 속에는 무엇이 우리에게 “황금 언약의 신비”를 보여줍니까? 황금 언약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팬데믹 트라우마에 빠져있는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하고 계십니까? 그것은 “복음”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행함과 능력>에 있음을 친히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본문을 다시 한번 주목해봅시다.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마11:5) 이미 예수님께서 오시기 700년 전에 이사야가 예언했던 하나님의 황금 언약은 이제 예수님시대에 와서 성취의 황금 언약으로 그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사 35:4~6에서 예언을 하였습니다. “겁내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직 보복하시며 갚아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라. 그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때에 저는 자는 사슴같이 뛸 것이며,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사35:4~6)
이사야의 말씀과 예수님의 말씀의 깊은 뜻은, <예수님 안에 있으면>, “진리에 대한 소경들”은 “영의 눈”을 뜨게 될 것이요, “하나님에 대한 소경들”은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요, <예수님 안에 있으면>, “결코 강해질 수 없는 그들의 발”이 “강해질 것”이요, <예수님 안에 있으면>, “먹보다 더 검은 죄”가 “눈보다 더 희어
지게 될 것”이요, <예수님 안에 있으면>, “양심의 소리”와 “하나님의 음성”에 귀먹은 자들이 그 “귀가 열려질 것”이요, <예수님 안에 있으면>, “죄로 인하여 영이 죽고 무기력해진 자들”은 “다시 새생명을 얻고 생명의 활력을 찾게 될 것”이요, <예수님 안에 있으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회복되고 치유 받게 될 것”이란 말씀입니다. 황금은 천국의 빛입니다. 황금은 언약의 빛입니다. 황금은 곧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언약 예수, 구주 예수님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