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 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 - 1회 : 1987년 애틀랜타 한인사회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7-28 14:14:18

칼럼,권명오,지천,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잘 알려진 애틀랜타는 동남부 최대 산업 문화 도시로서 동서남북으로 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있고 세계 최대의 핫츠필드 국제공항이 있는 교통의 중심지로 조지아 주청사와 전 대통령 지미카터센터와 마틴루터 킹 목사 센터가있고 에모리대학과 조지아텍 공대와 조지아 공립대학 등 많은 대학들과 유명한 CNN 방송국 및 코카콜라 본사와 델타항공사와 UPS 본사가 있다.  한인 인구는 2만명 가량 되고 최초의 한인은 일제시 독립운동을 했던 윤치호 선생이 1891년 부터 1893년까지 에모리대학( 옥스포드 )에서 수학을 했다.  그 기록이 현재 에모리대학에 보관되어있다. 애틀랜타에는 각 나라 총영사관 및 한국 총영사관과 무역관이 있고 한인회와 상공회의소와 조지아 체육회 및 한미 부인회,  식품협회, 주류협회, 세탁협회 등이 있고 한인들의 정신적인 지주역활을 하는 천주교, 감리교, 장로교, 침례교, 순복음교, 안식일교, 통일교회 등 수 많은 교회들이 있고 불교 사원들이 있다.  그리고 조선일보, 한국일보, 중앙일보, 세계일보, 지국이 있고 김용석씨가 하는 한국어 방송도 있다.  당시 박진호 한인회장과 박선근 건축위원장이 그렌우드 선상에 한인회관 부지를 구입했는데 택지 대금이 15만불이었다.  

한인들의 열악한 경제형편으로는 참으로 큰 거금이다.  안수웅 신임회장은 한인회 야유회를 새로 구입한 한인회관 부지에서 개최했는데 위치가 너무 좋았다.  산속 나무숲 가운데 있는 공터는 한 때 드라이브인 야외극장을 했던 곳이라 건물을 짓기도 쉬울 것 같았다.  나는 멋진 한인회관이 우뚝 서 있을 것을 상상하면서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이변이 발생했다. 회관부지 일대가 우범지대로 변하면서 크고 작은 불상사가 빈번해 외진 숲속에 회관을 짓고 관리할 수가 없게 됐고 또 한인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가 없어 회관건축을 중단하게 된 후 회관부지를 팔려고 해도 작자가 없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했다. 그 때문에 일부 한인들이 불평을 하면서 책임 추궁을 했다.  어떤 인사는 건축 위원장이었던 박선근씨를 인신공격하면서 15만불을 물어내라고 성토를 했다. 이유와 견해차가 어떻든 한인 회장과 건축위원장은 아무 죄가 없다.  그 분들은 그 땅을 구입하기 전 여론에 공개해 현지답사를 다 한 후 모두 다 찬성을 해 택지를 구입했기 때문이다.  

필자도 야유회때 현장을 보고 잘샀다고 칭찬을 했는데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어쩔 수 없는 결과다. 구입한 관계자들이 자신들의 이익과 사욕 때문에 부지을 구입했다면 문제가 크지만 그들은 갖은 고생을 다 해가면서 모금을 하고 희생적인 노력을 다 했는데 그들을 헐뜯고 성토하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하고 또 한인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없는 분열만 초래할 경솔한 행위라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파트 C와 D의 상관 관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파트 C와 D의 상관 관계

최선호 보험전문인 몇 가지 술에 여러 가지 향료, 조미료, 감미료 등을 섞어 만든 것을 우리는 ‘칵테일’이라고 부른다. ‘칵테일’ (Cocktail)이라는 말을 직역하면 ‘수탉 꼬

[내 마읨의 시] 등불
[내 마읨의 시] 등불

장명자(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바람이 당신을 부르고 흔들 거릴때우리 마음에 심은작은 등불을 켜요 잔잔한 호수에아픔은 아픔으로 담그면서사람은 사랑으로 안으면서한 방울 기름으로 남아

[화요 칼럼] 하얼빈과 꼬레아 우라!

땅 땅 땅!이토 히로부미는 쓰러졌고 기차역 하얼빈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꼬레아 우라! 꼬레아 우라!”안중근의 피맺힌 절규는 하늘을 찢었고 목숨을 건 외침은 오늘도 우리를 전

[한자와 명언] 故 障 (고장)

*사고 고(攴-9, 5급) *막을 장(阜-14, 5급) “한 가지만 잘못해도, 뭇 ○○이 물거품이 된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먼저 ‘기계 고장’의 ‘故障’이란 두 글자를 샅샅이

[애틀랜타 칼럼] 아름다운 노년

이용희 목사 노년기를 아름답게 보내기 위해서는 첫째, 노년기의 변화를 수용해야 합니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고 했습니다. 잘 늙는다는 것은 성숙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름다운

[법률칼럼] 추방 작전 준비 완료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준비를 마쳤다. 톰 호먼(Tom Homa

[벌레박사 칼럼] 터마이트 관리 얼마만에 해야 하나?

요즘 들어 타주에서 이사 온 고객들로부터 터마이트 관리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 타주에서는 터마이트 관리를 안 했는데, 조지아는 터마이트가 많아서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이

[행복한 아침] 세월 속에서 만난 새해

김정자(시인·수필가)     지난 해 연말과 새해 연시를 기해 다사다난한 일들로 얼룩졌다. 미국 39대 대통령을 역임하신 지미 카터 전 대통령께서 12월 29일 향연 100세로 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새로움의 초대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의 밝은 햇살이 가득한 아침이다. 연휴에 분주하게 지내느라 새로움을 마주하는 희망찬 의지를 다질 새도 없었다. 새해부터 경건해야 할 삶의 질서

[신앙칼럼] 명품인생, 명품신앙(Luxury Life, Luxury Faith, 로마서Romans 12: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지금 조금 힘쓰면 영혼이 큰 평화와 영원한 기쁨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인생을 <명품인생(Luxury Life)>이라 과감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