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전문가칼럼]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파트 C(=Medicare Advantage)에서의 치과 혜택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1-13 14:14:32

보험,메디케어 파트 C,치과 혜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우리말에 “이(치아)가 자식보다 낫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가 아프면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살 맛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치아에 문제가 있어 고생을 하는 부모에게 자식들이 아무리 잘해드려도 치아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으면 결코 효도를 한다고 할 수 없다. 치아 건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의료보험에 가입하려고 보험 플랜을 선택할때 그 플랜에 치과혜택이 있는지 묻게 되는 이유가 바로 치아 건강의 중요성을 말해준다고 하겠다. 의료 보험회사도 한 보험 플랜에 치과혜택을 포함할 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문제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다른 건강 문제와는 달리 치과 혜택 여부 문제는 무척 까다롭기 때문이다. 메디케어에서도 치과 혜택을 포함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가장 큰 이슈이다. 오리지날 메디케어에서와 메디케어 파트 C(=Medicare Advantage)에서의 치과 혜택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 보자.

‘이치아’씨는 올해부터 메디케어 혜택을 받고 있다.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파트 A 및 파트 B) 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은 병원비의 80%만 커버해주고 나머지 20%는 가입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이 20%를 커버하기 위해 메디케어 파트 C(=Medicare Advantage) 에 가입해야 하는 것을 주위 사람들로부터 들어서 ‘이치아’씨는 지금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막 시작했을 때에는 그런 사전지식이 없었던 ‘이치아’씨는 메디케어 파트 C에 미처 가입하지 못하고 가입할 수 있는 기간을 넘겨 버렸다.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받은지 3개월이 지나면 그 해에는 메디케어 파트 C에 가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보험 전문인에게 물어 보니 내년도 1월부터나 메디케어 파트 C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그에 대한 신청은 올해 4/4분기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올해엔 그냥 치료비의 20%를 본인이 부담하겠다고 ‘이치아’씨는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어느날 평소에 하던대로 치과에 가서 치아클리닝을 받고 오리지날 메디케어 카드를 내밀었다. 치료비의 20%는 자신이 부담하기를 기대하고…. 그러나 치과 카운터에서 “오리지날 메디케어에는 치과혜택이 없기 때문에 이 카드는 별로 소용이 없는데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치아’씨의 친구들은 치과에서 무료 클리닝 혜택을 메디케어로 잘 받고 있던데 전혀 혜택이 없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

치과 카운터의 말대로 오리지날 메디케어에는 치과 혜택이 전혀 없다. 다만 메디케어 파트 C(=Medicare Advantage)에는 치과 혜택이 다소 있다. 이 혜택이야 말로 많은 사람들이 메디케어 파트 C를 갖게 되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치과 혜택이 전혀 없는 메디케어 파트 C 플랜도 있지만, 대개의 플랜들은 기본적인 예방차원의 서비스는 커버해 주도록 되어있다. 커버해 주는 내용은 플랜마다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포함되는 혜택은 다음과 같다. 치아 클리닝, 구강검사, 치과 엑스레이, 불소 치료 등등이다.  이런 서비스는 대개의 경우 코페이 없이 무료로 커버해주지만, 굳이 코페이를 받는 플랜도 여럿 있다. 물론 과거에는 충치치료, 필링(봉박기), 발치(이 뽑는 것) 등도 혜택에 포함되어 가입자들이 서비스 받을 수 있었으나 점점 보험회사들의 인심이 박해지는지 혜택을 점점 줄이고 있다. 그래도 혜택을 전혀 주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은가? 다시 말하지만 오리지날 메디케어에는 치과혜택이 전혀 없기 때문에 치과혜택도 있는 메디케어 파트 C(=Medicare Advantage)를 찾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겠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삶과 생각]  고 이순재 원로 국민배우
[삶과 생각] 고 이순재 원로 국민배우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지난날 연기생활을 함께 했던 이순재 선배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머나먼 미국 애틀랜타에서 살고 있는 나는 고인의 명복이나 빌

[추억의 아름다운 시] 향수

정지용 시인​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해설피(해질 무렵)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질화로에 재

[수필] 편지 한 장의 미학
[수필] 편지 한 장의 미학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샬럿에 사는 친구가 보낸 소포가 도착했다. 상자를 열어보니 공기 포장지로 꽁꽁 싸맨 유리병 속 생강 레몬차, 일회용 팩에 담긴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파트 D 약값 절약 전략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파트 D 약값 절약 전략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 파트 D는 처방약 보험으로, 오리지널 메디케어 가입자나 일부 어드밴티지 플랜 이용자가 별도로 가입해 약값을 보장받는 제도다. 그러나 약값은 플랜에 따라

[애틀랜타 칼럼] 내 탓이라고 말하라

이용희 목사 우리가 일을 하다가 어떤 실수를 저질렸을 때 간혹 구실을 들어 변명하는 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서는 어떤 관용이나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7편 : 자선 기부 (Charitable Contribution) 소득공제, 어떻게 변경되나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7편 : 자선 기부 (Charitable Contribution) 소득공제, 어떻게 변경되나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2026년부터 자선기부 공제방식이 크게 달라진다. 표준공제를 적용하는 납세자도 일정 한도 내 현금 기부에 대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고,

[법률칼럼] 영주권·비자 거절이 곧바로 추방 절차가 되는 시대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들어 USCIS의 정책 기조가 완전히 바뀌었다. 과거에는 영주권이나 비자 신청이 거절되더라도 일정 기간 재신청을 고민하거나, 자진 출국을 준비할 수 있는

[행복한 아침]   안녕 11월이여

김 정자(시인 수필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다 품고 있는 11월 끝자락이다. 가을이라 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고 겨울이라 하기에는 어찌 이른 듯, 가을과 겨울이 맞

[한방 건강 칼럼]  테니스 엘보(Tennis Elbow)의 한방치료
[한방 건강 칼럼] 테니스 엘보(Tennis Elbow)의 한방치료

최희정 (동의한의원 원장) Q:  몇 주 전부터 오른쪽 바깥쪽 팔꿈치가 아프기 시작했는데 왜 그럴까요?A:  팔꿈치에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팔꿈치 바깥쪽이

[신앙칼럼] 삶의 핵심(The Core Of Life, 마가복음Mark 8:27-30)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질문은 추수감사절, 성탄절을 맞이하고 있는 현하, 감사와 성탄의 주인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직접 하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