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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최의 마음의 풍경] 새해의 아침을 맞으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1-08 13:13:45

칼럼,모세최,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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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아침을 맞으며 자신을 일깨우는 일성은 마음을 새롭게 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자세를 지닐 것을 다짐한다.

 

신년 연휴를 맞아 고전 음악을 감상하며 독서를 하고 내면의 가치를 찾아가는 시간에 감사하고 있다. 음악과 독서가 사유의 체계를 넓혀주고 판단의 능력을 올바르게 하며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자신을 성찰하는 내면에 평온이 깃들고 의식의 균형을 유지하는 유익한 시간을 감사한다.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정서함양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는 것도 삶에 있어서 매우 소중한 재창조의 순간이다.

이토록, 소중한 시간에 작은 기쁨을 키워나가며 마음이 지향하는 겸손을 배우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새해를 맞아 인간 존재의 예리한 통찰력을 키우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 하리라.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고귀한 시간과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일이야말로 의식의 지평을 넓혀가며 올바른 세계관을 지니는 심오한 과정이 되리라. 귀에 거슬리는 개념을 멀리하고 직관에 의한 감정 개입에서 벗어나야 하리라.

지난해에는 추상의 영역에 매달려 왔음을 부인하기가 어렵다. 정의와 사랑의 실천 정신도 거리가 멀었다. ‘삶의 비극적 의미’라는 표현이 시사하는 것처럼 삶에서 사랑의 진정성을 잃은 경우가 얼마나 많았던가? 삶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마음의 평온을 해치는 저속한 문화가 자기 상실로 이어지는 고통을 경험하지 않았던가? 아름다운 삶을 꿈꾸는 의연한 태도는 재물과 권력욕에 집착하지 않는 가치관의 변화가 있어야겠다. 배금주의에서 해방되는 결연한 의지가 선행되어야 하리라. 우리 삶의 여정에 있어서 일상적인 분주함, 삶의 무의미한 날들이 치열한 탐색이 없었음을 드러내 주고 있다.

새해에는 삶의 소중함과 탁월함을 열망하는 신선한 여정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간절함은 진지함으로 이어지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경이로움을 품은 아름다운 삶의 원동력이 되리라. 새해 벽두에 참된 자신을 찾아가는 길에서 새로움을 마주하는 희망에 찬 의지를 다져나가야겠다. 경이로운 삶의 지평을 넓혀 나가는 꿈을 실현해나갈 생각이다.

“만약 삶이 경이로 가득 차 있지 않다면, 삶은 살만한 가치가 없으리라. 나는 아침에 깨어나 창가에 다가가, 먼동이 트는 것을 바라보며 지난날 나의 모든 생활 습관을 뭉개버리고 새로운 생활로 나를 초대하는 자연의 새로운 비밀을 발견하는 것이다.” 미국 초월론의 사상가이며 시인인 ‘랄프 왈도 에머슨’이 새로운 날이 밝아오는 새벽의 창가에서 기록한 마음의 다짐이다.

언제나 처음처럼 새로운 날을 시작하고자 결단했던 에머슨의 신선한 삶의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 에머슨과 우정을 나누었던 영국의 칼라일은 감동해 “오직 당신만이 인간다운 목소리를 나에게 전해 주는구려!”라는 찬사를 서신으로 전했다. 두 사람의 평생의 교우관계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생각하라! 그것을 헛되이 하려는가?” 칼라일의 짧은 이 경구가 나의 평생에 있어서 늘 경종을 울려주고 있음을 감사하고 있다. 그것의 참된 실체를 깊이 생각해야 하리라. 그것의 의미가 주는 삶의 적용이 각자가 다르게 나타나겠지만 말이다. 살아가면서 모든 것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생각 없는 언행이 인간관계를 해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인간관계를 해치면서까지 얻어야할 것은 거의 없다고 본다. 스스로 자신의 인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않아야겠다.

신년 초에 예리한 탐색과 자기 성찰이 이루어지는 의지의 결단이 따라야 하리라.

새해에는 올바른 역사의식과 인간 존엄성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며 의식의 참신성을 깨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우리는 역사로부터의 심오한 교훈을 제대로 배우고 있는 것인가? 역사의 연속성을 부정하고 역사를 단절하며 무너뜨리는 우매함을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

작금의 고국의 모습에서 심히 우려되는 현실이 역사의 영속성을 훼손하는 어리석음이다.

필자는 올 한해도 기존의 역사와 함께 배우는 ‘음악 교실’과 새로운 강좌 ‘인문학 교실’에서 이 시대정신의 흐름을 통찰할 수 있는 세계관을 세워나갈 계획이다. 미력하나 문예 부흥의 기틀을 다지는 사명의 일익을 겸손의 기쁨으로 담당할 생각이다. 

오랫동안 음악과 시 문학에서 얻은 균형과 절제의 미학을 삶 속에서 녹여낼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삶의 정진을 거듭할 꿈에 부푼 가슴은 환호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 지인과 이웃이 베풀어준 많은 사랑의 손길을 감사하며 마음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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